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 【속뜻풀이 한자공부】 基 礎*터 기(土-11, 5급) *주춧돌 초(石-18, 3급)‘민주 국가에서는 국민의 여론을 기초로 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다.’의 ‘기초’의 뜻을 제대로 알자면 ‘基礎’라 바꾸어 쓴 다음에 차근차근 파헤쳐 봐야...基자는 ‘흙 토’(土)가 부수이자 의미요소이다. 其(그 기)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흙담의) 밑 부분’(the base)이 본뜻이었는데, 후에는 ‘밑바탕’(the foundation) ‘첫 단계’(the first stag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礎
[에듀인뉴스] 생각이 깊어지는!【하루한자】 柔 軟*부드러울 유(木-9, 3급) *연할 연(車-11, 3급)‘유연한 자세/남달리 유연한 몸’의 ‘유연’이 무슨 뜻인지 알려면 ‘柔軟’이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파헤쳐 봐야... 柔자는 재질이 부드러워 굽힐 수 있는 ‘나무’(trees)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矛(창 모)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설이 없다. ‘부드럽다’(soft; mild; tender) ‘약하다’(weak; frail) 등으로도 쓰인다.軟자는 원래 ‘輭’(부드러울 연)자의 속자였다.
[에듀인뉴스] 몇 년 전 서울의 한 지자체가 지방 단체와 연계하여 서울 가로수 길에 사과나무 75주를 심기로 했다. 작년에도 서울시는 또 다른 지방의 지자체와 공조하여 시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사과나무 150주를 식재하기로 발표했다. 왜 시민들은 이렇게 가로수 길에 사과나무를 심자고 제안하고 지자체는 이를 수용하는 정책을 실행할까? 서울시의 한 관리는 “시민에게 고향의 정취와 가을의 풍요로움, 볼거리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찍이 스피노자는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온다 해도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고 했다. 이를 통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세종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과 김태완 교수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자동차부품회사 센트랄 관계사 네옴 등으로부터 1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9일 세종대에 따르면, 김태완 교수는 나노센서 스타트업 ‘나노게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나노게이트는 자체 확보한 신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자기센서(megnetic sensor)를 개발하고 있다.자기센서는 물체의 선형운동과 각운동을 감지하는 센서로 모바일, 자동차, 가전 등 실생활에서 접하는 대부분 전자제품과 기계류에 장착된다.현재 상용화된 자기센서의 70% 이상은 반도
[에듀인뉴스] "저희는 프랑스 파리에 사는 행정가, 건축가, 예술가, 보건전문가, 경영전문가, 평범한 직장인과 유학생입니다. 언젠가 자신의 전공과 삶을 이야기하다 한국의 많은 분과 함께 나누는 매개체가 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서로 다른 다양한 전공과 각자의 철학과 시선으로 느끼고 바라본 프랑스의 이야기에서 시사점을 얻어가길 바라며 프랑스의 한국인 이야기를 관심 갖고 지켜봐주십시오."[에듀인뉴스] 두 그림은 말을 그렸다.왼쪽 그림은 말의 형태를 세세히 묘사했다. 말의 근육, 유연한 허리라인 누가 봐도 말을 그렸다. 선의 씀씀이도
[에듀인뉴스] 세계 3대 폭포라 하면 보통 북미의 나이아가라 폭포, 남미의 이과수 폭포,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의 빅토리아 폭포를 일컫는다. 수직으로 급격하게 하강하는 거센 물줄기. 십자가를 진 채로 그 아래로 떨어지는 한 남자,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남미의 과라니족 사람들, 영화 미션의 첫 장면이다. 신앙을 전하기 위해 미지의 세계로 떠났던 선교사들이 겪었던 수많은 운명 중 하나일 것이다. 사람은 한없이 작고 자연은 지극히 크다. 이렇게 나에게 강하게 이미지화 된 거대한 폭포는 이과수지만 그 어마어마한 물의 양, 그리고 중력에 의해
