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생각이 깊어지는!【하루한자】 戀 歌*그리워할 련(心-23, 3급) *노래 가(欠-14, 7급)김동인의 에 “‘로미오’인 이창수가 ‘줄리엣’인 연실 자기의 창 아래에 와서 연가는 못 부를지언정....”이란 구절이 있다.여기에 나오는 ‘연가’에 대해서 속속들이 깊이 알자면 ‘戀歌’로 바꾸어서 하나하나 야금야금 뜯어봐야....戀자는 마음속으로 깊이 ‘그리워하다’(be attached to; lov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나머지는 발음요소다. 주로 남녀 간의
교육부, 교육청의 발빠른 움직임은 좋은 징조[에듀인뉴스] 교육부는 지난 5일 올해 적극행정 중점과제 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의 개선 등 공동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이다.중점과제 6건으로 학교 감염병 방역체계 강화, 교원 업무부담 경감 추진,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활성화, 원격교육 발전기반 마련, 미래형 학교공간 조성, 인공지능(AI)교육 종합방안 마련이며, 이를 위한 중점 과제를 선정해 연말까지 추진한다는 것이다.또한, 지난 1일 전국 시도교육감 취
[에듀인뉴스] 이번 정부에서 집행한 교육정책 중 가장 화끈한 이미지를 남긴 것이 바로 콕 집어서 규정한 '주요 16개 대학'이라는 언급이었다. 정부가 나서 학벌을 공인(公印)한 셈이기 때문이다.사실 이 정부가 들어서면서 주요 명문대에 대한 입시 외에는 의미 있는 교육정책은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나마 의미 있는 정책인 고교학점제 등은 전정부의 주요 교육정책이 이어진 것이었다.집권 초부터 지금까지 정부 여당의 입장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다니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가?"라는 것이었다.그러나 이런 주장
[에듀인뉴스] 각종 스마트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아이들은 텍스트보다 영상에 친화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생각의 깊이를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교사들은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심층적 이해가 이루어지는지 고민이 많다. 와 는 단순 그림그리기를 넘어 생각을 표현하고 사고의 확장을 가져오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비주얼씽킹이 수업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아보는 연재를 시작한다.[에듀인뉴스] 비주얼씽킹을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까?주로 저
[에듀인뉴스] "20대 때부터 세계 여러나라에서 공부하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우리나라에서 정책적으로 수용할 만한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글은 나의 삶과 정책적 철학을 바탕으로 주관적 관점으로 이루어진다. 내 시선이 옳을 수도 틀릴 수도 있지만 나름 나라를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의도적으로 주관적이고 관찰적 시선과 철학을 바탕으로 하되 이미 모두 알고 있는 객관적 지식 및 데이터는 최소화 할 것이다. 정책가는 좌우 이념의 대립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그게 내 신념이다. 젊은이의 눈에
[에듀인뉴스] "저희는 프랑스 파리에 사는 행정가, 건축가, 예술가, 보건전문가, 경영전문가, 평범한 직장인과 유학생 등입니다. 언젠가 자신의 전공과 삶을 이야기하다 한국의 많은 분과 함께 나누는 매개체가 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서로 다른 다양한 전공과 각자의 철학과 시선으로 느끼고 바라본 프랑스 이야기에서 시사점을 얻어가길 바라며 프랑스의 한국인 이야기를 관심 갖고 지켜봐주십시오."[에듀인뉴스] 내가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깊이 해보진 않았어도 어릴 적 다들 한 번쯤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꿈을 잠시나마 가졌을 것
[에듀인뉴스] 지난 6월 19일, 1급 사서교사 자격연수가 개설되지 않는다는 공문이 도착했다. 코로나 때문도, 연수대상자 수가 적어서도 아니라 위탁 기관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학교도서관 관련 단체들의 협력으로 한 주 만에 연수가 개설되었지만, 다른 교과의 연수는 원격 연수로라도 운영되는 상황에 왜 100여명의 사서교사는 자격연수를 받지 못 할 뻔했던 걸까?1급 정교사 자격연수란 3년 이상의 근무한 경력을 가진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로서 이 연수를 통해 1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해야만 초‧중등 교육법 제 21조에 따른 수석교사,
