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원주 제외), 대구, 경북, 제주는 2/3 등교

&nbsp;충남 당산초 학생들이 등교하면서 NFC 태그를 하는 모습.(사진=충남교육청)<br>
&nbsp;충남 당산초 학생들이 등교하면서 NFC 태그를 하는 모습.(사진=충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경기, 인천 등 수도권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들이 21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을 끝내고 일부 등교하게 된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 2000여개교, 인천 800여개교, 경기 4200여개교 등 총 7000여개 유·초·중·고·특수·각종 학교가 21일부터 등교수업을 다시 시작한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교(고3 제외) 학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전면 원격 수업을 진행해 왔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태여서 유·초·중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이내로 등교하는 등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처를 준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격주 혹은 일주일에 1∼2회 학교에 가게 될 전망이다.

전면 원격수업 기간에도 매일 학교에 갔던 고3 학생들도 21일부터는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대학 입시 수시모집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가 지난 16일 마감됐기 때문이다. 

등교 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 왔던 비수도권 학교는 21일부터 유·초·중은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 이내로 등교 인원이 제한된다.

다만 교육부는 지역 여건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를 거칠 경우 비수도권 학교의 밀집도를 일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강원(원주 제외), 대구, 경북, 제주는 교내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로 완화해 적용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9월 28일∼10월 11일)이 종료되는 10월 12일 이후에는 코로나19 감염병 추이 등을 보고 등교 수업 연장과 밀집도 완화 여부 등을 방역 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 시기부터 초1, 중1은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교육부에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