자사고·특목고가 일반고 황폐화 주범 주장 서울 제외 말 안돼

이범 교육평론가.(사진=지성배 기자)
이범 교육평론가.(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자사고 등 특목고 문제는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합작품이다.”

이범 교육평론가는 26일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가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개혁 토론회’ 발제에 나서 “5.31 교육개혁안에 처음 자율형사립고가 명시되었고 김대중 정부에서 6개, 노무현 정부에서 특목고 14개, 이명박 정부에서 자사고가 급증했다”며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합작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사고·특목고로 인해 일반고가 황폐화했다는 주장은 서울을 제외하고는 말이 안 된다”며 “전국 고교 입학생 중 자사고·외고·국제고·과학고·영재학교 정원 비율은 5% 정도다. 학급당 성적 상위자 1~2명 수준인데 이로 인해 일반고가 황폐화했다는 것은 과장”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