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청렴하고 갑질 없는 조직 문화가 형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도 교육감은 신년사에서 "올해부터 중‧고등학생 교복비, 유‧초‧중‧고 급식비, 고교 교과서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며 "학교폭력, 스쿨미투, 유해환경 등이 없도록 학교를 안전하고 평화로운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인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희망찬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사람마다 각자 잘하는 문장이 있습니다. 변려문(騈儷文)에 능한 자는 부(賦)․ 책(策)에 능하지 못하고, 부․책을 잘하는 자는 변려문을 잘하지 못합니다.그런데 수십 년 동안 정시․알성시․절제 등에서 오로지 표(表)로 선비를 시험해 왔기 때문에, 경유(京儒)들은 앞뒤 가리지 않고 먼저 사륙문(四六文)을 공부합니다. 이에 비하여, 향유(鄕儒)들은 다만 부․책만 익히고 천 리 길을 걸어와 응시합니다.그러다가 표 문제를 보게 되면 붓은 버려둔 채 백지만 끌어안고 눈물을 머금으며 절망하게 됩니다.무릇 사정이 이와 같으니 합격한 자들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