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교육’이 곧 ‘대입전형’일까요? 교육부를 비롯한 교원단체, 학부모회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의 수많은 모임이나 학생들까지 ‘입시 틀’에 얽매여 있습니다. 대통령마저 ‘수능 확대’를 말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고교 현장을 지켜 온 처지에서 어떻게 봐야 할까요? 는 학생이 배움의 당사자이며 시험 없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라는 관점에서 우리 모두가 ‘대입전형’ 현안을 더 이상 ‘교육’으로 풀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장(경기고 교사/문학박사)과 함께 배움 혁명 이야기를
[에듀인뉴스] 교실의 정치화는 우려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권장하고 환영할 일이다. 교실 정치화 우려는 한마디로 시대착오적 인식이자 반응이다. 학교에서 ‘삶’에 대해 그리고 ‘정치’에 대해 배우고 토론해본 경험도 없는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지금의 정치현실은 어떤가. 부끄럽지 않은가. 되짚어 보고 성찰해야 할 지점이다. ‘정치’가 무엇이고 ‘선거’가 무엇인지조차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기성세대가 되어버린 현실이 과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학생은 통제의 대상이 아니다. 동등한 시민으로 개개인의 인격체로 바라보고 대우해야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3일 오후 강원 속초시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제70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시도 교육감들은 정부가 2020년 추진하는 고교학점제, 선거권 연령 확대에 따른 선거교육 등 주요정책들을 논의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도내 만 18세 이상 학생을 중심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보편적 선거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의 정치 활동을 규제하는 학교 규칙에 대한 제‧개정도 이뤄진다.도교육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선거교육 계획’을 발표했다. 도내 만 18세 학생 유권자 수는 1996명이다.고경수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선거법 개정으로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도내 만 18세 이상 학생들도 투표할 수 있게 됐다”며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생 대상 유권자
[에듀인뉴스] 숲이나 오지 등 낯선 곳에서 길을 찾아 탈출하기 위해 서바이벌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취하는 행동은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이다. 나무나 바위산 등 위험을 무릅쓰고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오른다. 주변 환경을 살펴 가야 할 방향을 가늠하고 그 곳으로 가는 루트와 주요 기점(표식)을 정한다.지금 18세 고등학생에게도 국회의원과 대통령 등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선거권이 부여되었고, 이에 따라 학교에서의 주권자 교육을 둘러싼 주변 환경과 방향 그리고 구체적 루트 및 기점 등이 모색되어지고 있다. 최근 언론과 교원단체 등 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만 18세 학생 3300명에 대한 선거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지난해 12월 31일 국회에서 선거권자 연령 하향 등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전국 고3 유권자 약 14만명이 투표권을 갖게 되었다. 울산에서는 2002년 4월 16일 출생자를 포함해 만 18세 이상 약 3300여명의 학생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이에 울산시교육청은 학생유권자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고 올바르게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교육부 및 선거관리위원회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새해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 교육감은 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생님이 스승으로 존중받고 적극적인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지역사회 전반의 의견을 모아 선생님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조례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 교육감은 "교사가 자유롭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고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선생님의 교육활동을 지원할 때 아이들이 진정으로 존중받는 행복한 학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그러면서 올해 경기미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선거교육 공동추진단(단장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이상수)을 구성한다.오는 4월 15일 시행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선거권 연령이 만 18세까지 확대됨에 따라 학교에서 학생유권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올바르게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만18세까지 선거연령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약 14만명 학생이 오는 4월 총선부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이번 공동추진단 구성에 따라 교육부는 2월 말까지 관련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의당에 만 18세 신규당원 16명이 입당했다. 이들 중 일부는 올해 3월 고교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이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8세 청소년 입당식'에서 신규 당원을 한 명씩 포옹하고 장미꽃을 건네며 "만 18세 청년들의 정치 진입은 시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자 이번 총선의 승패를 가를 캐스팅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의당은 이날 청소년 유권자를 겨냥한 정책도 밝혔다.주요 내용은 △선거권 연령 만 16세, 피선거권 만 18세로 낮추기 △2021년 1월부터 최저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남교육청이 민주시민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학생주권자교육(선거교육)에 본격 나선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18세 선거권을 가진 학생에 대한 교육이 중요해짐에 따라 주권자교육(선거교육) 강화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이번 선거법 개정으로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유권자가 된 전남 학생(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자)은 6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선거교육 TF팀 구성·운영을 통해 선거교육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일본 만 18세 투표권 부여, 투표율 높아졌을까 [에듀인뉴스] 만 18세에게 투표권이 부여됐다. 