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 학급 모임에 가느라 교실 문을 열자 방충망이 활짝 열린 채 파리가 윙윙 날라 다니고 있었다. 방충망을 연 사람이 누구냐고 묻지는 않았지만, 늘 창틀에 축구화를 널어놓고 체육복을 걸쳐놓는 ‘키 크고 힘센’ 녀석의 습관 탓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감지가 되었다.오늘 아침 학급모임에는 상습 지각생의 지각 근절문제와 학교의 오랜 숙원사업을 위한 조사 등 중요한 안건들이 있기는 했다. 그런데 활짝 열린 방충망 창문에 파리까지 왱왱 거리며 할 말을 가로막고 있었다. 일단 반장에게 교실에서 아이들을 귀찮게 하는
교과학습발달상황은 생활기록부 항목 중 가장 중요한 지표다. 이는 학생부전형에서 학업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이기 때문에 이 항목 자체의 개념 뿐만 아니라 2015개정교육과정 도입으로 나타난 변화예측, 그리고 활용사례까지 알고 있어야 한다. 교육부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자료에 이러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따라서 이 내용 중 핵심적인 것을 제시하고 이것이 평가 과정에서 활용되는 또는 활용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해 본다. 교육현장에서는 동일한 원칙이나 기준이라도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감안해 읽어주기를 바
[에듀인뉴스=박지성 기자] 올해 입시에서 가장 ‘핫’했던 키워드를 하나만 고르자면 ‘학종(학생부종합전형)’일 것이다. 학종이 공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정시 확대와 학종 개선에 대한 발언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대학의 입장은 다르다. 정시 확대가 지역 간 대학 불균형을 심화하며 학종 개선과 자기소개서 폐지는 대학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의견이다.이렇듯 학종에 관한 입장차가 팽팽하게 갈리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정시 비중이 확대된다 해도 향후 몇 년간은 학종, 즉 수시 전형이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이지올댓수시
생활기록부 항목별로 글자 수가 정해져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학습발달상황, 독서활동 그리고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항목을 중점으로 살펴본다. 대체로 500자 구성으로 이뤄져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 놓으면 한 학기 또는 1년 동안 활동한 내용 중 의미있는 것들을 기록하고 이를 적절히 배분해 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생활기록부 기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자신이 했던 활동을 기록하고 이 중 의미있는 것을 메모하는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입시를 가장 잘 아는, 변화가 심한 입시제도를 관통하는 교육입니다.”지난 4~7일 KBS수원센터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1기 ‘대입상담 전문가 양성과정’ 참석자들은 “교육을 통해 입시를 제대로 이해하고 학생 상담에 활용할 노하우를 전수받아 만족한다”며 “학생들에게 진짜 상담을 제공하는 사람을 계속 양성해주길 바란다”는 소감을 내놨다.에듀인뉴스는 진로진학 담당 교사도, 현직 입학사정관도, 사교육기관 종사자도 갈피를 못 잡는 대입제도 완벽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전문 상담가 수준 지식과 스킬을 배울 수 있는 ‘대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시간은 쏜살 같이 흘러, 2020학년도 대입 수능일이 하루 남았다. 내일 하루를 위해 그동안 혼신의 힘을 다한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 수능 종료 후에는 가채점을 정확히 해서 정시모집전형 지원 가능 대학과 학과들 탐색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능 후 대학별고사(면접, 논술)를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의 경우 곧바로 몸과 마음을 추슬러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특히 예비 의료인으로서 필요한 자질(의료윤리, 의료시사 등)을 판단하는 ‘가치 판단 면접’, ‘MMI(Multiple Mini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입시를 가장 잘 아는 교육이었어요.”, “한치 앞도 모르게 변화하는 입시제도의 핵심을 관통하더군요.”, “학생 상담에 자신감이 생겼어요. 지인들에게 추천할게요.”에듀인뉴스가 지난 11월 4~7일 KBS수원센터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대입상담 전문가 양성과정’ 참석자들은 “교육을 통해 입시를 제대로 이해하고 학생 상담에 활용할 노하우를 전수받아 만족한다”며 “교육이 계속돼 도움을 받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에 에듀인뉴스는 진로진학 담당 교사도 어려워하는 대입제도의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
