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세월호가 이 세상에 전하는 메시지를 구체화해 전달하고 싶었습니다.”삼육대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 박우성(25) 학생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가 주최한 ‘세월호 선체 활용 방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선조위가 지난 2월 대국민 공모 형식으로 주최한 이 공모전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합리적인 선체 처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재발 방지 교훈을 새길 수 있도록 선체를 의미 있게 활용하겠다는 취지였다.박씨는 전남 진도군 팽목항(진도항) 2만4000여㎡ 규모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초등학교와 돌봄이 또 다시 이슈로 떠올랐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현재 오후 1시인 초등 1~2학년생 하교시간과 오후 2시인 3~4학년 하교시간을 늦춰 ‘오후 3시 하교 방안’ 논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초등 저학년의 수업 시수 논란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2009 개정 교육과정 이후 우리나라 초등 저학년의 수업시수가 OECD 국가에 비해 적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본격적으로 논의 된 것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시기였다.OECD 교육지표 2013년 기준에 따르면 한국 초등학교 수업시수는 연간
▲ 혁신학교는 실패했다‘잠자는 교육보다 요동치는 교육이 낫다’라는 말이 있다.교원들은 독립성, 전문성, 직업안정성 측면에서 타 직업보다 우대한 면을 부인키 어렵다. 국가 가치사슬의 전략적 면에서도 교원은 우대되어야 마땅하지만 일부 교원의 매너리즘과 책무성에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역대 교육감들은 좌우 이념교육을 떠나 혁신정책을 중책적 과제로 추진하였다. 특히 진보교육감들의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는 시의성과 교육의 이상(理想)과 원론적 측면에서 매력적인 네이밍이었다.하지만 역설적이게도 학교는 일대 혼란과 혼돈에
안전과 위생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학교라는 공간은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라 한번 사고가 나면 큰 피해가 생긴다. 학교 실내외 모든 공간이 안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금까지 많은 안전 메뉴얼과 점검 시스템이 도입되어 진일보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는 존재한다.학교 구성원들이 이러한 사각지대를 모두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는 전문적인 역량이 필요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안전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여러 가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전문가들이 학교안전을 종
글. 김진구 광주 우산중 교감몇 년 전 광주상일여자등학교에서 공모제 교장으로 근무하며 몇 가지 사례를 실천해 보았다. 그 중 학생, 학부모, 교사 등에게 많은 공감대를 얻었던 사례를 소개해 현재 교장이 혹은 교장을 꿈꾸는 교사들이 학교 경영 시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그간 수많은 연수를 받아오면서 배운 것도 많고 감동을 받은 사례도 많지만 학교 경영에서 참고할 사항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솔선수범과 언행일치’라 생각한다. ‘솔선수범’을 실천하면 함께하는 교직원의 동행을 이끌어낼 수 있고, ‘언행일치’를 생활화하면 학생, 학부모,
2015년 1월,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힘 산하에 꿈이룸학교의 사무국이 영등포 당산동에 개국했다. 사랑의 힘은 사회적인 안전망 밖에 놓여있는 친구들이 꿈을 발견하고 실현하는 데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하여 2007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 놀고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영등포에 자리를 잡은 사랑의 힘은 세월호 참사 이후 청소년들을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시민들과 함께 꿈이룸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그들은 오랜 고민과 논의 끝에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을 그려볼 수
안전교육이 발달되어온 나라, 일본일본은 지진, 태풍, 화산, 해일 등과 같은 재해가 많은 자연환경으로 인해 일찍부터 안전교육이 발달되어온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와 같이 1930년대부터 《이나무라의 불(稲村の火)》과 같은 방재교육 교재가 사용되었던 예가 이를 말해준다.그 후 이러저러한 방식의 안전교육이 시행되어 오다가 1970년대 후반 이후 이지메 현상이 점차 심각해져 가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학교 안전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일어나게 되었다.그러나 그야말로 ‘안전’이라는 관점에서 학교 교육의 일환으로 시작된
1) 본 내용은 김용남(2016). ‘학교회계제도의 실태 및 개선 방안’. 『지방교육재정제도의 실태 및 개선 방안』, 제98차 KEDI 교육정책포럼 자 료집 내용을 요약·정리한 것임학교에서 재정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학습 경험이 달라지며, 학생들의 학습경험이 달라지면 학교 교육의 성과는 달라질 수 있다.학교의 교육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은 학생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학교에게 학내·외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자율성을 주는 것이다.학생들에게 의미있는 교육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잘 설계된
학교 체육수업은 학생들이 공부에 찌든 정신과 정서를 맑게 만드는 쉬는 시간, 노는 시간으로 인식했다. 무엇인가 배우는 공부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아직도 음악, 미술 같은 비 주지교과들에 대한 통상적 인식이다. 에듀인뉴스는 과연 학교체육 정책이 이래도 되는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최의창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교수가 이에 대한 의견을 보내왔다. 독자들이 학교체육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1. 학교의 막일꾼?학교의 손발이란 표현은 듣는 이에 따라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수십
우리가 흔히 ‘오늘은 공부가 잘 돼’라고 느낄 때 보통은 ‘오늘은 공부에 집중이 잘 돼’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공부 잘하는 많은 학생들이 최고의 공부법으로 꼽는 것 중에 하나가 ‘집중력’일 것이다.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공부를 잘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기에 부모들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학생들 또한 공부에 집중하기 위한 학습 환경을 의도적으로 만들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들을 강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도가 지나칠 정도로 공부 집중을 위한 환경을 강요하는 사례가 눈에 띄어서
