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팀] 한자와 명언 : 局 量 (국량)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말은 아무리 잘해 봤자, 오래가지 못한다. 시간적 제약과 공간적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은 오래 가고 멀리 간다. 글을 잘 쓰자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局量’이란 한자어의 속뜻을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局 판 국 (尸-7획, 5급)*量 헤아릴 량 (里-12획, 5급)局자는 ‘법도 측’(尺)과 ‘입 구’(口)가 조합된 것이었는데, 전체적인 배치와 균형감을 위해서 尺의 모양이 약간 달라졌다. ‘소견이 좁다’(narrow-minded)가 본뜻인데
*모을 집(隹-12, 6급) *둥글 단(囗-14, 5급)集자는 ‘모이다’(crow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새가 떼를 지어 나무 가지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양을 그린 것이었다. 원래는 ‘나무 목’(木) 위에 세 개의 隹(새 추)자를 썼는데, 쓰기에 편리하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로 줄었다.團자는 ‘둥글다’(round)는 뜻을 적기 위하여 고안된 것으로, ‘囗’(에워쌀 위)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음 차이가 크지만 專(오로지 전)이 발음요소임은 摶(뭉칠 단)도 그렇다. 여러 사람이 모이면 대개 원형을 이루었기에 ‘모이다’(assemble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으로 25일(일) 열린 ‘2022 제3회 K컬쳐 페스티벌(K-Culture Festival)’에서 한국다문화협의회예술단이 ‘K-뷰티송’, ‘K베이커리송’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본 행사는 삼육보건대학교 대강당에서 “건강한 다문화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 주민과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이 함께 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한국다문화협의회예술단은 ‘K-뷰티송’, ‘K베이커리송’ 콘테스트에 참가해서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소수민족으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자리에서 국중
*지날 과(辶-13, 5급) *갈 거(厶-5, 5급)過자는 ‘지나가다’(go past)란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길갈 착’(辶=辵)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咼(비뚤어질 괘)가 발음요소임은 鍋(노구솥 과)도 마찬가지다. 후에 ‘지나치다’(go too far) ‘잘못하다’(make a fault)로 확대 사용됐다. 去자는 ‘흙 토’(土)와 ‘개인 사’(厶)의 조합으로 보면 큰 오산이다. 土는 성인의 모습인 ‘큰 대’(大)가 잘못 변한 것이고, 厶는 ‘움집’을 가리키는 凵(감)이 변화된 것이다. 집을 나서는 어른의 모습을 통하여
*일할 로(力-12, 5급) *움직일 동(力-11, 7급)勞자는 ‘힘들다’(be har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힘 력’(力)과 ‘등불 형’(熒)의 생략형을 합친 것이다. 예전에는 집에 불을 밝히는 일이 매우 힘들었나 보다. 후에 ‘애쓰다’(try hard) ‘고달프다’(tired ou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動자는 ‘힘 력’(力)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다. 重(무거울 중)은 원래 童(아이 동)이 변화된 것으로 발음요소 역할을 하고 있었다. ‘만들다’(make)가 본뜻인데, ‘행동하다’(act), ‘움직이다’(move)는 뜻으로도
민주주의와 아동관김정래 (부산교대 교수) 일견 아동과 민주주의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인다.많은 아동학과 유아교육 연구에서 민주주의를 내용으로 한 연구가 별로 없는 것이 그 반증일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담고 있는 생각이 아동 문제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교육이 민주적이면, 교육의 대상이 되는 아동 문제도 민주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하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아동 문제와 민주주의가 현실적으로 결합
