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서열화 철폐가 교육 문제 병목 현상 완화 결정적 요인
노동시장 맞닿은 대학개혁 통해 공유성장 교육체제 개편을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은 26일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가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개혁 토론회’에서 발제하고 있다.(사진=KEDI)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은 26일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가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개혁 토론회’에서 발제하고 있다.(사진=KEDI)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한민국 교육 문제의 근본 원인은 노동시장에 있다. 교육만 갖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노동시장과 연계해 풀어야 하지만 정부의 역할은 한계가 있다. 대학 개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은 26일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가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개혁 토론회’ 발제에 나서 이 같이 주장했다.

특히 국책연구기관 기관장의 입을 통해 대학 서열화 철폐가 언급돼 주목된다.  

반 원장은 "대학서열화 철폐가 교육 문제 병목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결정적 요인”이라며 “대학서열화 해체를 위해 국가가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벌중심문화·학교(대학)서열구조가 좌절의 교육·교육불평등·교육격차·교육양극화를 가져오며, 이는 교육정의·교육공정·교육평등 문제로 귀결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상진 원장은 “정부도 디지털, 그린, 휴먼을 중심으로 한 뉴딜정책으로 새로운 동력을 찾아 나서고 있다”며 “휴먼 뉴딜은 고용안전망을 확대하는 것이다. 노동 시장에 맞닿은 대학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공유 성장의 가치로 교육체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