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인터넷뉴스팀 ] 窒 息*막힐 질(穴-11, 2급) *숨쉴 식(心-10, 4급)‘그는 목을 비트는 질식의 고통 속에서 신음 소리를 내듯 울부짖었다.’(최인호 ‘지구인’ 중에서)의 ‘질식’을 읽을 줄 안다고 뜻을 아는 것은 결코 아니다. 뜻을 속속들이 잘 알자면 ‘窒息’이라 쓴 다음에 하나하나 뜯어봐야...窒자는 ‘구멍을 막다’(stop up a hol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구멍 혈’(穴)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至(이를 지)가 발음요소임은 姪(조카 질)과 桎(차꼬 질)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후에 ‘막히
[에듀인뉴스=인터넷뉴스팀 ] 拘 碍*잡을 구(手-8, 3급) *거리낄 애(石-13, 2급)‘자료가 부족해서 논문을 쓰는 데 구애를 받았다’의 ‘구애’는? ❶求愛, ❷拘碍, ❸九閡, ❹九愛. 답이 ❷번인 줄 알아도 각 글자의 속뜻을 모르면 헛일이니 ‘拘碍’를 속속들이 파보자. 拘자는 손으로 ‘잡아끌다’(pull; draw)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句(글귀 구)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참고, 鉤 갈고랑이 구). 후에 일반적인 의미의 ‘잡다’(catch)로 확대 사용됐다. 碍의 본래
[에듀인뉴스=인터넷뉴스팀 ] 煉 炭*달굴 련(火-13, 2급) *숯 탄(火-9, 5급)국어사전에서 ‘주원료인 무연탄과 코크스, 목탄 따위의 가루에 피치(pitch), 해조(海藻), 석회(石灰) 따위의 점결제(粘結劑)를 섞어서 굳혀 만든 연료’라 정의한 ‘연탄’은 ‘煉炭’의 속뜻을 알면 이해가 금방 된다.煉자는 불에 ‘달구다’(heat; make ho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었으니 ‘불 화’(火)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柬(가릴 간)이 발음요소로 쓰였음은 練(익힐 련)도 마찬가지다. 鍊(불릴 련)과 통용되기도 한다. 炭자
[에듀인뉴스=인터넷뉴스팀 ] 滑 降*미끄러울 활(水-13, 2급) *내릴 강(阜-9, 4급)‘그 스키 선수는 경사진 눈밭을 아슬아슬하게 활강하였다.’의 ‘활강’을 한글로는 뜻을 찾아낼 수 없다. 두 가지 의미 힌트가 담겨 있는 ‘滑降’에 대해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보자. 滑자는 물에 ‘미끄러지다’(slide; glide)는 뜻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었으니,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骨(뼈 골)이 발음요소였음은 猾(교활할 활)도 마찬가지다. ‘어지럽다’(dizzy)와 ‘익살’(joke)이란 뜻일 때에는 [골]로 읽는다.降
沮 害*막을 저(水-8, 2급) *해칠 해(宀-10, 5급)‘성차별 의식은 사회 발전에 커다란 저해 요소로 작용한다’의 ‘저해’를 문맥이 아니라 속속들이 깊이 알자면 ‘沮害’라 써서 하나하나 속뜻을 풀이해봐야 한다. 한글 전용 표기는 읽기는 좋으나 속뜻을 알기 힘든 단점이 있다. 沮자가 원래는 중국의 한 ‘강’을 이름짓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었으니 ‘물 수’(氵=水)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且(또 차)가 발음요소로 쓰인 것임은 姐(누이 저)와 詛(저주할 저)도 마찬가지다. 후에 ‘막다’(obstruct) ‘방해하다’(disturb;
대한민국의 「교육법」 제2조에 교육의 목적을 이렇게 진술해 놓고 있다. 즉,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 교육법은 1948년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그 다음 해에 공포된 이래, 교육에 관한 한, 헌법 다음가는 법률로서의 권위를 지니는 것이며, 제1조는 제도적 교육의 포괄적 목적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이 법조문에 나타난 “홍익인간”이라는 말은
[에듀인 뉴스 = 황윤서 기자] 대한민국 건국 시조인 단군의 고조선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이 다시 기사회생했다.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지난 3월 홍익인간 등의 표현을 삭제하고 ‘민주시민’을 강조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가 국민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22일 결국 발의를 철회했기 때문이다.'홍익인간'은 몇몇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고루 이익이 되게 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1949년 교육법 제정 이래 우리나라 교육 이념의 핵심 가치로 손꼽혀왔다.민 의원은 오전 자신의 SNS를 통