[에듀인뉴스] 가난할수록 더욱 가난해지고 부자일수록 더욱 부자가 된다는 의미를 지닌 ‘빈익빈 부익부’라는 단어, 현대 사회에 가장 잘 어울리는 키워드다.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권의 대물림 교육이 문제라는 점에 대해 응답자의 84.2%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미 많은 사람이 이 사회 문제를 인식할 수 있듯이 특권 대물림은 심각하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이 배우고 기회를 쉽게 가질 수 있는 것.이것은 무엇 때문에 가능한 것일까. 돈이면 다 되는 세상, 한국은 돈이면 교육의 기회가
[에듀인뉴스] “고등학교 교감도 고위 공직자인가?” 얼마 전, 고위공직자 청렴도 검사를 위해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이 시행되면서 필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첫째는 교감이 고위공직자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고 둘째는 사소한 교통법규 위반이나 세금도 연체하면 안 된다는 지극히 기본적인 시민의식의 성찰이었다. 물론 학교장과 4급 이상의 공무원은 고위직 공무원, 그리고 고교 교감과 행정실장은 중간관리자로 분류가 되어 있었다. 필자는 교사 –교감- 교장이란 직책의 위계가 학교조직상 업무에 따른 체계로만 보았지 그것이 청렴의 대상이 되
[에듀인뉴스]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아직도 가슴이 뭉클한 영화 찰리 채플린 주연의 가 떠오른다. ‘공장에서 하루 종일 나사못 조이는 일을 하는 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조여버리는 강박 관념에 빠지고만 찰리는 급기야 정신 병원에 가게 되고, 거리를 방황하다 시위 군중에 휩쓸려 감옥살이까지 하게 된다. 몇 년 후 감옥에서 풀려난 찰리는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한 아름다운 소녀를 도와주게 되고, 그녀의 도움으로 카페에서 일하게 되지만 우여곡절 끝에 다시 거리로 내몰리고 만다.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함박웃음! 찰리와 소
[에듀인뉴스] 생각이 깊어지는!【하루한자】 懷 疑*품을 회(心-19, 3급) *의심할 의(疋-14, 4급)‘회의가 생기다/회의를 품다/회의에 빠지다’의 ‘회의’가 무슨 뜻인지를 회의로는 풀 수 없다. ‘懷疑’라 써서 하나하나 파헤쳐야...懷자를 본래는 褱로 썼다. 이것은 옷[衣]의 가운데 가슴 부분에 매달린 것[氺]을 눈[目]으로 내려다보는 모습이다. 후에 ‘(가슴, 즉 마음에) 품다’(embrace)는 뜻을 더욱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추가됐다. 疑자는 갑골문에도 등장된다. 그 자형은 갈래 길을 만난
[에듀인뉴스] 코로나19 사태로 계속해서 미뤄지던 개학이 지난 5월 20일 고3부터 시작된 지 어느덧 7주차에 들어섰다. 개학 이후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등교 중지를 한 학교도 생겼지만 우리학교는 아직까지 큰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 학교생활의 풍경은 코로나19 확산 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코로나 시대의 학교생활을 살펴보자.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학교에서는 하루에 약 두 세번의 체온 측정을 한다. 학교 등교 시 교실로 가기 전 열화상카메라로 체온 측정을 하고 자가진단을 마친다. 아침 청소
[에듀인뉴스] 생각이 깊어지는!【하루한자】 懸 案*매달 현(心-20, 3급) *안건 안(木-10, 6급)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하다. 그것을 기르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懸案’이란 두 글자에 대해 풀이해 보자. 懸자가 본래는 ‘매달다’(hang up)는 뜻인 繫(계)의 속자로 오랫동안 통용되다 보니 ‘매달 현’이란 훈을 얻게 됐다. ‘마음 심’(心)이 왜 의미요소로 쓰였는지가 분명하지 않다. 후에 ‘걸다’(hook) ‘남다’(remain) 등으로도 쓰이게 됐다. 案자는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이고, 安(편안할 안)은 발음요