[에듀인뉴스=김민준 기자] 지난 7일 남천위스트학원은 중고등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대학입시 및 진학지도설명회를 개최했다.수영구와 남구일대에서 성적관리와 학생관리로 유명한 남천위스트학원은 상반기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한 입시설명회에서 용호동 학원에서 고등학교별 내신분석, 학교별 대응전략, 자소서작성요령, 생기부까지 학부모들이 궁금해하고 답답해하는 부분을 모아서 진행되었다.특히 고등부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중학생 학부모들은 교과학습처럼 학종을 준비하는 방법에서 큰 박수를 보냈
[에듀인뉴스] 수상경력은 최상위권 학생들을 판별하는 기준이 되는 동시에 일반적인 학생들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기본적으로 수상경력을 기준으로 세 가지 평가 가능한데, 1) 내신만 좋고 수상이 없는 경우, 2) 내신과 수상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 3) 내신은 낮지만 수상실적이 높은 경우 등이 그것이다. 각 유형마다 평가 방식이 다를 수 있으며, 이러한 유형은 학생들의 특징이 반영되어 있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기본적인 수상실적 기재요령과 함께 세 가지 유형을 알아보도록 한다. 다만 모든 대학이 이렇게 평가한
[에듀인뉴스] 진로활동은 일반적으로 자기이해활동, 진로정보탐색활동 및 진로계획활동 그리고 진로체험활동으로 구성된다. 고교마다 학기별 또는 학년별로 진로활동 계획을 수립해 학생들의 진로의식과 역량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으로 고교의 진로활동 수준에 따라서 해당 고교의 학생들의 관심사나 학업역량을 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도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진로활동의 내용이 학교에서 만들어질 수도 있지만 교육수요자들의 요구에 의해서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전국 고교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역동적이고 다양한 진로활동이 나타난다. 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에듀인뉴스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KBS수원센터 인재개발원에서 ‘제1기 대입상담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대입상담 전문가 과정은 고교 진로진학 담당 교사나 학원 원장조차 어려워하는 대입제도의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가 수준 지식과 스킬을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특히 정부가 정시확대 방침을 밝혀 대입제도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시확대에 따른 진로준비사항, 수시 및 정시전형의 원리와 이해, 대입전략을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교육은 최고의 대입전문가로 꼽히는 김진만
봉사활동은 인성 부분의 평가요소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교내 봉사부터 교외 봉사까지 생활기록부에 기재될 수 있다. 다만 많은 비용이 들거나 해외 봉사와 같이 일선 교육현장에서 하기 어려운 봉사는 기록에 제한을 두고 있다. 이제는 창의적 체험활동란에 봉사활동 특기사항 기재란은 없어지고 이를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에 기록하는 것으로 대체하게 되었다. 한편 봉사활동 시간과 기관명, 누계시간 등을 적는 봉사활동 실적란은 남아있다. 봉사활동에서는 양적인 면은 실적란에서 찾아볼 수 있고 질적인 면은 자기소개서에서 확인하는 것이 보통이다.[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가 대입제도의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가 수준의 지식과 스킬을 배울 수 있는 ‘대입상담 전문가 교육과정’을 개설·운용한다.에듀인뉴스는 대입 전문가인 김진만·송민호 칼럼니스트를 초청해 누구나 대입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대입상담 전문가 교육과정’을 개설해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총 2기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1기 : 11월 4일(월)~7일(목) ▲2기 : 12월 2일(월)~5일(목)로 운영하며, 각각 4일 동안 하루 3시간 과정으로 KBS수원센터 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이 과정은
