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불멸(永遠不滅)'을 원하는 관료 조직의 속성[에듀인뉴스] 관료는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팽창시키려는 욕망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처럼 관료는 법이 정해 놓은 정년을 뛰어넘어 권력과 권한을 유지하기 위해 관료의 이기적 유전자를 조직에 심어 놓으려고 한다. 자신은 그 자리를 물러나더라도 자신이 심어 놓은 유전자가 자신을 대신할 것이라고 믿는 인간의 불완전성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종국에는 관료 조직의 영원불멸 상태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다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유은혜 심통불통 유아교육 다 죽인다", "110년 사립유치원 110일만에 사형선고", "유아교육 사망선고 시행령을 철회하라", "교사들도 국민이다 생존권을 보장하라", "학부모도 반대하는 시행령을 개정하라"...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 등을 두고 교육당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25일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이 같이 구호를 외쳤다.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궐기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유치원 교사와 원장
[에듀인뉴스=한치원·박용광 기자] 2000년생 '밀레니엄 베이비'로 2011학년도 이후 응시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2019 수학능력시험. 그래서 더 구하기 힘들었던 올해 수능 감독관은 시험 이전부터 실천교사모임 등이 키높이 의자 도입을 요구하는 등 수능시험 못지않게 감독관도 이슈가 됐다. 1교시에 쓰러진 기간제 교사, 4시간 감독에 한 번 앉아 보지도 못한 교사. 급식사고로 점심도 먹지 못한 교사 등 파란만장 수능 감독관 교사들의 울고, 웃었던 sns 후기를 에서 모았다.“감사합니다” 감독관 2배 늘린 세
정치권에서 헌법개정 목소리가 높아지고, 국회는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설치되어 개헌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현행 헌법의 교육권 조항은 개정을 거듭하면서 보완되기는 했지만 사회 여건과 상황이 변하고 국민의 교육에 대한 기대도 크게 변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헌헌법 당시의 정신이 유지되고 있다.국민의 교육기본권 보장은 교육개혁 문제에 있어 21세기를 새롭게 열어나가는 데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시대 변화에 맞는 교육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헌법 개정과정에서 교육권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를 구상해보는 토론의 장
주제발표헌법의 '자유' 이념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이명웅 변호사·법학박사 1. 4차 산업혁명과 교육의 과제인류는 18세기 말 증기기관의 도입으로 인해 최초의 기계식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던 1차 산업혁명을 거쳐, 약 100년 후 2차 산업혁명을 통해 최초의 컨베이어 벨트와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대량생산의 시대로 접어들었고, 이후 50년이 채 되지 않은 1969년부터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디지털 지식정보 혁명에 이어, 이제 이들을 모두 결합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게 되었다.기존의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면서 인공지능(
미래교육연구원이 “제4차 산업혁명시대 국민의 교육권 보장과 헌법 개정”을 주제로 10일 제16차 미래교육포럼을 개최했다.포럼은 현재 국회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설치되어 개헌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교육권 조항은 여전히 제헌헌법 당시의 정신이 유지되고 있는 문제를 제기했다.이어 사회는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단계에 이르렀으며, 현 단계에 적합한 국민적 기본권으로 확립되어야 한다면 포럼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발제는 이명웅 변호사 겸 헌법학자가 맡았고, 문광삼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인규 한국교육연구소 소장, 박태순 나라 살리는
교육 분야에서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는 명제가 있다. 교사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교육정책에서 교원정책 분야는 가장 논란이 뜨거운 분야다.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측면도 있지만, 교원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어떻게 끌고갈 것인지 명확하지 못한 것이 이유로 꼽힌다. 에듀인뉴스는 교원정책을 진단하는 기획시리즈를 준비했다. 전문가에게 질문을 던지고 의견을 구하기도 하고, 좌담과 토론도 진행한다. 교원정책 담론을 형성하는 데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국가의 교육목표를 실현하려는 제도적 장치이자 교육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학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정치권을 중심으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학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학제가 무엇인지, 바람직한 학제개편은 어떤 방향에서 논의되어야 하는지 등에 관해 에듀인뉴스가 연속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학제개편 담론 형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곽삼근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학력 중시 사회에서 능력 중시 사회로의 전환과학기술의 첨단화, 장수 고령화, 그리고 글로벌화 등 다양
참석: 민경찬 연세대 특임명예교수,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백순근 서울대 교수, 서남수 EBS 이사장사회: 이돈희 에듀인뉴스 발행인(전 교육부 장관)사회 사실상, 평가는 학교의 학생들만이 받는 것이 아니라, 학교도 받고 교사도 받고, 여러 형태의 기관도 받고 여러 가지 목적으로 실시되는 프로그램도 받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평가를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가의 결과에 따라서 칭찬이나 보상을 받기도 하고 징벌이나 불이익을 입기도 합니다. 그래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하여 긴장하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학벌중심
우리는 지금 주어진 삶의 조건에서 어느 것도 고정된 것이 없고, 모든 것이 언제나, 그리고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삶을 바우만(Zigmunt Bauman)은 ‘유동적 근대’가 지닌 특징이라고 하였다.1)근대의 초기에는 개인이나 국가나 간에 어떤 일정한 가치를 지향하였고 변화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렸다.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의 변화는 비교적 여유로움을 보이는 ‘견고한 근대’의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최근에 이를수록 변화는 가속화되고 극심한 유동적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겪는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