速 決 (속결) / 汽 車 (기차) 速 決 (속결)*빠를 속(辶-11, 6급) *터질 결(水-7, 5급) ‘이 문제는 성격상 속결을 요한다’의 ‘속결’은? ①速決 ②俗決 ③速快 ④俗快. ‘速決’이 왜 답이 되는지 차근차근 풀이해 보자. 한자어는 수학 문제 푸는 것 같은 재미가 있다. 速자는 길을 가는 것이 ‘빠름’(quick)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길갈 착’(辶=辵)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束(묶을 속)은 발음요소다. ‘빨리’(quickly)라는 부사적 의미로 많이 쓰인다. 決자는 氵(물 수)와 夬(터놓을 쾌)가 조합
< 한자와 명언 >樂 觀 (낙관) / 解 說 (해설)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樂 觀 (낙관)*즐길 락(木-15획, 6급)*볼 관(見-25획, 5급)인생 매사를 낙관적으로 보고 나날이 즐겁게 살면 얼마나 좋으랴! 오늘은 이런 관념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될 명언을 찾아본다. 먼저, ‘樂觀’이란 한자어의 속뜻을 속속들이 밝혀 본 다음에...樂자는 나무(木)로 짠 틀 위에 악기를 매달아 놓은 모습을 본뜬 것이다. ‘즐겁다’(pleasant)는 [락], ‘풍류’(elegance)나 ‘음악’(music)은 [악], ‘좋아하다’(be fond
한자와 명언 湖 水 (호수) / 漁 場 (어장)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湖 水 (호수)*호수 호(水-12획, 5급)*물 수(水-4획, 8급)제품을 아무리 잘 만들어 놓아봤자, 판매량을 쑥쑥 올리지 못하면 회사가 잘 돌아가기 어렵다. 판매는 장소 선정이 관건임은 옛날 사람들도 이미 잘 알고 있었을까? 먼저 ‘湖水’란 두 글자의 속뜻을 살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湖자는 ‘호수’(a lake)를 뜻하기 위해서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胡(턱밑살 호)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참고, 蝴 나비 호).水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耽 溺*즐길 탐(耳-10, 2급) *빠질 닉(水-13, 2급) 영어 ‘indulge in liquor and sex’는 ‘주색에 탐닉하다’는 뜻임을 알려주어도 ‘탐닉’이 무슨 뜻인지 모르면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오늘은 ‘耽溺’이란 한자어의 형태소를 분석해 보자. 한자어를 많이 알아야 영어 번역을 잘 할 수 있다. 耽자는 귀가 커서 축 ‘처짐’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귀 이’(耳)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冘(머뭇거릴 유)가 발음요소임은 眈(노려볼 탐)도 마찬가지다. 후에 ‘빠지다’(be immersed in)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闕 席*빠질 궐(門-18, 2급) *자리 석(巾-10, 6급)‘공연스레 궐석을 하고 아니 나갔다가 경을 치면 어찌할 터이냐’(박종화 ‘임진왜란’)의 ‘궐석’을 읽을 줄 안다고 뜻이 알쏭달쏭하다면 한자 지식이 부족한 탓이다. 오늘은 ‘闕席’에 대해 차근차근 야금야금 뜯어보자.闕자는 큰 대문이 달린 집, 즉 ‘대궐’(the royal palace)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대문 문’(門)이 의미 요소로 쓰였다. 안쪽에 있는 것이 발음 요소임은 厥(그 궐)도 마찬가지다. 후에 ‘빠지다’(be omitted) ‘이지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常 駐*항상 상(巾-11, 4급) *머무를 주(馬-15, 2급)‘수비대를 그곳에 상주시키기로 결정했다’와 ‘농촌의 상주인구가 감소하고 있다’의 ‘상주’가 각각 다름을 아는 사람은 한자어 실력이 참으로 대단한 셈이다. 먼저 ‘常駐’란?常자는 ‘치마’(a skirt)가 본뜻인데, ‘수건 건’(巾)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尙(숭상할 상)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그런데 치마는 늘 입고 있어야 한 것이었기 때문인지 ‘늘’(always)이라는 의미로도 확대 사용되었다.駐자는 달리던 말이 ‘정지하다’(stop;
