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등 故 송경진 선생님 명예회복 촉구 기자회견 개최
사자명예훼손 중단, 법원판결 수용, 학생인권옹호관 철폐 촉구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 80개 교육‧시민‧사회단체는 7일 오전 11시 전북교육청 정문 앞에서 ‘전북 부안 상서중 故 송경진 선생님 명예회복 촉구 기자회견’을 공동 개최했다.
교총 등 80개 교육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에서 “고인의 억울한 죽음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김승환 교육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 “사자명예훼손을 중단하고, 법원의 순직 인정 판결을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하윤수 교총회장은 “고인의 명예를 반드시 회복하고, 다시는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끝까지 연대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전국의 많은 국민과 교육자가 분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관내 교사의 억울한 죽음을 외면하고, 자기 생각과 다른 판결은 부정하는, 교육감이자 헌법학자의 모습을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교총 등 80개 교육시민사회단체는 “다시는 이 같은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김승환 교육감의 즉각 사퇴 △법원의 순직 인정 판결 즉각 수용 △학생인권옹호관 철폐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참석자들은 故 송경진 선생님 사망 3주기(8월 5일)를 앞두고 추모의 묵념 시간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는 故 송경진 선생님의 부인인 강하정 여사가 참석해 발언에 나섰고, 교육‧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고인의 명예 회복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연대발언을 했다. 기자회견 후, 참석 대표단은 김승환 교육감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규탄 집회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