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광복 75주년, 기쁨과 함께 왠지 눈물이 난다
[기고] 광복 75주년, 기쁨과 함께 왠지 눈물이 난다
  • 한효섭 한얼고 이사장
  • 승인 2020.08.15 12: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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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섭 부산 한얼고 이사장
한효섭 부산 한얼고 이사장

[에듀인뉴스] 2차 세계대전은 1943년에 접어들면서 연합군이 유리하게 되자 11월 27일에 미국, 영국, 중국이 카이로선언을 발표하였다. 뒤이어 1945년 5월 8일에 나치 독일이 항복, 같은 해 7월 26일에는 미국, 영국, 소비에트 연방이 모여 포츠담선언을 발표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은 연합군에게 무조건 항복하였다.

1945년 8월 15일(음력 7월 8일)은 한반도는 일본제국으로부터 독립된 날이며, 일본은 패전한 날이다. 이날은 대한민국에서는 광복절이라 하여, 국경일로 법제화함으로써 매년 양력 8월 15일에 기념하고 있다.

광복절은 영예롭게 주권을 되찾았다는 뜻이다. 해방 연도와 1945년을 광복 원년으로 함으로써 올해는 광복 75주년이 된다.

해방 직후 미군과 소련을 통해 전개된 한국의 군정기에 따라 구 대한제국지역은 미국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대한민국과 소련중심으로 공산주의 체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분단되었다.

현재 남북한 양측 모두 이날을 기념하고 있지만, 의미는 다르게 남아있다.

대한민국은 1945년 8월 15일에 해방되고,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는 과정을 아울러 광복으로 명명하여 기념하고 있다.

8월 15일은 우리에게는 광복이지만 불행하게도 연합군에 의해 독립된 한반도는 이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아있고, 공산주의로 건국된 북한은 세계에서 유일한 세습 독재국가와 가난한 나라로 전락하였다.

자유민주주의로 건국한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부국으로 성장하였지만, 패전국인 일본은 패전의 아픔을 간직한 패전국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세계최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였다.

우리에게 독립과 광복이란 말은 기쁘고 경축할 일이지만 1910년 8월 29일 한일강제병탄으로일본 제국에 국권을 피탈 당하고 대한제국이 패망하지 않았다면 독립이나 해방, 광복이라는 말 자체가 불필요했을 것이다.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파오고 슬퍼진다. 이 모두가 국민과 나라를 지킬 힘이 없고 사색당파로 국론이 분열되고 고종황제나 관리들이 무능했기 때문이라 생각하며, 광복 75주년을 맞이하는 오늘의 정치 현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걱정이 된다.

필자는 광복절이 되면, 특히 이번 광복절 75주년은 기쁨과 함께 눈물이 난다.

조선 말기부터 임금과 대신들이 사리사욕에 눈멀지 않고, 나라와 국민만을 생각하고 국방력을 키웠다면 나라는 빼앗기지 않았을 것이고, 일제 강점기도 없었으며, 독립운동을 위해 수많은 선열과 국민이 목숨을 잃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전쟁으로 동족상잔의 비극도 없고, 이산가족도 없으며, 남북통일이라는 말도 없을 것이고,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니, 자유민주주의라는 말도 없었을 것이다. 좌파도 우파도 없었을 것이며, 광복절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나라 독립과 광복은 우리의 힘으로 이룩하지 못하고 세계 2차대전 연합군의 승리로 인해 이룩한 독립과 광복이다 보니 남북분단의 아픔으로 남아있기에 서글픈 생각이 들기도 한다.

윈스턴 처칠은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했다.

우리의 올바른 역사와 과거의 아픔을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기 위한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원동력은 국론통일과 국민화합에 있다.

국민화합은 힘 있는 자가 먼저 손을 내밀고 양보하고 배려할 때 이루어진다. 가진 자와 힘 있는 자의 통 큰 양보와 배려와 화합이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국민 모두가 내가 먼저 양보하고 솔선수범하여 실천하는 것이 두 번 다시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광복절을 기념하는 진정한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효섭 한얼고 이사장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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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2020-08-16 06:47:13
인용할 때에는 출처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하는 것이 독자들을 위한 필자의 노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