療 飢*병고칠 료(疒-17, 2급) *배고플 기(食-11, 3급)‘조밥 한 덩이씩으로 요기를 하고 정처 없이 길을 떠났다’의 ‘요기’가 뭔 말인지 대충 짐작은 해도 각 글자 속에 담긴 뜻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 오늘은 ‘療飢’에 대해 풀이해 본다. 療자는 ‘(병을) 치료하다’(cure; remedy)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환자가 침대 위에 누워있는 모습을 본뜬 것이 변화된 疒(병들어 기댈 녁)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僚(동료 료)도 마찬가지다.飢자는 밥을 충분히 못 먹다, 즉 ‘주리다’(b
2021. 4. 7(수)전광진의 한자&명언(1093) 浮 彫*뜰 부(水-10, 3급) *새길 조(彡-11, 2급)‘현관의 문은 두껍고 굵직한 참나무로 짜이고 그 위에 엷은 부조가 있다’의 ‘부조’를 백 번 뜯어 봐도 뜻을 모르는 것은 머리가 나쁘기 때문이 아니다. 표음문자인 한글로는 뜻을 찾아낼 수 없다. 오늘은 ‘浮彫’란 두 한자를 하나하나 풀이해 보자.浮자는 물위에 ‘뜨다’(floa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물 수’(水)가 의미 요소로 쓰였다. 孚(미쁠 부)는 발음 요소이니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彫자는 옥 따
[에듀인뉴스=인터넷뉴스팀 ] 2021. 3. 31(수)전광진의 한자&명언(1088) 糖 尿*엿 당(米-16, 3급) *오줌 뇨(尸-7, 2급)‘당뇨를 앓다가 끝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의 ‘당뇨’를 한글로 ‘ㄷ+ㅏ+ㅇ, ㄴ+ㅛ’이라 분석해봤자 자음과 모음만 알 뿐, 의미 정보는 찾아낼 수 없다. 한글은 표음문자이기 때문이다. 뜻을 알려면 ‘糖尿’라 써서 하나하나 분해 조립해봐야 한다. 糖자는 쌀 따위로 만든 ‘엿’(wheat gluten)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쌀 미’(米)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唐(당나라 당)은 발음요소이
[에듀인뉴스] 속뜻풀이 한자칼럼 鑑 別*볼 감(金-22, 3급) *나눌 별(刀-7, 7급)‘새로 발견된 유물은 감별을 실시한 결과, 국보급 문화재로 판명되었다’의 ‘鑑別’에 대해 하나하나 차근차근 살펴보자.鑑자는 청동기로 만든 큰 ‘동이’(a jar)가 본래의미였으니 ‘쇠 금’(金)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監(#0638)은 물이 담긴 대야에 얼굴을 비쳐본다는 것이니 의미와 발음을 겸하는 요소다. 후에 ‘거울’(a mirror) ‘거울 삼다’(follow the example of) ‘보다’(look in)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別
[에듀인뉴스] 속뜻풀이 한자칼럼 莊 嚴*꾸밀 장(艸-11, 3급) *엄할 엄(口-20, 4급)‘언제 보아도 장엄과 기백이 넘쳐흐르는 이 암벽...’의 ‘장엄’은? ❶狀嚴, ❷壯嚴, ❸裝嚴, ❹莊嚴. ‘장’이란 음을 지닌 한자가 100여 개가 되다보니 그 가운데 모양이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운 것도 이토록 많다. 오늘날은 자형(字形)보다는 자의(字義) 지식이 훨씬 더 중요하다. 답이 되는 ‘莊嚴’이란 두 글자의 자의 정보를 하나하나 캐내 보자. 莊자는 풀이 ‘무성하다’(thick; dens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기에 ‘풀 초’
[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 【속뜻풀이 한자공부】 照 準*비칠 조(火-13, 3급) *평평할 준(水-13, 4급)‘조준을 마친 사수는 호흡을 멈추고 방아쇠를 당겼다’에 쓰인 한자어 ‘조준’의 속뜻을 알면 사전적 정의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照準’이란 두 글자의 속을 뜯어보자. 照자는 ‘밝다’(bright)가 본뜻이니, ‘불 화’(火)와 ‘해 일’(日)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召(부를 소)가 발음요소임은 詔(고할 조)도 마찬가지다. 火(불 화)와 昭(밝을 소)의 조합으로 볼 수도 있다. ‘비치다’(shine)는 뜻으로도 쓰인다.
