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暗 殺 (암살)*몰래 암(日-13, 5급) *죽일 살(殳-11, 5급) 학식과 덕행이 높은 사람을 흔히 ‘군자’라고 한다. 군자라면 하지 않은 일이 뭘까? 먼저 ‘김구 선생 암살 사건’의 ‘暗殺’에 대해 두 눈을 부릅뜨고 낱낱이 살펴보자. 그런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 暗자는 ‘어둡다’(dark)가 본뜻이니 ‘해 일’(日)이 의미요소다. 音(소리 음)이 발음요소였음은 闇(닫힌 문 암)도 마찬가지다. 어두울 때 남몰래 하는 일이 많았든지, ‘몰래’(secretly) ‘넌지시’(by hints) 같은 뜻으로도 널리 쓰인다. 殺
◎ 校 是 (교시)*학교 교(木-10, 8급) *옳을 시(日-9, 5급) 공부를 잘하여 훌륭한 지성인, 학자가 되는 비결이 뭘까? 먼저 ‘우리 학교의 교시는 仁義禮智(인의예지)다’의 ‘校是’에 대해 샅샅이 살펴보고, 관련 명언과 답을 찾아보자.校자는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이고, 交(사귈 교)는 발음요소다. 일찍이 ‘학교’(school)라는 뜻으로 쓰였다. 나무 그늘 아래가 학교의 가장 초기 형태였기 때문인 듯하다. 하기야 그러한 곳이 요즘도 야외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지 아니한가! 후에 ‘고치다’(correct)라는 뜻으로도
◎ 早 期 (조기)*이를 조(日-6, 5급) *때 기(月-12, 6급) 한때의 성공은 큰 의미가 없다. 끝끝내 성공해야 그 빛이 오래오래 간다.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고칠 수 있다’의 ‘早期’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소개해 본다. 早자가 원래는 ‘해 일’(日)과 ‘으뜸 갑’(甲)이 합쳐진 것으로 ‘이른 아침’(early morning)을 뜻하는 것이었다. 후에 甲이 十으로 간략화 됐고, ‘일찍’(early)이란 뜻으로도 쓰이게 됐다.期자가 갑골문에서는 其와 日이 합쳐진 것이었는데, 篆書體(전서체) 이후로
◎ 施 賞 (시상)*베풀 시(方-9, 5급) *상줄 상(貝-15, 6급) 상을 줄 때, 또는 벌을 줄 때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요? 먼저 ‘사장은 우수 사원에 대한 시상 계획을 발표하였다’의 ‘施賞’이란 두 글자는 속속들이 샅샅이 파헤쳐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施자는 편의상 ‘모 방’(方)이 부수로 지정되어 있으나 의미요소는 아니다. ‘(깃발이) 펄럭이다’(flutte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니 깃발 모양을 본뜬 것[方+人]이 의미요소이고, 也(어조사 야)가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베풀다’(bestow) ‘주다’(give
◎ 宿 泊 (숙박)*잠잘 숙(宀-11, 6급) *머무를 박(水-8, 3급) 부모님을 잘 모셔야 큰 복을 받는다는데, 그러자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집을 떠나면 언제나 숙박이 문제다’의 ‘宿泊’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이나 명구에서 답을 찾아보자. 宿자는 집안(宀)에 깔아 놓은 돗자리(百)에 누워서 자고 있는 사람(亻)의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그 ‘百’은 ‘돗자리’ 모양이 잘못 바뀐 것이다. ‘잠자다’(sleep)가 본뜻인데 ‘묵다’(become old) ‘머무르다’(stay at) 등으로도 쓰인다. 泊자는 물가
◎ 故 障 (고장)*사고 고(攴-9, 5급) *막을 장(阜-14, 5급) “한 가지만 잘못해도, 뭇 ○○이 물거품이 된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먼저 ‘기계 고장’의 ‘故障’이란 두 글자를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답을 옮겨 본다. 故자는 ‘칠 복’(攵=攴)과 ‘옛 고’(古)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 일이 있게된 근원이나) 원인’(cause)이 본뜻인데, ‘본디’(originally) ‘옛날’(old times) ‘옛 친구’(old frien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障자는 ‘언덕 부’(阜=阝)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章(글 장)은
