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범 "고3 등교 예정대로...패스/페일제(등락) 평가 도입 어려워"
박백범 "고3 등교 예정대로...패스/페일제(등락) 평가 도입 어려워"
  • 한치원 기자
  • 승인 2020.05.17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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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1,2 등 등교 개학 27일부터 예정대로...20~22일 집중 방역 실시
모든 교실 임시 와이파이 설치 중...미러링 수업 등 학생 분산 가능
생활지도 등 위해 인력 추가 채용...코로나19 종식시까지 교사보조
미러링 수업 모습.(출처=쌤스토리)
교육부는 학생 분산 등이 가능하도록 모든 교실에 와이파이를 임시 설치한다고 밝혔다. 미러링 수업 모습.(출처=쌤스토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된 학생은 10명으로 나타났다. 인천 학원강사에 의한 2차 감염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20일 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등교개학을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고교 등락제 평가 실시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모든 교실에는 와이파이가 설치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교 3학년 등교수업 대비 학생 분산방안 점검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등교 이후 교내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방안 등을 발표했다.

고3의 등교 시작일인 20일부터 22일까지는 집중 방역주간을 운영한다.

시도교육청은 지역상황을 고려한 등교수업 운영 계획을 수립했으며, 단위학교는 시도 계획에 근거해 학교별 여건을 고려한 운영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박백범 차관은 "질본 전문가 등과 지속적인 협의 결과, 코로나19 종식의 불확실성과 가을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등교수업을 무기한 연기하기보다 방역조치를 철저히 함과 동시에 등교수업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3의 경우, 진로·진학을 위한 학사일정 등 현실적 등교 수업 필요성 뿐만 아니라 학부모·교원 등 교육 현장에서 고3 우선 등교 요구도 높았다는 것이다.

이어 “특성화고 학생과 예술·체육계열 학생들의 경우 실습 수업을 통한 자격증 취득과 각종 대회에서의 출전 실적이 필요한 시기로 학교 지원과 선생님 지도 등 공교육의 적극적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등교 수업 예시.(자료=교육부)

학생 분산 3·5부제 운영, 미러링 수업, 격일제, 격주제 등 학교 여건 따라 선택

올해에 한해 고교에 PASS/FAIL(등락제)를 도입하자는 요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갑작스런 변경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박 차관은 "평가를 바꾸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등락제를 적용하게 되면 내신평가에 있어 변별력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대학입시제도와 연결되기 때문에 급격한 제도변경은 신뢰를 헤칠 수 있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원격수업을 통해서도 충분히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등교수업 시 평가가 이루어진다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등교 형태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는 않기로 했다.

박 차관은 "대도시 지역 학교와 중소도시·농어촌 등 상황이 다 다르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상황이 다르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3·5부제 운영, 미러링 수업(학교 내 원격·대면 혼합수업), 격일제, 격주제 등 방식 가운데 학교별 여건에 따라 선택하라는 것이다.

특히 학급 분반 등 대책의 하나인 미러링 수업 등을 위해 모든 교실에 와이파이가 임시 설치된다. 와이파이 설시 교실이 적고 촬영장비가 없어 미러링 수업 등이 실현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박 차관은 “대표선생님이 시간차를 두고 수업을 하면 분반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다”며 “교실 와이파이는 현재 모든 교실에 임시적으로 APL을 설치해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와이파가 안 된다 하더라도 교실 내 텔레비전 모니터 등을 통해 전자적 기기를 통해  미러링 수업이 가능하다”며 “분산이 어려운 경우는 특별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쉬는 시간 학생지도를 위해 보조인력도 채용한다. 현재 긴급돌봄, 원격학습 지도를 위해 채용 중인 보조인력을 추가를 채용한다.

박 차관은 "쉬는 시간에 교사가 학생들 생활지도를 모두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보조인력을 채용해 교사의 생활지도를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소방청과 협의해 오는 20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학교에서 의심 증상 학생이 발생할 경우 119에 신고하면 전국 소방서 구급대(감염병 전담 구급대)가 즉시 출동, 선별진료소나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귀가를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치원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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