[에듀인뉴스] 생각이 깊어지는!【하루한자】 懸 案*매달 현(心-20, 3급) *안건 안(木-10, 6급)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하다. 그것을 기르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懸案’이란 두 글자에 대해 풀이해 보자. 懸자가 본래는 ‘매달다’(hang up)는 뜻인 繫(계)의 속자로 오랫동안 통용되다 보니 ‘매달 현’이란 훈을 얻게 됐다. ‘마음 심’(心)이 왜 의미요소로 쓰였는지가 분명하지 않다. 후에 ‘걸다’(hook) ‘남다’(remain) 등으로도 쓰이게 됐다. 案자는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이고, 安(편안할 안)은 발음요
[에듀인뉴스-명교학숙 공동기획] 학생들의 인성교육 방향 정립을 위해 고전(古典)을 활용한 교육이 떠오르고 있다. ‘명교학숙’은 이러한 교육계의 움직임을 리드하는 초·중등교사 연구모임으로 동·서양 인문고전을 탐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는 명교학숙과 함께 고전을 통해 우리 교육 현실을 조명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교육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우리는 그동안 좋은 교육을 위해 수많은 정책과 시스템을 만들어 왔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정책도 누가 집행하느냐 따라서, 어떤 의도로
[에듀인뉴스] 充 血*채울 충(儿-5, 6급) *피 혈(血-6, 5급)‘그녀의 두 눈이 빨갛게 충혈 되었다’의 ‘충혈’은?①充血 ②沖血 ③衷血 ④忠血充자의 상단은 子가 거꾸로 된 모습이고, 儿(인)은 일어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이다. 아버지가 귀여운 아기를 머리 위로 높이 들어올린 모습이 연상된다. 그렇게 하면 기쁨이 가득했는지, ‘가득하다’(be full up)는 뜻을 그렇게 나타냈고, 후에 ‘채우다’(fill)는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血자는 아득한 옛날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짐승의 피를 그릇[皿]에 담아 바치는 풍습에서 힌트
[에듀인뉴스] 移 植*옮길 이(禾-11, 5급) *심을 식(木-12, 7급)‘이식이 잘된 나무같이 그는 서울 생활에 뿌리를 잘 내렸다’의 ‘이식’은?①移植 ②利殖 ③利息 ④移殖移자의 본래 뜻은 ‘(벼의 이삭같이) 약함’(frail)을 이르는 것이었기에 ‘벼 화’(禾)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多(많을 다)는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후에 그 본뜻은 쓰이지 않고 ‘옮기다’(move)는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애용됐다. 植자는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直(곧을 직)이 발음요소임은 殖(번성할 식)도 마찬가지다. ‘(대문
樂 觀*즐거울 락(木-15획, 6급)*볼 관(見-25획, 5급)일반 국어사전에서 ‘낙관’을 ‘앞으로의 일 따위가 잘되어 갈 것으로 여김’이라 풀이한 까닭은 ‘樂觀’의 속뜻을 알면...樂자는 나무(木)로 짠 틀 위에 악기를 매달아 놓은 모습을 본뜬 것이다. ‘즐겁다’(pleasant)는 [락], ‘풍류’(elegance)나 ‘음악’(music)은 [악], ‘좋아하다’(be fond of)는 [요]로 읽는다. 각각 따로 글자를 만들기가 귀찮아서(?) 그랬나 보다.觀자는 의미요소와 뜻이 완전히 똑 같은(見․볼 견) 매우 희귀
대원외고는 1984년 대한민국 1호 외국어고등학교로 개교했다. 설립자인 이원희 박사는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은 교육으로 인재양성을 해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었다.이러한 설립자의 의지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만들고 발전시킨 결과, 2007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에서 세계 랭킹 13위로 선정되었고, 2008년에는 미국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에 기자가 직접 방문해 취재한 특집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대원외고의 교육 현장을 찾아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