[에듀인뉴스-명교학숙 공동기획] 학생들의 인성교육 방향 정립을 위해 고전(古典)을 활용한 교육이 떠오르고 있다. ‘명교학숙’은 이러한 교육계의 움직임을 리드하는 초·중등교사 연구모임으로 동·서양 인문고전을 탐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는 명교학숙과 함께 고전을 통해 우리 교육 현실을 조명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전(轉) : 노자와 존 롤스를 통해본 우리 교육노자(老子)에 따르면 세상에 여러 종류의 왕이 있다고 한다. ‘백성에게 업신여김을 받는 왕’, ‘엄하게 백성을 다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너 자신을 알라”,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지언정 나는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는 말의 기원이나 철학자들의 생애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사실 (소크라테스의 말이 아니고) 그리스 델포이 신전 기둥에 써진 글이었다. 스피노자는 (낙관주의와는 거리가 멀 만큼) 일찍이 폐병에 걸려 마흔 다섯 살 나이로 생을 마감한 사람이다. 광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강성률 교수가 『거꾸로 읽는 철학이야기』(글로벌콘텐츠)와 『14살에 처음 만나는 서양철학자들』(북멘토)을 동시에 출간했다. 이 책들
[에듀인뉴스] 생각하는 즐거움!【하루한자】 零 細*떨어질 령(雨-13, 3급) *가늘 세(糸-11, 5급)‘영세민을 돕자’의 ‘영세’가 ‘살림이 보잘것없고 몹시 가난함’은 뜻하는 이유를 알자면 ‘零細’를 하나하나 뜯어봐야 한다. 이유를 알면 재미가 있고, 이해가 되고, 생각하는 재미를 느낀다.零자가 본래는 비가 그칠 무렵에 서서히 내리는 ‘가랑비’(drizzle)를 뜻하는 것이었으니 ‘비 우’(비)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令(명령 령)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떨어지다’(fall; drop) ‘전혀 없음’(zero) 등으로
[에듀인뉴스-명교학숙 공동기획] 학생들의 인성교육 방향 정립을 위해 고전(古典)을 활용한 교육이 떠오르고 있다. ‘명교학숙’은 이러한 교육계의 움직임을 리드하는 초·중등교사 연구모임으로 동·서양 인문고전을 탐구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는 명교학숙과 함께 고전을 통해 우리 교육 현실을 조명하고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에듀인뉴스] 우리는 현재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 이 문장은 누구의 말과 비슷하지만 해석과 느낌은 다른 의미를 뜻하고 있다. 필자가
[에듀인뉴스] 중세 이후를 살아 온 인류 중에서 일찍이 깨닫게 된 다수의 현자들은 계몽주의 영향을 받고 인간 중심적 사고에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하여 자기 자신을 다스려 나가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그를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해왔던 것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그들 중에서 몇 가지 사례들만을 소개하자면, “당신을 행복하거나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 이는 오직 당신뿐이다“라는 마틴 오피츠(독일의 시인이며 비평가)의 언명이나, “행복은 자신의 한계를 알고 그것을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로맹 롤랑(프랑스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생각하는 즐거움! 【하루한자】 基 盤*터 기(土-11, 6급) *소반 반(皿-15, 3급)시작 단계에서 초라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오늘 700회를 기념하여 ‘서울에 온 지 10년만에야 생활의 기반을 잡았다’의 ‘기반’에 대해 알아본다. 한글로는 분석이 안 되므로, 먼저 ‘基盤’이라 한자로 옮겨 쓴 다음에 각 글자의 속에 담긴 뜻을 야금야금 풀이해 보자. 基자는 ‘흙 토’(土)가 부수이자 의미요소이고, 其(그 기)는 발음요소다. ‘(흙담의) 밑 부분’(the base)이 본뜻이었는데, 후에는 ‘밑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