동아리활동은 창체동아리와 자율동아리로 구분된다. 창체동아리는 전통과 학교특성을 반영한다면, 자율동아리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학생들의 자율성을 신장시킨다. 그리고 동아리활동 내에서 자기 평가, 학생 상호 평가, 교사 관찰 그리고 포트폴리오 평가가 이뤄질 수 있는데 이는 동아리활동의 다양성을 반영한 것이다. 즉 활동의 성격에 따라 평가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끝으로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는 자율동아리활동은 이수 시간에는 포함하지 않지만 생활기록부 동아리활동 항목에는 기재할 수 있다.[에듀인뉴스] ‘학생의 활동수준은
자율활동은 학교특색활동, 학교 내외의 행사, 임원활동 등이 기록되는 곳이다. 이는 고교 자체의 운영모습과 학생들의 참여과정 등이 드러날 수 있다. 다만 단체행사의 대부분이 기록되는 곳이기 때문에 학생 개개인의 관찰기록을 넣기에는 부담스러운 항목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항목은 다른 고등학교와 차별화된 학교경영 내용이 담길 수 있기 때문에 중요성을 지닌다. 한편 서류 평가자의 입장에서는 자율활동을 통해 학교의 학업분위기나 학업역량을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지표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에듀인뉴스] 입학사정관을 했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입제도 어렵지 않아요! 에듀인뉴스와 함께 대입 상담 전문가가 돼 봅시다!”에듀인뉴스가 최고의 대입 전문가를 초청해 누구나 대입상담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길을 연다.조국 법무부장관 자녀 입시 비리 의혹으로 촉발된 대입제도 불신을 풀기 위해 누구나 공평한 입시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입상담 전문가 과정을 개설·운영한다.총 2기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1기 11월 4일(월)~7일(목) ▲2기 12월 2일(월)~5일(목) 각각 4일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KBS수원센터에서 개최한다.학부모, 교육관계자 등
진로희망과 진로희망 사유는 현재 고교 2학년까지 기록이 되며, 현재 고교 1학년부터는 진로희망사항 항목이 삭제된다. 그리고 1학년부터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진로활동 영역 내 특기사항 내의 ‘희망분야’란에 학생의 진로희망(희망분야 또는 희망직업)을 입력하되 상급학교 전형자료로는 제공하지 않는다. 한편 고교 2학년까지는 진로희망은 학생의 진로설계 및 변경 등을 고려해 관심 분야나 희망 직업을 기재하고, 희망사유에는 충분한 상담과 관찰을 특정 직업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나 계기 등을 기재하게 되어있다. [에듀인뉴스] 현재 고교 2학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입제도, 조금만 알면 사교육 받을 필요 없습니다.” “나도 대입상담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에듀인뉴스는 진로진학 담당 교사도 어려워하는 대입제도의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가 수준의 지식과 스킬을 배울 수 있는 ‘대입상담 전문가 교육과정’을 개설·운용한다.조국 법무부장관 자녀 입시 비리 의혹으로 촉발된 대입제도 개편 목소리가 높고 교육부도 2028학년도 대입제도 혁신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비리의 원인은 복잡한 대입제도로 인해 암암리에 정보의 불공평한 취득으로 인한 가진 자들의
[에듀인뉴스] 학교생활기록부에서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학생에 대한 담임교사의 관찰을 담은 자료다. 이는 2022학년도부터 없어지는 교사추천서를 대신하는 중요 자료가 될 것이다. 교사들마다 고유의 관점을 가지고 학생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는데 이러한 자료들은 공유되거나 교육학적 관점에서 분석을 시도한 적이 드물었다. 이번 칼럼은 교사추천서 기록방법과 사례, 학생 특성의 관점에 따른 기록, 2년 이상의 누가적 기록, 독특한 기록 사례 등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에듀인뉴스] 이번 시간에는 학생 특성의 관점에 따른 기록이
[에듀인뉴스] 지난 9월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종이 정의를 담보하기 전까지 50% 이상 정시를 확대하는 것이 대안이 아니냐"고 주장한 바 있다.대입 제도에 예민한 학부모들과 사교육업체들의 이권이 상당한 목소리로 반영되는 여론의 기세에 편승해 정치권이 이와 같은 논의를 끄집어내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작년에 온 나라를 ‘정시냐, 수시냐’하며 치열한 진영 싸움을 벌이던 소모적 논쟁이 검은 폭풍의 먹구름으로 또 다시 서서히 드리우고 있는 모양새다. 예언처럼 들리겠지만, 국영수 교과의 객관식 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