◎ 政 局 (정국)*정사 정(攴-9, 5급) *판 국(尸-7, 6급) 혼미 상태에 빠진 정국은 민심의 향방으로 수습될 수 있다. 먼저 ‘政局’이란 두 글자를 샅샅이 뒤져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 민심은 여론으로 나타난다. 여론이 어떻게 해야 좋아지는지도 함께 알아보자.政자는 ‘매질하다’는 뜻의 攵(=攴)과 ‘바로 잡다’는 뜻의 正이 합쳐진 것이다. 물론, 이 경우의 正(바를 정)은 발음과 의미를 겸하는 요소다. 일찍이 ‘바르게 하다’(correct) ‘다스리다’(govern) 같은 뜻을 나타내는 데 쓰였다.局자는 ‘법도 측’
◎ 收 拾 (수습)*거둘 수(攴-6, 5급) *주울 습(手-9, 3급) ‘마침내 그 사태가 수습되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오죽 좋으랴! 이 예문에 쓰인 ‘수습’은? ①修習 ②收拾 ③修拾 ④收習. 답인 ‘收拾’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쳐 보자. 收자는 ‘(때려) 잡다’(arrest)가 본래 의미였으니 ‘칠 복’(攴)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왼편의 것은 발음요소였다고 하는데, 낱글자로 쓰이는 예가 없어 제구실을 못 한다. 후에 ‘거두다’(harvest) ‘받다’(receiv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拾자는 손으로 땅에 떨어진 물건을 ‘줍다’
국채 보상 운동(國債報償運動)은 일본 제국이 대한제국을 경제적으로 예속시키고자 제공한 차관(借款) 1,300만 원을 국민들이 갚고자 한 운동으로, 김광제, 서상돈 등이 제안하였다. 1907년 2월 경상북도 대구에 있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중심으로 해서 김광제, 서상돈, 윤필오 등에 의해 처음 시작되어 전국으로 번져나갔다. 그러나 조선통감부가 대한매일신보 창간자인 베델(Bethell)이 모금액 중 2만 원을 사적으로 투자했다가 원금을 받지 못했다는 괴소문을 퍼뜨리는 등 방해를 일삼으면서 운동은 소멸되고 말았다. (이상 원문 : 위키
◎ 支 配 (지배)*가를 지(支-4, 5급) *나눌 배(酉-10, 5급) ‘Everything is subject to the laws of nature.’는 ‘만물은 자연의 법칙에 ○○된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聯關 ②地排 ③支配 ④主題. 답인 ‘支配’에 대해서 하나하나 뜯어보자. 支자의 ‘十’은 ‘대나무 가지’를 본뜬 것이 잘못 변화된 것이다. 즉 ‘손[又]에 대나무 가지를 들고 있는 모습’이었으니 ‘가지’(branch)가 본뜻인데, ‘가르다’(divide) ‘계산하다’(count) 등으로도 쓰인다. 配자는 술 단
◎ 加 擔 (가담)*더할 가(力-5, 6급) *멜 담(手-16, 5급) 나라를 위하여 큰일을 하겠다는 사람이 사심(私心)을 가져도 될까? 먼저 ‘이번 시위의 가담 여부에 따라 그의 구속이 결정된다’의 ‘加擔’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답이 될 만한 명언을 찾아본다.加자는 ‘힘 력’(力)과 ‘입 구’(口)가 합쳐진 것으로 ‘힘주어 말하다’(emphasize one’s words)가 본래 의미인데, ‘더하다’(add up) ‘늘이다’(make longer) 등으로도 쓰인다. 擔자는 ‘어깨에 메다’(shoulder)가 본뜻이다. ‘
미국 에모리대학교(Emory University) 재직시절 제임스 레이니 (James Rainey) 교수는 평소 건강을 위해 매일 걸어서 출퇴근을 하였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퇴근을 하던 중에 그는 집 앞 벤치에 쓸쓸하게 혼자 앉아 있는 노인을 발견하게 된다. 평소 외향적인 성격인 레이니 교수는 노인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넸다. 그 후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레이니 교수는 그 노인을 찾아가 말벗이 되어 주기도 하고, 커피도 함께 마시며, 2년여 동안 친하게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길에 그 노인이 보이지 않자 걱정이 된
◎ 提 案 (제안)*들 제(手-12, 5급) *생각 안(木-10, 6급) 소문을 사실로 착각했다가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왜 그럴까? 먼저 ‘함께 일을 해 보자는 제안에 응하기로 했다’의 ‘提案’이란 두 글자에 대해 샅샅이 풀이해 본 다음에 답이 될 만한 명언을 찾아본다.提자는 ‘(손으로 집어) 들다’(put u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손 수’(手)를 의미요소로 썼다. 是(옳을 시)가 발음요소임은 題(표제 제)도 마찬가지다. 후에 ‘끌다’(draw) ‘거느리다’(comman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案자는 ‘나무 목’(木)이 의
