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교사노조)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교사노동조합 등 8개 단체가 서울지역 대규모 학급감축을 막기 위한 교원-학부모-시민 서명운동을 오늘(21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서명운동은 교육부가 지난 7월 교원 정원 가배정을 통해 서울지역 초중등 교원 1128명을 감축하겠다고 통보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교사노조, 서울교총, 서울실천교사, 서울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전교조서울지부, 좋은교사운동, 참교육학부모회 서울지부,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서울학부모회 등 8개 단체에 따르면, 가배정안 확정 시 서울시내 초등 464학급, 중등 309학급 등 모두 773학급이 사라지게 된다. 

실제 서울 강서구 소재 한 중학교의 경우, 내년 2개 학급이 감축될 예정이다. 2개 학급이 감축되면 교사 3~4명이 줄어 들게 된다. 

이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 증가, 과밀학급 증가,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저해, 교사 1인당 주당 수업시수 증가 등이 예상된다.

학급감축 반대 서명운동은 교원, 학부모, 시민들 대상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8개 교육단체는 서명을 모아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근병 서울교사노조 위원장은 "이번 서명운동은 코로나19 시대 서울의 대규모 교윈감축에 따른 학급감축으로 인한 학급당 학생수 증가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교사, 학부모, 시민 서명운동"이라며 "많은 분들이 서명에 함께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