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학교 현장 공식석상에서 어린이나 청소년도 성인과 동일한 수평적 호칭을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교육계가 혼란에 빠졌다.'수평적 호칭제'는 공식석상에서 나이가 어린 사람을 부를 때 성인 간 호칭에 사용되는 '○○씨'나 '○○님' 같은 용어를 적용하자는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조희연)의 주장에서 나왔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2019년 서울교육 진보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수평적 호칭제'시행을 주도했지만 교육계 내부의 거센 반발로 해
[에듀인뉴스] 2학기 들어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대한 요구가 뜨겁다. 어느 교육청은 모든 원격수업을 실시간 쌍방향으로 하라고 사실상 강요하는가 하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지 않는 교사의 월급을 삭감하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왔다. 도대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무엇이길래 이거 아니면 아예 원격수업이 아니고, 이거 안하면 교사 자격이 없는 것처럼 몰아붙이는 것일까?그런데 이들이 요구하는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아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여러 방법들 중 줌, 웹엑스, 구글미트 같은 ‘화상회의’ 방식의 수업을 말하는 것 뿐이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 등교 개학 관련 교육감 브리핑은 언제 하나요?" 서울 등 대부분 시도에서 현장 혼란을 줄이고 학부모 안내를 위해 교육감이 직접 등교 개학 브리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고3 등교를 하루 앞둔 19일까지도 브리핑이 없자 경기도 현장은 의아해 하는 반응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9일 신학기 개학준비추진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19일)부터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또 고3은 매일, 그 외 학년는 격주 혹은 격일, 주1회 이상 등교 등 방법으로 학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는 방역 최전선이 될 수 없고 교사가 방역책임관이 돼서는 안 된다."고3 등교를 하루 앞둔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방역책임을 학교에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고 모든 학교에 방역전담인력을 즉시 파견하라고 촉구했다.전교조는 19일 성명을 통해 "교육당국에서 제시한 등교수업 대책은 학교와 교사에게 과도한 방역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며 "학교는 방역 최전선이 될 수 없고 교사가 방역책임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보건교사도 있지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교사노동조합(경기교사노조)가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등교일수 차이로 인해 급식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병설유치원 급식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경기교사노조는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병설유치원 급식대책을 요구했으나 급식 불가를 안내 받았다”며 이 같이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학사일정대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등교일수가 차이가 난다면 병설유치원에서는 최소 16일 간 급식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다. 유치원 등원이 늦어짐에 따라 수업일수(162일)을 맞추려면 초등학교가 방학에 들어간 후에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개학 이후 급식을 위해 설치할 식탁 가림판을 교실배식에는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식탁 가림판 설치비 및 급식종사자 추가 인건비는 약 7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 서울시와 50% 분담을 제안했다.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7일 학교에 안내한 ‘학교 급식 제공 방안’에 따르면, 식당배식을 하며 거리두기와 식탁 가림판을 설치하도록 했다. 교실배식 전환도 가능하다.(관련기사 참조) 이는 24일 교육부가 발표한 '감염병 관련 안내 지침' 내용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서울시교육청은 식탁 가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019 교원 타운홀 미팅'을 5일, 10일 개최한다.‘학교업무혁신 및 교권보호 방안’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타운홀 미팅은 △교육감 발제 △현장교원 분임 토의 △현장교원 정책 제안 △교육감 답변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이번에 수렴한 우수 현장 의견은 2020년 정책에 반영된다.이번 타운홀 미팅에는 권역별 참석희망 교원 약 80명, 교육지원청교육장 및 담당 장학사 등이 참석하며, 참석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서부경남은 5일 오후 3시 진주동방호텔에서, 동부경남은 10일 오후 3시
[에듀인뉴스] 최근 학생과 학부모, 교육계는 자사고 재지정 문제로 매우 혼란스럽다. 자사고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각 시·도교육감들은 자사고가 입시기관화 됐고 일반고 황폐화의 주범이라는 이유로 재지정 평가에서 무더기 탈락 시켜버렸고, 해당 자사고 학부모들은 연일 집회 및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자사고 죽이기 평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먼저 이번 자사고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자사고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조희연 교육감 등 각 시·도교육감들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둔다. 자사고는 수월성 교육
[에듀인뉴스] TV를 그다지 보지 않지만 최근 가장 즐겨보던 프로그램이 있었다. ‘슈퍼밴드’ 가히 천재들의 향연이었다.각자 재주가 출중한 1인 아티스트들이 모여, 출연하는 사람들끼리 밴드를 만들고 자신들의 기량에 타인의 기량을 얹어 소그룹의 기량을 뽐내며 경쟁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그 천재성과 예술성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쏠쏠했다.진행 방식은 ‘서바이벌식’이어서 경쟁 끝에 살아남는 팀이 최종 우승을 할 수 있었기에, 팀으로 혹은 개인으로 살고 죽는 그야말로 치열하고도 살벌한 경쟁이 불꽃을 튀겼다.치열한 경쟁이 심해질수록 그 경쟁을 헤치
[에듀인뉴스] 문재인 정부가 어느새 임기 2년을 넘어섰다. 임기 5년차가 사실상 차기 선거기간임을 감안하면 반환점을 돈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평가는? 경제와 외교분야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어 묻히는 감이 있지만, 공교육 분야 역시 지난 2년간 처참한 성적표를 받을 수 밖에 없다.애초에 미래보다는 ‘적폐청산’이라는 말이 상징하듯 과거에 더 관심이 많은 정부라 그 본질상 미래, 그것도 한 세대 정도 먼 미래를 바라봐야 하는 교육에는 별 관심이 없었을 것이다.30년 뒤에 현 집권당이 남아있을지 조차 장담할 수 없으니, 당장 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3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절대평가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수능시험을 논술형으로 바꿔 학생부나 면접을 일부 활용하는 '수능종합전형'을 만들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참교육연구소는 지난 28일 건국대에서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대입제도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제안했다. 전경원 참교육연구소장은 “고교학점제와 성취평가제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올해 2025학년도 대입제도를 논의해야 한다.
크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스위스에서 열린 제46차 다보스포럼에서 4차 혁명이 경제, 사회, 문화, 인류 환경 등 사회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가장 급속하게 시스템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교육을 꼽았다.4차 산업혁명은 대량생산체제 맞춰 획일화된 교육을 받은 인재상을 필요로 하지 않다.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교육 모델은 인문사회의 학문과 이공계의 기술이 접목된 창의적인 융합교육이다. 이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목표이기도 하다.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하나의 정책이 학교 현장 구석구석으로 스며들기까지의 걸림돌들2015년 4월에 교육청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예비 혁신학교를 해 볼 수 있느냐?”였다. 그러면서 교육청에서 1000만 원의 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으니 아이들을 위해서 6개월만 해 보라는 것이었다. 교장선생님께 말씀드렸다. 8월에 정년하시는 교장선생님이셨는데 “5월부터 10월까지 예비 혁신을 해 보면 어떻겠느냐, 교육지원청에서 연락이 왔다”고 하자 일언지하에 거절하셨다.그러면서 예비 혁신은 혁신으로 가는 수순을 밟는 과정이라면서 그 예비 혁신을 하면 반드시 혁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