◎ 接 種 (접종)*사귈 접(手-11, 5급) *씨 종(禾-14, 6급) “나무를 기르고자 하면 ○○를 북돋워야 하고, 덕성을 기르고자 하면 ○○을 가꾸어야 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보건소에서 천연두 접종을 실시하였다’의 ‘接種’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답을 소개해 본다. 接자는 ‘(손으로 가까이) 끌어당기다’(draw)는 뜻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妾(첩 첩)이 발음요소임은 椄(접붙일 접)도 마찬가지다. ‘잇닿다’(adjoin) ‘맞이하다’(meet) ‘가까이하다’(associate wit
◎ 淸 掃 (청소)*맑을 청(水-11, 6급) *쓸 소(手-11, 5급) ‘All the rooms are kept clean and tidy.’는 ‘모든 방이 ○○가 잘되어 있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淸宵 ②聽訴 ③淸掃 ④靑素. 답인 ‘淸掃’에 대해 깔끔하게 살펴보자. 淸자는 ‘맑은 물’(crystal water)을 뜻하기 위해서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靑(푸를 청)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물뿐만 아니라 날씨, 소리, 눈동자, 몸가짐, 마음가짐 등의 ‘맑음’(clear; clean; li
◎ 承 認 (승인)*받들 승(手-8, 5급) *알 인(言-14, 5급) 대통령 같은 큰 인물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인복(人福)이 따라야만 한다. ‘중대한 사항에 대한 의안은 3분의 2 이상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의 ‘承認’이란 두 한자를 익힌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본다. 承자는 ‘받들다’(uphol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쭈그려 앉은 사람을 본뜬 卩(절)과 두 손으로 받든 모습을 본뜬 廾(=又+又, 공)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는데 후에 크게 달라졌다. ‘이어받다’(succeed to)는 뜻으로도 쓰인다. 認자는 말을 듣고 ‘분간하
◎ 門 戶 (문호)*문 문(門-8, 8급) *지게 호(戶-4, 5급) 주위의 모든 친인척이 부유하게 다 잘 살면 얼마나 좋으랴! 세상에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먼저 ‘그 클럽은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했다’의 ‘門戶’에 대해 낱낱이 뜯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 위안해 보자. 門자는 ‘양쪽의 여닫이문’(gate)을 나타내기 위해서 그러한 대문 모양을 본뜬 것이었음을 지금의 자형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이것이 어떤 글자의 의미요소(부수)로 쓰이는 경우, 관청 같은 큰집을 가리키는 예가 많다(참고, 閣․闕).戶자는 ‘지게문’,
◎ 慶 祝 (경축)*경사 경(心-15, 5급) *빌 축(示-10, 6급) “남에게 경사가 있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경축 행사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의 ‘慶祝’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慶자는 ‘축하해줄 만한 기쁜 일’(matter of congratulation)이 본뜻이다. 초기 자형에서는 ‘사슴 록’(鹿)과 ‘마음 심’(心)이 조합된 것이었다. 부수를 广(집 엄)으로 오인하기 쉽다. 의미요소 가운데 하나인 心이 부수인 점을 유의하여야겠다.祝자는 신주[示․시]
(원문 : 당신에게 남기는 마지막 편지 – 2019년 어느 날짜 중앙일보. 그림 : 야후, AI Google Studio)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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