[에듀인뉴스팀]주제강연 : 교육적 성장의 미학적 고찰(Towards an Aesthetic Discourse of Educative Growth)-- John Dewey의 질성적 사고를 중심으로 --기조강연 : 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I. 머리말교육은 인간의 성장에 관한 제도적 활동이다. 성장의 개념을 두고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신체적 성장이다. 그러나 이지적, 정서적, 사회적, 도덕적 성장도 대개 신체적 성장을 비유적으로 적용하여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물론 그러한 비유적 적용이 전적으로 무의미한 것은 아
*같을 동(口-6, 7급) *때 시(日-10, 7급) 同자는 ‘모두 범’(凡)과 ‘입 구’(口)가 합쳐진 것으로, ‘여럿이 회합(會合)하다’(gather)가 본뜻이다. 대개는 같은 사람들이 함께 모이기 십상이었기에 ‘같다’(same) 또는 ‘함께’(together)라는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時자가 갑골문에서는 ‘해 일’(日)과 ‘발자국 지’(止)가 조합된 것이었다. 후에 추가된 寺(관청 사)가 발음요소임은 侍(모실 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계절’(a season)이란 본뜻에서 ‘때’(time) ‘시간’(an hour)’ 등으
*의논할 의(言-20, 4급) *사람 원(口-10, 4급)議자는 ‘말을 주고받다’(consul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義(의)는 ‘옳다’는 뜻이니 의미와 발음을 겸하는 요소다. ‘의논하다’(discuss) ‘따지다’(distinguish) 등으로도 쓰인다.員자는 둥근 모양의 솥을 본뜬 것으로 ‘둥근 솥’(a round pot)이 본래 의미였다. 口는 솥의 손잡이 부분이 잘못 변한 것이고, 貝는 ‘鼎’(정)이 잘못 변한 것이다. 후에 ‘둥글다’(round)는 뜻으로도 쓰이고, ‘사람
기업의 반도체 인력 양성과 대학의 역할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우수인재를 공급받도록 협조 요청해야 하고 대학은 적극 협력해야 한다. 기업은 최신 개발된 신진 기자재를 대학에 무상 기증하여 학생들이 실험실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야 한다.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우량의 인재를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30~40년 끌어오면서 작금에 이른 것이 우량의 인력공급의 난맥상을 보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틀 기(木-16, 4급) *관계할 관(門-19, 5급)機자의 본래 글자인 幾는 ‘베틀’(a hemp-cloth loom)이 본뜻이었는데, 후에 이것이 ‘기미’(signs) ‘얼마’(what number) 등으로도 활용되자, ‘(나무로 짜여진) 베틀’이란 본뜻을 위해서 ‘나무 목’(木)이 첨가된 機자를 만들었고, 동력 장치가 딸린 모든 ‘틀’(machinery)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關자는 ‘문빗장’(a bolt)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대문 문’(門)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안쪽의 것은 빗장을 걸어 놓은
*나눌 분(刀-4, 6급) *밝을 명(日-8, 6급)分자는 ‘나누다’(divid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八(팔)과 刀(칼)를 합쳐 놓은 것이다. 칼이 없으면 둘로 나눌 수 없으니 刀가 들어가 있고 八은 두 동강으로 나누어진 물체를 가리킨다. 후에 ‘분별하다’(distinguish) ‘분수’(one’s status) ‘직분’(one’s duty) ‘몫’(a share) 등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明자는 지구에 빛을 보내는 두 물체, 즉 해[日]와 달[月]을 모아 놓은 것이니, ‘밝다’(bright)는 뜻임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모양 형(彡-7, 6급) *모양 태(心-14, 4급)形자는 ‘모양’(a shape)이란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으로, 彡(터럭 삼)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다만, 이 경우의 彡은 ‘터럭’이 아니라 ‘장식용 무늬’를 일컫는다. 왼쪽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刑(형벌 형)과 邢(나라 이름 형)도 마찬가지다. 態자는 곰 모양을 본뜬 能(능)과 마음을 뜻하는 心(심)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이것이 어떻게 ‘모양’(appearance; a look)이나 ‘태도’(bearing)란 뜻으로 쓰이게 됐는지에 관해서는 정설이 없으니, 억지로 풀이해 봤자 헛
