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우리의 사회 일각에서는 수많은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다. 각자의 취미와 성향에 따라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조직한 소그룹이기에 참여자의 열성과 그로인한 효과도 잔잔한 울림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중에서 ‘책엄세’라는 동우회의 활동이 사회의 밑바닥에서부터 우리 교육을 바로 세우려는 노력을 견지하며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이는 바로 ‘책 읽는 엄마들이 세상을 바꾼다’는 취지로 운영되는 독서토론회다. 그 중심에 컨설팅과 강의, 글쓰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영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일에 몰두하며 변화를 갈망하는 CEO들의 멘토로
[에듀인뉴스] 요즘 우리가 사는 세상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점차 내 편 아니면 네 편으로 갈라지고 사람들 사이에 다양한 생각을 통한 공감과 소통은 소원(疎遠)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는 격리, 봉쇄,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사람 사이의 신체적, 심리적 교류를 더욱 가로막고 있다. 게다가 국가에 따라서는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 따라 편 가르기에 의존하여 유권자를 관리하며 궁극적으로는 권력 유지에만 집중하는 정치 행태를 펼치고 있다. 이로써 공동체의 결속과 나눔, 배려, 연대 같은 정치 철학이나 대의(大意
[에듀인뉴스] 누구에게나 점심시간이나 오후 무렵에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사연과 음악에 귀가 쫑긋하고 즐거운 순간을 보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거기에 더해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동을 주는 사연이라면 금상첨화였을 것이다. 이런 경우 오랜 기간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고 매우 행복한 경험으로 간직될 것이다. 지금은 TV나 인터넷 동영상이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아 일상의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매력 있는 매체가 된 지 오래되었다. 반면에 라디오는 예전의 인기가 퇴색하고 특정한 순간, 예컨대 운전 중이거나 대중교통(버스나 택시)를 이용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 일월도서관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인문독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아카데미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위축된 시민들의 문화 활동을 위해 다음달 11일부터 9월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낮 12시까지 모두 5차례 걸쳐 진행된다.수원 시민이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으며 수원시 일월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독서문화프로그램 안내’에서 참가 신청하면 된다.운영 방식은 노트북과 스마트패드, PC 등 인터넷이 연결된 스마트기기가 필요하며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활용
[에듀인뉴스] 누군가 '왜, 우리는 태어나는가?'라고 묻는다면 무어라 답할 것인가? 만약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다'라고 대답한다면 얼마나 마음의 울림이 있을까?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충실한 신앙으로 선하게 살아가는 이웃들을 보고서 ‘사람의 마음속에는 하느님의 사랑이 있다’를 깨달았으며,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면서
[에듀인뉴스-명교학숙 공동기획] 학생들의 인성교육 방향 정립을 위해 고전(古典)을 활용한 교육이 떠오르고 있다. ‘명교학숙’은 이러한 교육계의 움직임을 리드하는 초·중등교사 연구모임으로 동·서양 인문고전을 탐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는 명교학숙과 함께 고전을 통해 우리 교육 현실을 조명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1. 이성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인생의 법칙을 배반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배반에 완전히 익숙해져서 그
[에듀인뉴스] 수능 후 고3 학생들의 생활지도 어려움으로 전국 고등학교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중학교까지 전이 되어 건전한 청소년 문화 창달에 커다란 장애요인이다.이같은 현상은 대학입시제도, 학생인권조례, 교사의 생활지도 한계, 학부모의 오도된 교육열, 사회의 교육 유해환경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해방 후 대학입시 제도는 크게 13번 정도 바뀌었고 작은 정책을 포함하면 35번 정도 바뀌었다.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영국, 미국, 독일, 일본 같은 선진국보다 훨씬 더 높은 80% 대이다. 올해부터 저출산의 파고는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향해 원초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 세상의 잡다한 일에 기웃거리지 말고 자신 안으로 더 집중해야 한다. 그것도 매일 가능한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말이다.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소설에서 질문에 대한 기본적인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우리는 과거와 미래에 대해 다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 현재인데 말이다.우리는 현재 함께하는 사람에 대한 사랑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를 둘러싼 많은 관계들, 지금 함께하는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고, 늘 함께 있음을 감사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
민경찬 연세대학교 교수1. 들어가는 말수학은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교육 정상화에 마치 부담이 되는 과목처럼 회자되기도 한다. 수학은 문제풀이와 점수 그리고 대입준비용으로 인식되기도 한다.문과, 예체능 분야 등에서 영역에 따라서는 안 배워도 될 것 같은데, 왜 필수처럼 배워야 하느냐는 불만도 나온다. 평생 미분, 적분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을 텐데 고통만 준다는 것이다.매년 수능시험 후 난이도에 따라 대입에서의 영향력의 폭이 진동하고, 사교육과 연계시키는 목소리가 달라지면서 수학 과목에 대한 ‘감정’이 달라진다.이 과정에 ‘쉬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