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대학생연합 코로나19 대학가 재난 시국 선언
등록금 반환, 온라인 강의, 교육실습 등 협의체서 논의해야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13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사진=교대련)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학생·교육대학·교육부 3자 협의회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13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교대련은 초등교원 양성기관 학생대표 기구 모임이다.

교대련은 "온라인강의 48.3%가 실제 수업 대신 과제를 제출케 하는 형태였다"면서 "교대생들은 한 학기에 많게는 11개 이상 강의를 들어 매주 늘어나는 과제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관련기사 참조)

이어 "각 대학과 교육부가 교육실습(교생실습) 등 실습·실험과목 대책을 마련할 때 학생과 소통하지 않고 있다"면서 "교육실습은 교원자격과도 관련이 있는데 대책 마련 과정에서 학생과 논의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교육부는 12일 기존 현장실습과 대학에서 현직교사의 특강을 듣는 등의 간접실습 병행 방안, 교육실습생이 원격수업을 참관·보조·운영하는 식의 교육실습 허용 등을 한시적 인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관련기사 참조)

특히 교대련은 "등록금 반환 문제, 온라인 강의 문제, 교육실습 문제 모두 학생과 대학, 교육부가 참여하는 3자 협의회를 구성해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