*성질 성(心-8, 5급) *품격 격(木-10, 5급)性자는 타고난 성질, 즉 ‘천성’(nature)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마음 심’(心=忄)과 ‘날 생’(生) 모두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生이 발음과도 관련이 있음은 姓(겨레 성)자를 통하여 알 수 있다. ‘마음’(mind)을 이르는 것으로도 쓰인다. 格자가 본래는 ‘(나무의) 긴 가지’(a long branch)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各(각각 각)이 발음요소임은 挌(칠 격)도 마찬가지다. ‘바로잡다’(correct) ‘연구하다’(
*겉 표(衣-8, 6급) *뜻 정(心-11, 5급) 表자는 원래 ‘털 모’(毛)와 ‘옷 의’(衣)가 합쳐진 것으로 ‘털이 달린 겉옷’(a fur coat)이 본뜻이다. 쓰기 편함을 추구하다 보니 모양이 크게 달라졌다. 후에 ‘겉’(the surface) ‘나타나다’(become visible) ‘드러내다’(disclose) ‘본보기’(model)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情자는 ‘마음씨’(nature; temper)란 뜻이니 ‘마음 심’(忄)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고, 靑(푸를 청)이 발음요소임은 精(찧을 정)과 睛(눈동자 정)도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 대한 시민과 단체들의 공개지지가 이어지고 있다.지방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간 세대결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다문화도시인 경기도 안산에서 28일, ▲한국다문화협의회 ▲다문화맘모임 ▲안산시 귀한동포연합회 ▲안산시 재한동포연합회 ▲한국다문화협의회 예술단 ▲재안산중국동포모임 등 다문화단체가 경기도교육감으로 임태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국내거주 글로벌주민 모임인 한국다문화협의회 최연화 사무총장은 "글로벌시대를 살고있는 우리는 이땅에서 태어난 다문화
體 制*몸 체(骨-23, 6급) *정할 제(刀-8, 4급)體자는 ‘몸’(the body; frame)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인데 ‘뼈 골’(骨)이 의미요소로 쓰인 것은, 골격이 몸의 기본이라고 여긴 탓인 듯하다. 오른쪽의 것은 발음요소다. ‘팔다리’(arms and legs) ‘바탕’(a foundation) 등으로도 쓰인다.制자는 가지 많은 나무 모양을 본뜬 未(미)의 변형에 ‘칼 도’(刀⇒刂)가 합쳐진 것이다. 나무가지를 잘라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다’(make)가 본뜻인데, ‘부리다’(operate) ‘잡다’(gras
意 識*뜻 의(心-13, 6급) *알 식(言-19, 5급) 意자의 ‘마음 심’(心)과 ‘소리 음’(音)은 둘 다가 의미요소다. ‘뜻’(will)이 본뜻이다. 옛날 사람들은, 의지가 곧 ‘마음의 소리’라고 생각하였나 보다. 후에 ‘생각하다’(think of), ‘마음먹다’(determin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識자는 말을 알아듣다, 즉 ‘알다’(know)는 뜻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戠(찰진 흙 시)는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다소 달라졌다. ‘깨닫다’(perceive) ‘분별하다’(discr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을 11일 앞둔 21일 현재 ‘이민근 지지 선언’이 잇따르는 등 이민근 국민의힘 안산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안산시 귀한동포연합회, 안산시 재한동포연합회, 한국다문화협의회 예술단, 다문화맘모임, 한국다문화협의회 등을 포함한 8개 다문화 단체 대표 외 회원 30여명은 이날 오전 “이번 안산시장선거에서 이민근 후보를 지지키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지지 선언을 발표한 동포들은 한목소리로 “이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意 味*뜻 의(心-13, 6급)*맛 미(口-8, 4급)‘그녀는 오늘 그와 만남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의 ‘의미’는? ➊依微, ➋意味, ➌義美, ➍意味. 오늘은 답이 되는 ‘意味’에 대해 자세히 풀이해 본다. 갈비를 뜯어보면 감칠맛을 잘 알게 되고, 한자를 뜯어보면 생각하는 즐거움이 생긴다.意자의 ‘마음 심’(心)과 ‘소리 음’(音)은 둘 다가 의미요소다. ‘뜻’(will)이 본뜻이다. 옛날 사람들은, 의지가 곧 ‘마음의 소리’라고 생각하였나 보다. 후에 ‘생각하다’(think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