[에듀인뉴스] 나이가 들면서 여기저기 결리고 아프며 때로 원활하지 못한 신체 기능을 느끼곤 하는데, 집도 마찬가지, 오래 된 아파트에 거주하다보면 이것저것 하자가 생겨 보수할 상황이 종종 생기곤 한다. 간단한 작업도 있고 의외로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공사도 당연히 있다. 그런데 여러 경우를 종합해 보니 물이 새는 문제가 크다. 물은 당연히 아래로 흐르고 아파트의 특성상 윗집 배수관이 낡으면 피해는 아랫집이 입게 된다. 이웃 간에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누수로 입은 자잘한 피해는 패스하고 배수관 수리비는 당연히 윗집이 계산한다. 소식
[에듀인뉴스] 우리는 일상의 업무와 생활로부터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이 필요하다. 이는 만성질환의 원인인 삶의 스트레스로부터 탈출과 자연과 친교를 나누며 자유와 평화, 안정을 누리는 기회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서 지자체는 곳곳에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도심 속의 크고 작은 녹지 공간인 시민공원이나 도시 외곽의 쉼터, 생태공원 등이 그렇다. 이곳엔 항상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개인이나 단체가 운동이나 산책, 야유회를 즐기면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으
최근 기초학력보장법안이 재 발의되면서 법안 찬반 논란이 점화되고 있습니다. 법안의 핵심은 ▲학생지원을 위한 예산과 지원센터 설치 ▲별도인력지원 방안 마련 ▲국가적 차원의 종합계획 수립 등입니다. 이 법안에는 유급 등의 조항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학업성취도를 기준으로 유급제도를 운영하는 국가도 있습니다. 프랑스 역시 그런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노선주 한불교육교류협회 대표가 프랑스에서 유급제도가 정착할 수 있었던 이유와 학업성취 맞춤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지를 분석해 주셨습니다. [에듀인뉴스] 프랑스는 학업성취도에 따른
[에듀인뉴스] 동반휴직으로 미국에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학교생활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커다란 쉼표 같은 시간이다. 숨 가쁘게 달리다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 쏟아지듯 부여되는 일들에 묻혀 살다보면 무엇 때문에 애 쓰고 있는지도 잊는다. 그래서 가끔은 한 발 떨어져 보는 것이 필요하다. 거리를 두고 보면 놓쳤던 것이 보이기도 하고, 다른 각도의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미국에서의 시간이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교사는 가장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직업군이다. 학교로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면, 어떤 생각
[에듀인뉴스] 생각이 깊어지는!【하루한자】 配 慮*나눌 배(酉-10, 3급) *생각할 려(心-15, 5급)‘그의 세심한 배려에 따뜻한 인간미를 느꼈다’의 ‘配慮’에 대해 풀이해 달라는 한 독자분의 곡진한 요청에 답해 본다.配자는 술 단지[酉] 앞에 쭈그리고 앉은 사람[㔾→己]이 술 빛깔을 살펴보는 것을 통하여 ‘술 빛깔’(the color of wine)이란 본뜻을 나타낸 것이다. 그런 일은 주로 부인들이 담당한 탓인지, 후에 ‘아내’(a spouse) ‘짝짓다’(mate) ‘나누다’(part)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慮자는 무엇을
[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에듀인뉴스] 코로나19로 시작된 대학 비대면 수업이 종강을 앞두고 교육혁신에
[에듀인뉴스] 나는 1980년, 그 해를 살았다. 그게 역사가 된 것은 훨씬 뒤에 알았다. 나는 2020년을 살고 있다. 올해가 새로운 역사가 되리라는 예감이 강렬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까닭이 여기에 있다.[에듀인뉴스] 인간의 본성이 착하다고 생각하느냐 악하다고 생각하느냐 하고 물으면, 착하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어떤 사람이 인간의 본성을 착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렇게 말하는 그 사람 자신이 착하냐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그런데도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고 말하면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