論 旨*논할 론(言-15, 4급) *뜻 지(日-6, 2급)‘논술 시험을 잘 보자면 논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의 ‘논지’가 뭔말인지 알자면 한글이 아니라 한자 지식이 있어야 한다. ‘論旨’란 두 한자를 하나하나 뜯어보자. 論자는 ‘(이치를) 논하다’(comment)는 뜻을 위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侖(륜)은 발음요소인데, ‘조리 있다’는 뜻의 의미요소로 보는 설도 있다. 후에 ‘의견’(an opinion) ‘학설’(a theor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旨자의 匕는 ‘숟가락 시’(匙)의 본래 글자이고,
[에듀인 뉴스= 황윤서 기자]최근 각 대학•학과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찾고자 하는 논의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 전쟁’이 불가피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이 같은 현상은 시대 흐름과 글로벌 경쟁력을 생각하지 않은 채 우후죽순 나열된 학과를 과감히 정리하고 시대 변화에 맞게 재편해 대학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과 맞물린 것이다.최근 고등학생들에게 제2외국어로 중국어와 일본어 등이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독일어와 프랑스어의 인기가 시들한 상황이다. 특히 대학의 독일어 학과 및 프랑스어
掌 握*손바닥 장(手-12, 3급) *쥘 악(手-12, 2급)▶‘당권을 장악하다’의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판세나 권력 따위를 휘어잡음’을 일러 하필이면 왜 ‘장악’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하자면 ‘掌握’의 속뜻을 파헤쳐 봐야 한다. 속뜻을 알아야 자기 단어가 된다. 즉, 생산어휘력(productive vocabulary)이 오른다. 掌자는 ‘손바닥’(the palm)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尙(오히려 상)이 발음 요소임은 鞝(부채 장)도 마찬가지다. 握자는 손으로 ‘쥐다’(
[사설] 대중문화와 공교육의 역할문화의 이원적 구조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는 자연상태로 있는 것도 있고 인간의 어떤 힘이 작용하여 만들어진 것도 있다. 전자는 그냥 “자연”이라고 하고 후자는 “문화”라고 한다. 아무것도 없는 공허한 세계에서 인간의 힘이 어떤 변화도 성취도 흔적도 남길 수가 없다. 결국 자연을 대상으로 하여 거기에 인간이 변화를 가져오고 무엇인가를 만들어 간다. 말하자면 문화가 형성된다. 그러한 변화에 작용하는 인간의 행동, 욕구, 의지, 사유의 특징과 그 체제가 문화를 생성케 하는 원천적인 힘이다. 그 힘의 작용으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홍릉수목원, 독일 베를린식물원, 호주 멜버른식물원 등 국내외 유수 식물원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수원시에서 열린다.수원시는 천천동 일월공원 내 수원수목원(가칭) 조성 사업 현장에서 사진전 ‘도심 속 수목원이 있는 풍경’을 연다.공사 현장 가설 펜스 외벽을 활용해 국내외 도심형 수목원 25곳의 사진을 전시했다. 전시회는 수목원 조성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이어진다.우리나라 도심형 수목원 중 가장 역사가 긴 홍릉수목원을 비롯한 국내 수목원 5곳과 미국 뉴욕식물원, 영국 위즐리가든,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2021. 3. 23(화)전광진의 한자&명언(1082) 粉 塵*가루 분(米-10, 4급) *티끌 진(土-14, 2급)‘공기에 섞여 날리는 매우 작고 가벼운 물질’이라 정의한 ‘분진’은? ➊分津, ➋分賑, ➌奮進, ➍汾晉, ➎粉塵. 답은 ➎. 한자로는 이렇게 다섯 가지로 달리 표기하는 데, 한글로는 모두 똑같이 쓴다. 한글이 편한 것 같지만 뜻을 구분하지 못하는 결정적인 하자가 있다. 그래서 한자 공부를 하여야 한다. 오늘은 ‘粉塵’이란 두 글자를 하나하나 익혀 보자. 곶감 빼 먹듯이!粉자는 쌀 등 곡물의 ‘가루’(flour)를 뜻하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제2차 경기도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4월1일 시작된다.지원 대상은 2021년 1월19일 24시 기준 경기도 내에 체류지·거소를 둔 등록외국인과 국내 거소신고가 된 외국국적동포다. 수원시 대상 인원은 5만8140명이다.4월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체류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에서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로 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지역화폐(수원페이)로 10만원을 지급한다. 연 매출 10억
