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에는 타 지방자치단체에는 없는 특별한 부서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권담당관, 노동정책과, 다문화정책과다. 이들 부서는 ‘사람 중심’이라는 수원시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월 21일 신설됐다. 인구 125만 대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행정조직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수원시의 목표가 드러나는 조직개편이었다.◆수원시 인권안전망을 촘촘하게 ‘인권담당관’수원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신설한 인권 전담조직인 ‘인권담당관’은 이전에 감사관 소속이던
[에듀인뉴스=지성배·한치원 기자] 2020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지난 26일까지 20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국정감사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총 15명의 위원 중 초선이 무려 10명에 달하고 교육과 직접 관련이 적은 위원들이 포진해 국정감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었다. 또 집권 여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한쪽으로 쏠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 섞인 시선도 존재했다.여기에 코로나19 탓에 한 회의장에 50명 이상 집합할 수 없어 증인도 줄었고 현장 시찰도 최소화 됐다. 증인이 줄어든 만큼 여야 의원
[에듀인뉴스] 선생님과 학생들은 교실과 교실 밖에서 하루하루 추억을 쌓아가며 1년을 보내게 된다. 이 추억을 소중히 오래 간직하기 위해 교단일기를 기록하는 교사가 늘고 있다. 는 김재현 중앙기독중학교 교사와 함께 모든 교육의 중심에 ‘관계’라는 키워드를 두고 교육을 진행하는 기독교계 중학교의 교육 모습을 들여다보는 교단일기를 시작한다.맛있는 만남 : "점심 같이 먹고 산책하자"[에듀인뉴스] 학창시절 학교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은 점심시간이다.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모든 학생들이 가장 즐기고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이 귀
글. 최기학 충남 남면초·중학교 교장Ⅰ. 남면초·중학교는남면초·중학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의 전교생이 100명이 안 되는 소규모 통합학교이다. 전형적인 농어촌 학교로서 대부분 학부모는 몽산포 해수욕장 주변에서 펜션 운영과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학교는 아름다운 바닷가와 잘 어울리도록 지어진 건물과 잘 갖추어진 교육 환경을 가지고 있다.‘아름다운 바닷가, 산과 들로 둘러싸인 그림 같은 학교에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소통하지 못하는 학생들, 자기절제와
1. 역사가 없는 곳에서는 노인도 어린이와 같다역사를 모른다면? 과거를 모른다면? 어른도 어린이와 다를 게 없을 것이다.나이를 먹는 것은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고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얻는 것이다. 16세기 스페인의 수도사 비베스가 말한 것처럼 어른이 되어도 과거를 모르고 역사를 모른다면 어린이의 사고 수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이 점에서 역사의 유용성이 출발하게 된다.일반적으로 언급되는 역사의 유용성에는 교훈의 획득, 유산의 전승, 현재의 이해, 인격과 교양의 육성 등이 있다.이외에도 역사의 유용성은 무수히 많지만 이 글에서는 이
남미의 땅끝, 푼타아레나스칠레 뿌에르또 몬트 공항에서 남미의 땅끝, 푼타아레나스행 스카이에어라인에 몸을 실었다. 이번 이동은 남미의 남쪽 파타고니아 지역을 여행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작이었다.몸집이 작은 비행기는 개구리처럼 활주로를 박차고 올랐다. 이륙을 위한 도약도 짧았고, 쉽게 바람을 타는 듯했다.약간의 진동이 느껴졌지만 다른 비행기의 이륙과 별 차이가 없었다. 경쾌한 출발이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불과 몇 초밖에 가지 못했다.큰 비행기 같으면 지면을 박차고 올라 한동안 고도를 올린 뒤 방향을 전환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