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남해 바다에서 비보가 들려왔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탄 여객선(세월호)이 바다에 침몰하고 있다는 소식이 tv와 라디오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됐다.정부와 유가족, 구급기관 등은 서둘러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총 300여명의 소중한 목숨이 사라지거나 실종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그날의 기억은 전국민에게 큰 충격으로 남았다. 더욱이 아쉬운 것은 사망자의 대다수가 안산 단원고 학생이라는데 있다. 아직 피우지 못한 꿈은 바닷물에 휩쓸려 영영 빛을 보지 못하게 됐다.이후 세월호 사건은 대처방
경찰이 1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서버 관리 업체를 압수수색했다.서울 종로경찰서가 진행한 이날 압수수색은 전교조 조합원들은 지난해 4월∼12월 청와대 게시판에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한 글을 집단으로 게시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전교조는 경찰의 서버 업체 압수수색이 “전교조 죽이기”라며 반발했다. 전교조는교육부의 전교조 노조 전임자 전원의 학교 복귀 명령에도 반발하고 있다. 이날 전교조는 노조전임자중 일부만 복귀하고 나머지는 직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앞서 교육부는
경기도 안산 단원고 재학생 학부모들은 15일 세월호 ‘참사학생들이 사용하던 ‘존치교실'을 재학생들에게 돌려달라’는 성명서를 안산지역에 배포했다.단원고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등으로 구성된 단원고 교육가족 명의로된 성명서(인쇄 전단 1만부)가 15일 안산지역에 배달되는 조간신문에 끼워 배포됐다. 성명서는 “존치교실로 인해 재학생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기 어렵다”며 “다른 학교와 동일한 학습권을 위해 존치교실을 재학생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경기도교육청은 19일까지 확답 할 것과 존치교실을 돌려주지 않으면
경기도가 올해 단원고 졸업생 중 대학 입학생 79명 전원에게 입학금을 포함한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도는 이를 위해 7억원을 올해 본예산에 편성했다.지원대상 총 86명(사고 생존 75명, 수학여행 미참여 11명) 학생 중 올해 대학에 합격해 진학 예정인 79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올해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나머지 7명도 내년에 대학에 진학할 경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앞서 지난해 12월 도는 도의회와 협의해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학교 및 학생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조례'를 마련해
한국 사회의 병폐와 부조리의 원인을 탐구한 저서 ‘리디자인 코리아’(신동현 저)가 출간했다.저자는 그동안 계속됐던 참사, 인재들, 특히 세월호 침몰이라는 대형 사건을 겪으며 ‘과연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들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라는 의문을 갖고 있었다. 그 후 1년여 간 아랍 청년들에게 원전 운영에 관한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한국 사회 문제의 근본 원인이 영어와 한국어와의 불협화음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이론을 구축하기 시작했다.저자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일어났던 각종 재난과 비리 등 사회적 병폐 현상들이 서양의 학문과
-자유학기제로 중요해진 내신-바뀌는 수능 제도-대입포털 합격 가능성 예측-성비위 은폐 교원 엄벌-학자금 대출 상환제도, 국세청 고지 납부로 전환-초등학교 수영교육 강화 2016년 새해를 맞아 교육 분야도 다양한 변화가 예정돼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무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되는 것이다. 또한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는 한국사가 처음으로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됐다.2016년, 달라지는 교육제도는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봤다. 최대 변화는 3월 개통하는 ‘대학입학정보포털’이다. 수험생이 입력한 정보를 토대로 지원가능한 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31일 새해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새해는 "학생의 꿈과 희망을 가꾸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다음은 이 교육감의 신년사 전문희망찬 새해입니다.올 한해 평화와 민주주의의 따뜻한 바람이 우리 사회 곳곳에 환한 햇살처럼 넘치길 소망합니다.경기교육을 늘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경기도민과 경기교육가족 여러분께 경건한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지난해는 교육의 중심에 학생을 두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도록 돕는 교육과
학교안전사고 예방 3개년(2016~2018) 기본계획 발표‘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 구현’ 비전 제시 정부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 구현’ 비전을 담은 ‘학교안전사고 예방 3개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3년간 학교안전사고 연평균 증가률 제로화를 추진한다.이를 위해 내년부터 학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안팎의 재난과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피해 심각성을 분석하는 안전 위험성 진단이 매년 실시된다. 또 2017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위한 ‘안전한 생활’ 교과서가 보급된다.교육부는 학생들이 마음 놓고
2015년이 저물고,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다가옵니다. 2015년은 새해부터 인천 어린이집 아동폭행 사건부터 한국사 국정화 논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한 해를 마감하며 올해의 10대 교육뉴스를 선정·발표합니다. 또한, 이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사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2015년은 새해가 밝자마자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 폭행사건이 발생해 교육과 보육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안겨줬다. 또한, 만 3~5세 어린이집 누리
정기국회 이번 주 종료…주요법안 무더기 임시국회 이월될 듯'속 타는' 교육부 “법안심사소위도 통과 못해” 사업차질 우려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이번 주 종료된다. 지난 9월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던 정기국회는 6일인 이날을 포함해 9일까지 단 나흘만 남았다.그럼에도 여전히 쌓여 있는 숙제는 산더미다. 여야가 정기국회 최대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새해 예산안을 지난 3일 통과시켰지만 쟁점 법안을 놓고는 여전히 대치중인 탓이다. 이에 따라 주요 법안들이 정기국회에서 처리
