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사 9000여명 서명 교육부에 전달

좌로부터 곽동찬 전국중등교사노조 위원장, 김석 교육부 교육협력과장, 박삼원 광주교사노조 위원장. (사진=전국중등교사노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사노조연맹 산하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 등 7개 교사노조(서울교사노조, 경기교사노조, 광주교사노조, 경남교사노조, 전국사서교사노조, 전국전문상담교사노조, 전남전문상담교사노조)는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를 방문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감독관의 앉을자리(키높이 의자 등)를 제공할 것을 요청하는 전국 교사 9000여명의 서명을 전달했다.

이번 서명은 전국 교사를 대상으로 지난 5월28일부터 한 달여간 진행됐다. 

곽동찬 전국중등교사노조 위원장은 "대학수능시험에는 전국 거의 모든 중·고교 교사들이 차출돼 시험감독관으로 근무한다"며 "감독관은 교실에서 정위치(정감독관은 교실 앞, 부감독관은 교실 뒤)에 정자세로 100분 내외(수리영역 감독 100분)를 3~4차례 해야 하는 고강도 노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경기도 군포에서 감독관이 쓰러지는 등 해마다 유사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교사의 건강권을 위해 교육부는 올해 꼭 키높이 의자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