2021. 3. 29(월)전광진의 한자&명언(1086) 尉 官*벼슬 위(寸-11, 2급) *벼슬 관(宀-8, 4급)요즘 현역 군인들이 일과 후 저녁에 한자어 공부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 한자어를 많이 알아두면 전역 후 각종 취업 시험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위관급의 장교’의 ‘위관’이란 한자어를 풀이해 달라는 한 군인 독자의 요청에 답해 본다.‘위관’의 ‘尉’자는 돌덩이 두 개를 불에 달구어 손에 집고는 엉덩이의 상처 부분을 누르는 모습을 통하여 ‘지지다’(sear)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후에 그 본래 뜻은 熨(다리미 위)자를 만
[에듀인뉴스] 대한민국의 속도는 빠르기로 정평이 나 있다. ‘빨리빨리’로 형용되는 대한민국은 그만큼 빠른 성장을 기록하면서 국민의 살림살이도 나아졌지만, 반대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면서 외국에서의 삶을 동경하기도 한다. 그러나 막연한 기대감에 떠나는 외국에서의 향수병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자신을 괴롭히기도 한다. 는 성공적인 외국에서의 삶을 위해 최근 멕시코에서 귀국한 선우림 배우 가족으로부터 이민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 Good luck. Osk di. Buena suerte. Zhu ni hao
[에듀인뉴스] 대한민국의 속도는 빠르기로 정평이 나 있다. ‘빨리빨리’로 형용되는 대한민국은 그만큼 빠른 성장을 기록하면서 국민의 살림살이도 나아졌지만, 반대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 또한 점차 늘어나면서 외국에서의 삶을 동경하기도 한다. 그러나 막연한 기대감에 떠나는 외국에서의 향수병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자신을 괴롭히기도 한다. 는 성공적인 외국에서의 삶을 위해 최근 멕시코에서 귀국한 선우림 배우 가족으로부터 이민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Please. Onegaisimas. Qing. Por favor. Kaluna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다문화가족 동아리모임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다문화 단체를 모집한다.다문화가족 동아리모임 활성화 지원 사업은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모임 분야는 ▲자녀교육 지원 ▲임산부, 육아 돌봄 ▲결혼이민자 교육 지원 ▲다문화 인식 개선 활동 ▲체육활동, 공연준비, 악기연주, 문화체험 ▲자원봉사 활동 ▲결혼이민자 남편 모임 등 다양하다.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주민센터 등 다문화 관련 사회단체(비영리 법인,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동아리 당 최대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박물관이 특별기획전 ‘서풍만리(書風萬里)-조선서예 500년’을 다음달 2일까지 연장 개최한다.서풍만리-조선 서예 500년은 추사 김정희, 정조대왕 등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서예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다.가장 이상적인 서체라는 평가를 받는 ‘추사체’를 창안해 당대 서예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중국·일본까지 명성을 떨친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의 작품과 정조대왕의 친필 등 100여 점을 전시한다.한석봉에게 서풍을 배워 ‘석봉체’를 가장 잘 구사한 인물로 알려진 죽남
[에듀인뉴스] 대한민국의 속도는 빠르기로 정평이 나 있다. ‘빨리빨리’로 형용되는 대한민국은 그만큼 빠른 성장을 기록하면서 국민의 살림살이도 나아졌지만, 반대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 또한 점차 늘어나면서 외국에서의 삶을 동경하기도 한다. 그러나 막연한 기대감에 떠나는 외국에서의 향수병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자신을 괴롭히기도 한다. 는 성공적인 외국에서의 삶을 위해 최근 멕시코에서 귀국한 선우림 배우 가족으로부터 이민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나는 한국인입니다. Soy Coreano. Wo shi hanguo ren.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