학교 주변 비즈니스 호텔 들어선다 여야가 2일 386조 3997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심사를 마치고도 쟁점법안에 대한 이견으로 법정기한(12월 2일)을 넘긴 3일 새벽 예산안을 처리했다. 국회선진화법 적용 첫 해였던 지난해는 2002년 이후 12년만에 예산안 심사 기한을 지켰지만, ‘예산·법안 끼워넣기’ 정쟁 탓에 국회는 도로 뒷걸음질을 쳤다.● 내년 예산 정부안서 3062억 순삭감예산안은 정부가 제출한 386조 7059억원보다 3062억원 순삭감된 규모다. 당초 정부안의 총지출 가운데 약 3조 8281억원이 감액됐고 3조 521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7일 오후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5 학생중심 현장중심 안산교육 현안협의회’에 참석해 지역교육 현안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안산교육 현안협의회는 ‘학교와 마을이 함께 가꾸어 가는 안산 문화예술체육교육 진흥 방안’을 주제로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체육교육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교육감은 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새로운 교육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단원고를 더 좋은 학교로 만들기 위해 혁신학교로 지정했고, 희생자들의 뜻과 희망을
교육부가 이론 위주였던 초등학교의 수영 교육을 실기 중심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대상도 3학년생에서 3~6학년생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교육부는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학교 체육·예술 교육 강화 지원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전했다.교육부에 따르면 내년 학교별로 3종목 이상의 학교 스포츠클럽을 운영, ‘1학생 1스포츠’ 활동을 장려한다. 이후 스포츠 클럽은 2018년 학교당 7종목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다양한 종목의 교내 스포츠 클럽대회를 운영하는 시범학교 200곳에 학교당 5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교내
대법원이 세월호 이준석 선장(70)의 살인죄를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최종 확정했다. 12일 오후 2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 3백여 명을 내버려두고 배에서 탈출해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씨의 살인죄를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확정했다.이는 대법원이 대형 인명사고에서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인정한 첫 사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참사 당시 이 씨가 퇴선 명령을 했다고 봐 살인 대신 유기치사 혐의를 적용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2심 재판부는 이 씨가 세월호에서 탈출할 때도 “선내에 대기하라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며 시국 선언을 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자 전원을 교육 당국이 검찰에 고발했다.교육부는 5일 "변성호 전교조 위원장 등 집행부를 포함한 노조 전임자 84명 전원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지난달 29일 전국 3904개 학교에서 2만1378명의 교사를 모아 시국 선언을 하면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역사 쿠데타'이자 국민의 역사의식을 통제하려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교육부는 시국선언이 교육의 중립성 등을 규정한 교육기본법 제6조를 비롯해
세월호 참사 당시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원고 전 교감의 순직이 항소심 법원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고법 행정2부(이균용 부장판사)는 30일 강모 전 교감의 유족이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낸 순직인정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유족의 청구를 기각했다. 1심 재판부는 강 전 교감이 세월호 사고 당시 구조자가 아닌 생존자 혹은 목격자로서 증후군을 겪게 됐고, 심리적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순직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이번 항소심 재판부도 이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강 전 교감은 세월호 참
상주터널 트럭 폭발사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소방관 2명과 수학여행 인솔교사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28일 감사패를 받았다.지난 26일 낮 12시5분께 경북 상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132.4㎞ 지점 상주터널 안에서 시너를 실은 화물차에 불이 나면서 차량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터널속 사고차량 뒤에는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을 떠난 서울 신대림초등학교 6학년 학생 70여명이 탑승한 버스 2대가 있었다.사고직후 학생들과 함께 동행하고 있던 서울 119 특수구조단 소방장 2명과 담임교사들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교사가 수업 중인 학생들에게 전직 대통령을 폄하하는 발언이 담긴 동영상을 보여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했다.이 사건이 발생하자 해당 교사에 대한 비판과 지지의 찬반 여론이 빚어졌고,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요구도 거셌다.이 사건 이후 해당 교사 징계 여부를 두고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간의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어 어떻게 결론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번 사안은 지난달 9월 18일 서울 강남의 한 고교에서 발생했다. 교사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의 강연 '세월호를 통해 본
(KBS 방송화면 캡쳐)교육부가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전직 대통령을 과격하게 비난하는 발언이 담긴 동영상이 상영돼 논란이 확산하자 진상파악에 나섰다.교육부는 15일 서울교육청과 공동으로 해당 학교에서 문제가 된 동영상을 상영한 교사와 교장, 교감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조사했다.교육부는 조사결과를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앞서 해당 학교는 A교사가 지난달 9월 18일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강연한 '세월호를 통해 본 한국현대사'의 동영상을 학생에게 보여준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한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