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천경자 화백이 두달 전 별세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91년 ‘국립현대미술관 미인도 위작 논란’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최고 여류 화백으로 활동하던 故 천경자 화백은 1991년 4월 국립현대미술관이 자신의 작품 ‘미인도’의 위작을 소장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미인도는 어깨에 나비가 앉아 있는 여성을 형상화한 그림으로 당시 국립현대미술관의 ‘움직이는 미술관’에 전시돼 있었다.이 그림의 아트 포스터(복제품)를 본 친지로부터 복제품이 이상하다는 의견을 들은 뒤 천 화백은 직접 그
천경자 화백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작품 가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울옥션과 K옥션에 따르면 천 화백의 작품 중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지난 2009년 K옥션을 통해 12억원에 거래된 ‘초원Ⅱ’(1978, 105.5×130㎝)인 것으로 알려졌다.그 다음으로 고가 작품은 1962년작인 '원'(園)으로 지난 2007년 11억5000만원에 낙찰됐고 올 7월에는 여인을 그린 1989년작 ‘막은 내리고’(1989)가 8억6000만원에 거래됐다.이밖에 같은 1989년작 ‘여인’은 8억원, 1982년작인 ‘모
우리나라 미술의 큰 별이 졌다.여류 미술작가 천경자(91·사진) 화백이 두 달 전 미국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91세를 일기로 숨을 거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천 화백의 맏딸 이혜선(70)씨는 "지난 8월 6일 새벽 5시께 어머니의 맥박이 떨어지더니 의사가 보는 가운데 잠자는 것처럼 편안하게 돌아가셨다"며 "어머니의 장례는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극비리에 뉴욕의 한 성당에서 조용하게 치른 후 한국과 미국 양쪽에 사망 신고를 했다"고 한 종합일간매체를 통해 22일 전했다. 다만 이씨는 천경자 화백의 유골이 안치된 장소에 대해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회장 최현규)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 동안 제주시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사학 경영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사학의 자율성을 촉구했다.이날 세미나는 최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류길재 북한대학원 교수(전 통일부 장관)와 김재춘 전 교육부 차관, 백승현 경희대 교수의 강연과 발제로 진행됐다.또한 둘째 날에는 제철웅 한양대 교수(학교운영의 현안과 해결 방안)와 이명웅 변호사(사학 규제에 대한 법적 대처방안)가 주제발표를 하고, 사학운영의 현안 과제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사학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23일 영산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영산대는 유 장관이 해양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저서발간을 통해 관련 분야 학문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장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유럽연합(EU) 예비 불법어업국 조기 해제, 한중 자유무역협정 보완대책 수립, 수산정책자금 금리인하 등으로 해양수산 분야 발전을 이끌었다고 학위 수여 배경을 밝혔다.유 장관은 학위 수여식에 이어 '해양수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교사 의견서’를 23일 청와대에 전달했다.이날 오후 전교조 시·도 대표단 19명은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실 민원실에 의견서를 전달했다.전교조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교사들은 비뚤어진 정치권력이 교육을 유린하는 ‘역사쿠데타’를 보다 못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친일과 독재를 은폐한 가짜 역사서를 교과서로 둔갑해 국민을 기만하고 조종하려는 반역사적 망동이 온 나라를 들끓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전교조는 “국정교과서로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23일 국정 역사교과서 개발을 위한 집필진 구성과 관련해 “논란의 핵심에 섰던 분들은 가급적 배제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동북아역사왜곡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양쪽에서 그동안 논쟁을 많이 했던 분들은 참여하지 않았으면 하는 게 자신의 생각"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또 현재까지 집필진 섭외 상황을 말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며 신상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집필진 구성이 끝나도 공개 여부는 당사자 의견을 들어보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정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 모든 정부 부처가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황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올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에 모든 부처가 이해를 함께하고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황 부총리는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우리의 역사를 올바르게 가르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중대한 책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두고 교육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간의 긴장 관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전교조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에 학생을 참여시키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교육부는 "학생선동에 엄정 대처하겠다"며 경고하고 나섰다.박제윤 교육과정정책관은 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교사들의 시국선언과 서명운동 참여, 정치편향 수업 등으로 교육의 중립성이 훼손되는 사안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교사나 학생의 학교 내 1인 시위, 불법현수막 게시, 학생의 촛불문화제 참여 독려와 유도 등의 행위는 관련법