고교 3학년 중 일부 학생이 유권자가 되었다. 정부는 가이드라인과 부교재를 만들어 일선 학교 등에 보급하고, 학교급간 그리고 과목 간 연계를 지원하고, 국가교육과정 개편 시 주권자교육 관련 내용을 보강했다. 특히 고교 3학년에게는 주권자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교과가 신설됐다. 이를 통해 만 18세 투표율은 만 19세 만 20세보다 월등히 높아졌지만 다음 선거에서 그 학생들은 그 위 연령들과 비슷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또 18세 투표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학내 선거운동과 정치활동 금지 규제를 마련해달라고 국회에 요구했다.교총은 3일 성명을 내고 고교 3학년인 만 18세에게도 선거권을 부여하도록 한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줄 것으로 촉구했다.교총은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만 18세에 이른 학생은 투표와 선거운동을 하고 정당에 가입할 수 있게 허용돼 교실이 '정치의 장'으로 변할 우려가 있다"면서 "국회는 누구도 학교에서 선거운동이나 정치활동을 할 수 없도록 선거법과 지방교육자치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법적으로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18세 선거권이 통과돼 고3 일부에게 이미 투표권이 주어진 상황에서 올바른 참정권 교육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모의선거 교육에 대한 구상을 내놨다.조 교육감은 "모의선거교육 경험이 있는 징검다리교육공동체와 YMCA와 협의하면서 정치 편향성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YMCA의 가이드라인을 주요 준거로 삼아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듀인뉴스] ‘청소년도 동등한 시민.’18세 젊은이들 중 일부는 청년과 청소년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되었다고 적극 환영하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비등하게 높음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18세 그것도 모자라 16세 참정권을 부르짖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기본부터 따져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법은 우리에게 권리와 의무를 모두 요구한다국민에게 보장된 권리는 그 기본권을 가장 최고법인 헌법이 보장한다. 헌법은 국민의 정치적 권리와 인권을 규정한다. 여기서 권리란 ‘어떤 일을 하거나 누릴 수
[에듀인뉴스] 우역곡절 끝에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이 개정안은 주로 이른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때문에 심각한 정치적 갈등의 대상이 되었고 또 그 점에서 세간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 개정안은 ‘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이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사안을 포함하고 있다. 각 정당들의 이런 저런 이권 줄다리기 때문에 거의 누더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올 지경이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보다는 어쩌면 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이 앞으로 우리 민주주의를 위해 더 큰 의미를 가지질 지도 모르겠다. 당장 다가 올 4.15 총선
[에듀인뉴스] 필자는 교육전문지 에듀인뉴스에서 매주 1회씩 교육칼럼을 통해 교육계와 소통하면서 다사다난한 2019년을 보내고 있다.2019년 교육계는 그야말로 교육정책에 따른 찬반논쟁과 이념 대립으로 소모적인 한 해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굵직한 교육이슈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과 이념이 반반으로 갈리는 경우도 있었다.수능 정시확대 논란과 자사고 폐지 논란은 수개월 동안 국민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위주의 교육시스템으로 인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영향을 심하게 받는 편이기 때문이다.또 교육부는 자사고, 외
[에듀인뉴스] 국회는 자유한국당의 결사 반대 속에 여당과 3+1 야당세력의 대화와 타협으로 선거법을 통과시켰다. 내년 4월 15일 국회의원을 뽑는 게임의 룰이다. 주목되는 것은 처음 도입된 연동형비례대표제와 만18세 투표권(선거권)이다.연동형비례대표제(연비제)는 이번 선거법이 패스트트랙을 타게 되고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로 막게 된 결정적인 조항이다. 찬성표를 던진 범여권 4+1 협의체가 4월 합의안을 재협상하는 과정에서 진통이 있었을 때도 협상이 깨지지 않은 것은 오로지 이를 도입하기 위해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연비제는 오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고교 3학년에 해당하는 만 18세로 선거연령을 하향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선거법 개정안에는 선거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내년 4월 총선부터 만 18세 이상이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 또 이들의 선거운동과 정당 가입 등 정치활동을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교육계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은 만 18세의 10% 내외(약 5만명)가 고교 3 학년 학생이라는 점이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우려하는 입장이다. 교총 관계자는 "선거연령 하향으로
[에듀인뉴스] “저희에게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는 없나요?”, “고등학생들도 공직선거에 참여하고 싶어요”, “우리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을 학생들이 뽑아야 되는 것 아닌가요?”선거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청소년 뿐만아니라 교원단체, 정치권에서 찬반의견에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지난 10일 시민단체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청소년 참정권 보장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선거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합의는 야합이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년 동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만18세 고3에게 선거권을 주고, 선거운동과 정치활동까지 허용하는 법안이 아무 대책도 없이 졸속 처리한다면 교실 정치장화는 불 보듯 뻔하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250개 교육, 시민, 학부모단체는 2일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고3까지 정치판 끌어들이는 만18세 선거법 반대 기자회견’을 공동 개최하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단순히 선거연령만 한 살 낮추는 게 아니다”라며 “정치적 유불리만 따져 학생들을 오염된 선거판으로 끌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