그야말로 조간신문을 펼치기가 겁 날 정도로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들리는 소식이 안타까운 사망과 관련한 비보다.구의역 청년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끝없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들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연이은 사고가 더욱 안타까운 것은 사측의 책임감과 근로자의 인권보호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었으나 회사의 비용절감과 일명 메피아(자회사 및 외주 계약을 체결한 메트로 출신 낙하산)의 특혜는 너무나도 명확했기 때문이다.그동안 우리나라에 사고를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14개 시도교육청(이재정 교육감)이 교육의 다양성과 역동성, 공공성 추구를 모토로 한 ‘새로운 교육’을 선포한다.교육청들은 오는 20일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기억을 넘어 희망을 만들겠습니다’란 주제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교육체제 전환을 위한 약속의 시간을 갖는다.이 날 14개 시도교육감들이 새로운 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공동 선언을 채택한다.이에 앞서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수광 연구부장의 ‘(가칭)416교육체제’ 연구 발표, 시도교육감
4·13총선을 앞두고 선거 분위기가 뜨겁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교육과 정치'에 관한 기획을 마련했다. 정치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 교육계 내부의 정치적 대결양상, 정치교육의 문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 등에 관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길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취지다. 이번에는 '교육을 생각하는 정치, 정치를 생각하는 교육'을 주제로 오늘날의 정치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과 교육을 위해 정치가 감당해야 할 역할, 교육계 내부의 정치적 동태, 그리고 정치교육 등에 관한 토
대한민국 헌법 제31조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은 초국가적 가치중립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현실적인 관점에서 볼 때 교육과 정치는 물과 불의 관계처럼 보이지만, 국가와 사회의 실제 작동 모습과 교육 현장에서는 교육과 정치, 정치와 교육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교육을 생각하는 정치, 정치를 생각하는 교육'을 주제로 담론을 형성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아래 글은 윤형중 한신대 교수가 에듀인뉴스에 보내온 원고이다. 교육과 정치, 정치와 교육을 생각하
학교 현장의 교사들 대부분이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교육이 강화되는 등 교육현장이 변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교원의견수렴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현장이 변했다는 교사가 77.3%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설문조사는 지난 3월28일부터 31일까지 광주교육정책연구소가 교장·교감·교사 등 3838명에 대해 진행됐다.어떤 부분이 변화됐는지에 대해서는 안전교육이 강화되고 안전관련체험부서도 신설되는 등 학교 차원에서 안전에 대한 인지가 높아졌다는 응답이 가장
최근 들어서 정부가 부모의 아동학대 사건 발생에 따른 여러 가지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한 내용은 부모교육을 강화하고 위기아동 발굴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아동학대 방지 종합대책 마련이다. 이 내용은 지난 2월 29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아동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종합대책을 확정했다.이번 대책의 핵심 내용은 ‘부모교육’이다. 학창시절부터 결혼, 육아에 이르는 시기까지 지속적으로 부모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고교를 졸업하는 시기에 예비부모 교육을 실시 2) 초·중·고 교육과정에
교육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416교과서’ 활용을 금지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교사의 자율성과 전문성, 교육청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일방적인 조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각급 학교현장에서 활용되지 않도록 안내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25일 밝혔다.교육부는 “'416교과서' 검토 결과 이 교과서가 교육자료로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이어 교육부는 “이 자료는 국가 기관(정부, 국회, 경찰 등)에 대한 부정적‧비판적 내용을 제시해 학생들의 건전한 국가관 형성을 심각
세월호 사건 이후 학교의 안전예산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 최근 4년간 시·도교육청의 ‘안전예산’을 분석한 결과, 총 예산액 대비 2013년 3773억원(0.66%), 2014년 4510억원(0.75%), 2015년 5205억원(0.84%), 2016년 5982억원(1.07%)으로 안전 관련 예산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분석결과를 세부 내역별로 살펴 보면 교육환경개선예산이 전체 안전예산의 61.5%를 차지하며, 안전사업 등이 32.5%를, 안전교육 예산이 6.0%로 나타났다.교육환경개선사업은
오마이식당을 찾았다. 맛은 없지만, 매번 엄격하게 다른 식당들의 청결 문제를 걸고 넘어져서 사람들이 깨끗할 것이라 믿고 오는 식당이었다.나는 수프를 시켰다. 그런데 수프에 바퀴벌레 한마리가 들어가 있었다. 워낙 커서 표정이 보일 정도였다.난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식당 안, 손님들이 무슨 일인지 내게 물어보았다. 스프 안 바퀴벌레를 본 손님들은 놀라서 수군거리기 시작하고 몇몇 손님들이 식당에 항의했다. 그러자 곧 수프를 만든 요리사가 날 찾아왔다."아이구. 죄송합니다. 벌레 맞네요. 제가 사실 벌레가 들어가는 걸 봤는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일 안산 단원고를 방문하여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격려하며 2016년 새 학기를 시작했다.이 교육감은 등교하는 학생들과 새 학기 시작을 축하했으며 교직원회의에 참석하여 학생중심 교육을 다짐하고 교직원들을 격려했다.그리고 “4.16 세월호 참사의 슬픔과 아픔을 넘어 새로운 희망과 꿈을 만들어가는 학교가 되면 좋겠다.”며, “단원고가 416교육체제를 만들어가는 심장과 같은 동력이 되길” 당부했다.또한 “모든 문제를 학생과 선생님을 중심으로 해석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단원고가 그런 역할을 해주길”기대했다.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