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혁명포럼, '21세기 교육혁명 위한 미래교실 네트워크 전략' 세미나

지난 15일 제11차 학습혁명포럼에 참석한 정찬필 사무총장은 "21세기를 살아갈 아이들에게는 거꾸로 수업을 동반한 플립드 러닝 수업과 프로젝트 수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학습혁명포럼
지난 15일 제11차 학습혁명포럼에 참석한 정찬필 미래교실네트워크 사무총장은 "21세기를 살아갈 아이들에게는 거꾸로 수업을 동반한 플립드 러닝 수업과 프로젝트 학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학습혁명포럼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학습혁명포럼(Learning Revolution Forum, 회장 김태완)은 지난 15일 미래교실네트워크 정찬필 사무총장을 초청해 ‘21세기 교육혁명을 위한 미래교실 네트워크의 전략’을 주제로 서울 중구 한반도선진화재단에서 제1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제로 나선 정찬필 사무총장은 “21세기 교육이란 정답을 찾는 것보다 문재해결과 공감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교사 설명 중심의 기존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토론 중심의 ‘거꾸로 교실’과 학생 스스로 제안한 과제를 교우들과 서로 협력해 해결하며 배우는 ‘프로젝트 학습’의 현장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소통능력(Communication), 협업능력(Collaboration), 창의력(Creativity) 등 4가지 능력의 향상을 가져온다고 알려진 교육방법의 도입을 강조한 것이다.

정 사무총장은 “KBS PD 시절 ‘거꾸로 교실’을 주제로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 교육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다 직접 교육 현장에 뛰어들었다”며 “언론인으로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보다 직접 메시지를 증명하고 확산해야 교육 혁신에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이유였다고 말했다.

거꾸로 교실이란, 교사의 수업은 짧게 10분정도 영상으로만 전달하고, 학생들이 직접 주도해서 수업을 이끌어나가는 새로운 교육방식이다.

그는 거꾸로 교실을 도입한 국가에서는 “교실이 학생들끼리 서로 가르치고 대답하는 소통의 장으로 연결됐다”며 “스스로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고, 결과를 평가하여 피드백을 줄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하면서 시험 점수도 향상된 변화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1000개 이상의 미래교실 사례들을 통해 대한민국 모든 교실이 최고의 공교육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내는 것이 꿈”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김태완 학습혁명포럼 회장은 “거꾸로 학습은 학생이 학습의 주체가 되는 수업방식으로 이를 통해 지식과 개념 학습이 되면, 협동 능력과 창의성을 길러 줄 수 있는 프로젝트 학습을 하기 쉬워진다”며 “학습혁명포럼은 거꾸로 학습이 교육 변화의 첫 걸음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습혁명포럼은 지난 20년간 이어져 온 교육개혁포럼이 2018년부터 새로운 명칭으로 출발한 세미나로 아래로부터의 학습변화를 중시해 학습을 담당하는 교사의 능력을 개발을 돕고 급격히 발전하는 테크놀로지를 교육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연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