한양대학교는 김연규 국제학부 교수가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6년 판에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학교 측은 김 교수가 에너지 안보와 북미 셰일가스 혁명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 받아 등재됐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국내외 학술지에 48편, 각종 보고서와 북챕터 등 총 70여편의 논문을 기고한 바 있다.또한 미국 퍼듀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Hudson Institute에서 초빙 연구원, 미국 Saint Mary’s College, Butler
교육부는 내년도 공립 중·고등학교 교사 5282명을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내년도 선발 인원은 올해와 비슷한 규모다. 교육부가 2016학년도 전국 중등·특수 임용고시 선발예정 인원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282명으로 2015학년도보다 2명 줄었다.시·도별로는 경기가 126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622명, 강원 397명, 충남 357명, 경남 354명, 전남 335명, 충북 332명, 경북 239명, 전북 221명, 대구 214명, 부산 211명, 인천 206명, 대전 188명, 제주 91명, 울산 89명, 세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교사가 수업 중인 학생들에게 전직 대통령을 폄하하는 발언이 담긴 동영상을 보여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했다.이 사건이 발생하자 해당 교사에 대한 비판과 지지의 찬반 여론이 빚어졌고,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요구도 거셌다.이 사건 이후 해당 교사 징계 여부를 두고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간의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어 어떻게 결론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번 사안은 지난달 9월 18일 서울 강남의 한 고교에서 발생했다. 교사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의 강연 '세월호를 통해 본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가 23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2015년 정기 총회를 열고 박재련(62) 서울공연예술고 교장을 제2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이번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선거는 출마한 한 후보 측이 최근 유권자에게 돈 봉투를 돌렸다는 논란이 일어 자진 사퇴, 2명이 최종 출마했다.이와 관련해 배용숙 현 회장은 개회식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변호사에게 자문한 결과 나머지 두 후보는 법적 하자가 없다는 결론을 받았다”며 “두 후보는 공정 선거를 다짐했다”고 밝혔다.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는 결의문에서 사학교육에 규제와 간섭 중단, 농
▲ 대학지원관 홍민식 ▲ 평생직업교육국장 박춘란 ▲ 충청남도 부교육감 김환식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가 매달 발행하는 기관지인 ‘행복한 교육’의 구매를 내년부터 중단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행복한 교육’은 1982년 ‘문교행정’으로 시작해 ‘문교월보’, ‘교육월보’, ‘교육마당21’, ‘꿈나래21’ 등으로 이름을 바꿔가며 교육정보 제공 목적으로 발행됐다.올해의 경우 매달 3만5000여부(한 부당 1700원)씩 발행해 이 가운데 1만1000여부(발행비+운영비 2억6000여만원)는 교육부가 구매하고, 2만4000여부(4억9000여만원)는 각 시·도교육청이 구매해 일선학교에 보급했다. 각급 학교와 도서관, 주민
역사교과서가 청와대를 방문했다. 22일 오후 3시, 전국의 중·고등학교 교실과 학생들 가방 속에 있던 역사교과서가 청와대를 방문했다.역사교과서가 청와대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그런 만큼 국민의 관심이 쏠렸다. 언론도 주목했다. 국민과 언론은 역사교과서가 청와대에서 어떤 대접을 받을까 꽤나 궁금했다.이날 역사교과서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매우 지체 높은 분들의 영접을 받았다. 청와대에선 역사를 매우 중시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교과서를 맞이했다.여야 대표들도 청와대에서 역사교과서를 맞이했다. 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비영리민간단체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시도교육청의 후원으로 실시해온 『아름다운교육賞』대회는 16회를 맞고 있다.그 동안 전국 초·중·고 1350여개 학교가 참여해 330개의 아름다운학교를 선정, 시상함으로써 전국에 있는 초중고를 아름답게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올해 제16회 아름다운교육상의 대상은 교육활동 종합(교육부장관상)으로 대구봉무초등학교, 시설환경 분야(환경부장관상) 함안 가야초등학교, 교육브랜드 분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충주중산고등학교가 선정되었으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육부의 엄중조치 경고에도 불구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22일 밝혔다.교육부는 전날 전교조의 시국선언 등 역사교과서 투쟁 방침에 대해 "징계 및 형사고발 등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하지만 전교조는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정교과서 반대를 위한 시국선언은 교사 본연의 직무인 교육내용과 직결된 것으로 특정 정당이나 정치세력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어 "시국선언은 교원의 시민권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현행 국가공무원법에 비추어보더라도 허용되는 합법적
서울대학교는 22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층 회의실에서 국민의 문화수혜 확대와 문화가치 확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대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박물관 수요강좌, 미술관 큐레이터 전시 설명 및 특별전시 무료 개관, 대학생활문화원 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제공하게 된다.'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