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사진=유튜브 캡처)
김승환 교육감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사진=유튜브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고 송경진 교사에 대한 순직을 인정하고 인사혁신처 항소 요청을 철회하라.“

전북교사노조가 김승환 교육감에게 송경진 교사 순직을 인정하고 인사혁신처 항소 요청 철회와 인사혁신처장에 송경진 교사의 순직 인정 및 항소 계획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교사노조는 3일 “순직으로 인정된 송경진 선생님의 죽음에 대한 전북교육감의 사과를 기대했지만 돌아온 것은 항소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2일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10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건을 언급하고, 인사혁신처에  고등법원에 항소할 것을 요청했으며 항소하는 경우 전북교육청도 보조로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김 교육감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사과할 것을 기대했지만 돌아온 것은 항소였다"며 "송경진 선생님의 순직을 인정하고 인사혁신처에 항소 요청을 철회하고 인사혁신처장은 송경진 선생님의 순직을 인정하고 항소 계획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고 송경진 교사는 2017년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 조사와 전북교육청 징계 절차 착수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에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19일 공무상 사망과 순직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