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 한산초 방문서 초1, 중1 매일 등교 재건의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강동구 한산초등학교를 방문해 등교 수업을 재개한 학교의 등교수업 진행 상황을 살폈다. 또 긴급돌봄 교실과 원격수업지원실도 둘러봤다.2020.09.21.(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수도권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가 21일 등교를 재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전면 원격 수업했던 수도권 유·초·중·고 학생들은 약 한 달 만인 이날부터 다시 등교하게 됐다.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인 다음 달 11일까지 등교 인원은 유·초·중은 전교생의 3분의 1 이내, 고교는 3분의 2 이내로 제한된다.

대상 학교는 서울 2013개교, 인천 790개교, 경기 4163개교다.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강동구 한산초등학교를 방문해 등교 수업을 재개한 학교의 등교수업 진행 상황을 살폈다. 또 긴급돌봄 교실과 원격수업지원실도 둘러봤다.(사진=교육부)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강동구 한산초등학교를 방문해 등교 수업을 재개한 학교의 등교수업 진행 상황을 살폈다. 

유은혜 부총리는 "학교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교육감과 협의해 학습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학교 선생님들이 부담을 덜며 아이들이 가장 안전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교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도 방역 물품을 계속 점검하고, 원격 수업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기 등 환경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다시 한 번 10월 12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밀집도 완화 기준에서 예외로 둬 매일 등교 시키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유 부총리에게 건의했다.

조 교육감은 "초1은 학교 적응과 기초학력 보장, 중1은 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등교수업 확대가 필요하다"며 "부총리께 방역 강화를 전제로 10월 12일부터 두 학년을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제안했다.

앞서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16일에도 초1, 중1 등교수업 확대 필요성을 교육부에 건의한 바 있다.

앞서 교육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학교 모두 21일부터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월 11일까지 한 번에 등교하는 인원을 유·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1 이내, 고교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하는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하라고 안내했다.

10월 12일 이후 학사운영계획은 감염병 확산 추이를 살펴 방역당국과 논의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