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0일 ‘학교에 들어온 혐오차별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세계인권선언 72주년 기념 민주인권토론회’가 성료됐다.‘세계인권선언 72주년 기념 민주인권토론회’는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약속이라 불리는 세계인권선언이 제정된 지 72주년을 맞아 혐오차별에 적극 대응하는 생활교육의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특히 혐오차별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연구 결과물인 혐오표현 리포트와 광주지역 교원 인권연구회 두 팀의 실천 활동을 통해 현장감 있는 실천 방안이 제안됐고,
[에듀인뉴스] 우리의 특수교육에 대한 일반적인 실태와 이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까? 현재 일반 학교에는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른바 통합학급을 운영하고 있다.특수교육이란 무엇인가? 이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발달의 장애 등으로 인해 특수한 교육적 요구를 지닌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으로 정의되어 있다. 또한 통합학급은 의미 그대로 특수학급의 학생이 일반 학생들과 교과학습과 공동체생활을 함께 하는 학급 구성을 일컫는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특수학교를 건립하면서 단 한 번도 주민들의 반발 없이 세워진 곳은 없
[에듀인뉴스] 동반휴직으로 미국에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학교생활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커다란 쉼표 같은 시간이다. 숨 가쁘게 달리다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 쏟아지듯 부여되는 일들에 묻혀 살다보면 무엇 때문에 애 쓰고 있는지도 잊는다. 그래서 가끔은 한 발 떨어져 보는 것이 필요하다. 거리를 두고 보면 놓쳤던 것이 보이기도 하고, 다른 각도의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미국에서의 시간이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교사는 가장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직업군이다. 학교로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면, 어떤 생각
[에듀인뉴스] ‘거침없이 교육’은 ‘나’의 입장에서 본 ‘교육’을 ‘거침없이’ 쓸 예정이다. 글은 자기중심적이고 편파적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글 중에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편파적이지 않은 글이 얼마나 될까? 객관적인 척 포장할 뿐이다. 차라리 나의 편파성을 공개하고, 조금 더 솔직해지고 싶다. 하지만 그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 잘 될까 모르겠다. 다루는 내용은, 교육과 관련된 거라면 가리지 않을 생각이다. 비판적 시각에서 쓴 교육제도, 교육정책, 교육담론, 교실 이야기 등에 나의 편파성을 실어 나르리라.[에듀인뉴스] 교사노조연맹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지금 내가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가.’ 교직 20년이 되던 2004년, 수학교사로서 정체성 혼란이 왔다. 3년간 휴직을 통해 공부할 기회를 가졌고 다른 교사들의 수업을 참여관찰 했던 경험이 정체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한국 수학교사 대부분의 고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원격교육연수원 비상 티스쿨에 연수 ‘수포자 없는 소통과 배움의 수학교실’을 오픈한 최수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수학교육혁신센터장은 원격연수를 개설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 놓았다.그가 남긴 ‘수학 교사로서의 정체성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자살예방센터는 2일 코로나19에 따른 자살예방을 위한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정신건강기관 실무자, 학교 상담교사, 보건복지 사례관리자 등 100여 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안·두려움·스트레스로 발생할 수 있는 자살위기 사례를 살펴보고, 자살예방을 위한 돌봄 방안 등을 논의했다.김신권 아주대학교 인문사회의학과 교수의 ‘코로나19를 통해 보는 감시와 혐오의 문화’, 안병은 수원시자살예방센터의 ‘코로나19와 자살’을 주제로 한 강연에 이어 참여자 간 질의응답, 토론이 진행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의 한복판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 석학들과 현장 교원, 사회단체 시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해 교육의 변화 모습을 함께 성찰해 보고, 향후 서울혁신미래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서울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간 ‘2020 서울국제교육포럼(Seoul International Education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교육의 뉴노멀을 말하다-미래의 학교 변화’라는 주제로 서울시교육청 유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이 국내 최초로 ‘분단적대성 지표’(Inter-Korean Antagonism Index, IKAI)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IKAI는 통일인문학연구단 내 분단적대성연구팀(연구책임자 김종곤 연구교수)이 지난 2017년 한국연구재단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단적대성 지표 개발 및 정책 연구”라는 주제로 선정되어 3년간 연구한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다.지금까지 남북의 분단적대성은 추상적으로 다뤄졌을 뿐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하여 실증적으로 연구된 적
[에듀인뉴스] ‘아메리칸 드림(American ream)’, 과거에 우리 국민은 저마다 꿈과 희망을 안고 자유와 정의로운 나라, 공정하고 평등한 나라라 간주하던 미국을 찾아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어려움은 물론이고 조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며 오직 잘 살아보겠다는 소망만으로 기꺼이 감수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지런한 민족, 열정에 의한 지칠 줄 모르는 국민성, 세심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 검소하고 낭비를 모르며 악착같이 허리띠를 매고 저축하는 민족, 미래를 준비하는 철저함을 가진 민족 등 한국
[에듀인뉴스] 우리 사회의 건물 중에 가장 쉽게 눈에 띄는 곳이 어디일까? 도서관? 행정 기관? 대형 마트? 병원? 교도소? ... 물론 이런 건물들이 나름대로의 특징을 가지고 우선적으로 눈에 띈다.그러나 학교 건물은 단연코 앞선다. 왜냐면 공장과 같은 획일화된 사각형 건물로 비교적 넓은 운동장 부지를 가진 것이 눈에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이는 마치 군대의 막사나 교도소, 수용소의 건물과 비교되듯 규격화되고 단편적이며 재래식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한 마디로 건물로서의 개성과 매력이 없는 일본제국시대의 건물로 다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 중학교에서 온라인 수업 도중 피해 교원이 학생들에게 과제 제출을 지시하자 가해 학생이 성인비디오를 업로드 함으로써 성적 수치심을 유발, 실시간 온라인 수업 중 성희롱에 해당하는 글을 다른 학생들도 모두 볼 수 있는 채팅창에 올림, 수업 화면을 캡처해 다른 채팅방에 공유하면서 교사에 대한 성적 발언을 했으며, 외부인이 수업 시간에 들어와 음란행위를 해 수업이 중단됨 등등...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폭행, 성희롱 등 교권 침해 현상이 여전히 매우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수업에서
[에듀인뉴스] 국회와 지방의회의 고질적 문제는 항용 사람의 문제였다. 의회는 대통령 권력을 견제하고 스스로 입법 권력을 행사하는 헌법기구이고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이다. 지방의회의 의원 역시 주민직선을 통해 선출되어 조례를 제정하고 단체장을 견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들에게 주어진 권력은 국민의 것이고 국민을 위해 행사되어야 하지만, 갈수록 의원들의 이기적 행태와 자질문제가 거론되고 병폐는 고쳐지지 않는다. 당연하다. 제도적으로 훌륭한 인재들의 진입을 의회가 막고 있기 때문이다. 의회는 이기적이고 이해관계가 충만한 사람들이 차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