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교육은 희망이고 꿈을 키우는 일이다. 그럼에도 언제부터인가 교육은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온갖 교육 혁신안이 등장했음에도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학자, 기업인, 일반인, 실업자 등 각자 처지에 따라 교육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다. 는 창간 5주년 기획으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만나 무엇을 주고받는가를 탐구하고, 국가의 거시적 교육 정책과 제도, 학교의 미시적 교실 수업을 아울러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홍후조 교수(교육과정학자
[에듀인뉴스] 경쟁에서 이겨야만 성공할 수 있을까? 결론은 ‘아니다’이다. 경쟁이 일반화된 현재에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경쟁하지 마세요”라고 주장하는 지식인이 있다. 바로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전직 미국 대학의 교수이고 승려인 혜민 스님이다. 그는 중앙일보의 칼럼(2020.10.14.)에서 “세상을 좀 더 나은 쪽으로 변화시키면서 성공하고 싶다면 경쟁이 없는 곳으로 가서 독창성을 가지고 새로운 사업이나 창작물을 만들어내야 한다. 처음엔 주위 반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에듀인뉴스] 동반휴직으로 미국에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학교생활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커다란 쉼표 같은 시간이다. 숨 가쁘게 달리다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 쏟아지듯 부여되는 일들에 묻혀 살다보면 무엇 때문에 애 쓰고 있는지도 잊는다. 그래서 가끔은 한 발 떨어져 보는 것이 필요하다. 거리를 두고 보면 놓쳤던 것이 보이기도 하고, 다른 각도의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미국에서의 시간이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교사는 가장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직업군이다. 학교로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면, 어떤 생각
[에듀인뉴스] '정체성의 심리학' 저자인 박선웅 고려대 교수는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정체성 연구의 전문가이자 심리학과 교수다. 그는 학부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오랜 시간 자신의 길을 찾아 좌충우돌하였다. 공군 학사장교로서 군 생활을 마치고 대학교 교직원, 국회이원 보좌관, 다시 대학교 교직원으로 살다가 서른이 되기 직전 심리학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자신의 길,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고민했던 시간은 자연스럽게 정체성 연구로 이어졌다. 그의 글에 많은 공감을 하면서 이젠 한평생 살면서 써나가고 싶은 나
[에듀인뉴스] 최근 교육, 일자리 등 청년의 삶과 밀접하게 연계된 사회문제들이 이슈로 대두되면서, 청년들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자 사회활동 참여를 높여가고 있다. 20대 정치인의 탄생은 물론, 각종 사회활동단체의 대표를 청년이 직접 맡으며 그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에듀인뉴스에서는 청년들이 바라는 세상을 독자에게 알리고자 ‘전지적청년시점’을 연재한다.그래서 현 정부는, 시도교육감들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 교육을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것인가.수시와 정시 비율, 유치원 3법, 자사고 존폐 논란, 지난 2~3년간
[에듀인뉴스] 오늘날 교육 기관과 단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에 관련한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 교육 현실 속에서 좌절하고 절망하고 있다. 희망을 찾고자 노력하지만 좀처럼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는 “교육의 뜻을 제대로 묻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틀이 지닌 문제를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 소장(서울 경기고 교사)과 함께 문제를 검토해보고자 ‘김두루한의 배움 혁명’ 연재를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대한민국 학생들은 왜 행복하지 않다고 할까젊은이들 입에서 곧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숙명여자대학교는 30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도서관 미래를 디자인하다’ 특강 시리즈의 일환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이번 특강은 사회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미래형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된 행사로, 지난 3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글로벌 이슈에 관한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김 전 장관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의 이날 강연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공존의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을 제안했다.김 전
1. 들어가며주변에서 흔히 쉽게 접할 수 있는 용어 중에 ‘개혁’, ‘혁신’ 등이 있다. 이런 맥락에서 교육 분야에서 ‘혁신교육’, ‘창의 지성교육’ 등도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용어임을 부인키 어렵다.이러한 용어가 범람하는 만큼 우리들은 이들에 대해 그만큼 더 빨리 식상하고 만성적인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지난 5년여 동안 화성시는 경기도교육청과 공감을 나누면서 창의지성교육을 가장 핵심적인 발전전략으로 채택하고 성심성의껏 진솔하게,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하여 왔다.그렇지만 교육적 투자 산출물이 가시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을 뿐 아니라
문학 교과가 정의하는 문학의 성격은 다음과 같다.① 문학은 기록으로 구현된 언어이다.② 문학은 인간의 본질적 모습을 담고 있다. ③ 문학은 현실의 반영이다.④ 문학은 예술이다. 그러므로 일정한 형식에 의해 구현된다.⑤ 문학은 인간에게 감동과 읽는 즐거움을 안겨준다.이상의 정의를 바탕으로 했을 때, 문학 교육은 우선 작품의 올바른 이해와 감상을 유도해야 한다. 그래서 그 감상으로 받은 감동, 다시 말해 개인의 문학적 체험을 통해 그 개인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현행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문학 교육의 목표는 작품의 이
개인과 문명(文明) 강조하는 교육으로 거듭나야 '니트족(NEET)’의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근로 의사가 없는 청년의 비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는 고용노동부의 '니트족 최종보고서'는 교육의 수준을 높이는 방법만으로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해준다.청년 실업의 가장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자아 정체성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상태에서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물론, 심지어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 할 때까지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
그런 걸 ‘엣지edge’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말미에 슬쩍 체제비판적인 ‘토’를 탈거나 사회비판적인 경구 하나 슬쩍 붙이는 것. 가령 이런 식이다. “자본주의 사회란 게 원래 그런 거 아니겠어요? 1%를 위해 사는 거죠. 어쩌구 저쩌구” 따위의. 물론 투포환급 돌직구도 많다. 김광식 감독의 에서 3류 건달인 동철(박중훈 분)은 취업이 안 돼서 걱정인 옆집 여자 세진(정유미 분)에게 이렇게 훈계한다. “요새 취직하기도 힘들다던데 거 불황 아니냐. 불황. 그래도 우리나라 애들은 참 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