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부모가 자식만큼은 굶주리지 않고 살길 바라며 소 팔고 땅 팔고 집까지 팔아 자식 교육에 헌신했다. 가난한 부모가 소를 팔아 등록금 대는 일이 많았기에 대학의 상아탑을 우골탑이라 불렀다. 이를 ‘포퓰리즘’이라 비난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식이 겪을 가난과 굶주림을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기에 가정경제가 무너져도 그랬다. 마찬가지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 빚을 내서라도 보호해야 한다. 이를 두고 포퓰리즘이라 비난할 수 있는가. 대다수 국민은 교육의 의무를 다한다. 국방의 의무도 성실하게 수행한다. 노동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화상 수업과 회의가 가능한 '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줌 폭격'(Zoom-Bombing)'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오는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에 들어가는 초‧중‧고교에서도 '줌(Zoom)' 화상수업 시스템을 많이 사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음란물 공격 등 악용 우려 주의보가 발령된 것.‘줌 폭격’은 음란물, 혐오영상을 띄워 수업이나 회의를 방해하고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현상을 나타낸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화상수업 시스템 해킹 집중 감시
[에듀인뉴스] 중국발 신종 코로나가 온 세계로 퍼져나가 마침내 세계대전급의 재앙이 되었다. 감염의 고통은 물론 경제 침체의 고통에서 자유로운 곳이 지구위에 하나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세계대전조차 이렇게 지구 전체를 멈추지는 못했다.우리나라는 처음 두 달 동안 대만, 싱가포르와 함께 철벽 방어를 선보이는 나라에 속했다. 그러나 방역망이 단숨에 뚫리면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신천지라는 특정 종교단체의 예배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또 대구와 경북 지방을 중심으로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이 교단이 이단인지, 사이비
[에듀인뉴스] 박근병 서울교사노조 위원장이 에 기고한 의 첫 문장은 이렇다.“학교는 학생의 교육 활동을 위한 곳이다. 학교의 모든 일은 학생 교육을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학교에서 근무하는 모든 교직원들의 노동은 학생 교육에 기여해야 한다.”좋은 말이지만 의도가 아쉽다.첫 문장 이하 나머지 글 전체의 맥락은 전혀 다른 주장으로 가득하다. 학생을 위한 교육의 방향을 논하기 보단 학교, 이 구역의 주인은 교사이니 교육공무직은 목소리 낮추고 교사를 도와 시키는 일 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지연된 상황에서 ‘코로나19 학교안정화지원 TF팀’을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인천시교육청은 학교의 감염병 대응 경험이 있는 교감, 장학사, 교사들로 구성된 ‘코로나19 학교안정화지원 TF팀’을 구성해 학교에서 감염자가 발생하면 원스톱지원팀과 함께 현장에 출동, 즉각적 대처 및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개학 전까지 ‘코로나19 학교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전 학교에 보급해 학부모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교 현장에서는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
[에듀인뉴스] 마스크는 올려 쓰면 마술이 된다. 짐 캐리가 주연한 영화 마스크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부조리의 민낯을 드러낸다. 이준기가 열연한 왕의 남자에서 왕과 양반들의 구태를 꼬집은 탈 가면은 조선사회의 패러독스를 신랄하게 풍자한다. 런던탑에 갇힌 철가면은 권력투쟁의 상징이고, 프랑스 궁정의 가면무도회는 쾌락의 정치화다. 마스크는 가면이고 탈이며 내 얼굴의 다른 얼굴이다. 코로나 19의 마스크는 무엇인가?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바이러스를 온 몸으로 막아낸다고 알려진 그대 마스크에게 나는 묻고 싶다. 너는 누구냐?첫째, 마스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감염병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교육부 역할에 보건교육을 추가하고, 국무총리실에 '보건교육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야 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학교 보건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과 한국정치평론학회, 한국교육행정학회는 26일 서울 중구 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포럼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우옥영 보건교육포럼 이사장(경기대 교수)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규범을 만들고 규범을 교육할 보건교육이 마스크보다 중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신종플루 유행 당시 학생들은 (학교에 나오지 않기 위해) 일부러 체온을 높이기 위해 핫팩을 대기도 했고, (학교에 나오기 위해) 해열제를 복용하고 학교에 오기도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도 보건 당국과 교육부, 교육청은 학교의 대응전략으로 체온측정과 격리 및 등교중지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26일 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신종코로나 감염 대책’ 포럼에서 김지학 경기 은행초 보건교사는 “학생과 학부모의 위험인식이 다른 상태를 간과하고 감염병 대응은 여전히 감시와 전파 차단에 치우쳐 있다”고 비판했다. 김
[에듀인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계는 다양한 고민에 봉착했다. 사상 초유의 휴업 사태가 장기화 되면 온라인 등 수업으로 대체가 필요하게 된다. 예방을 위한 보건교육도 필수적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혐와 차별 바이러스 창궐에 대한 대비 교육이다. 26일 오후 열린 ‘신종코로나 감염 대책- 교육과 정치의 협력’ 포럼에서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차별과 혐오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들을 위해 '탈학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는 탈학습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 제공을 위해 박 교수의 발제 내용을 요약한다. 혐오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중국 유학생 입국이 예정되어 있는 49개 대학교와 ‘서울시 중국입국 유학생 공동대응단’을 구성, 중국 입국 유학생들을 입국단계부터 지원한다. 중국인 유학생 뿐 아니라 중국을 거쳐 입국하는 유학생도 포함된다.교육부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이 ‘자가진단 앱’에 입력한 정보를 서울시, 대학교와 공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1일 오전 서울시 기획상황실에서 교육부, 주요대학, 자치구와 ‘코로나19’ 관련 중국입국 유학생 보호·지원방안’에 대한 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서울
[에듀인뉴스] 지난 2월 15일 전국의 대학입학처장협의회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대한 대학의 입장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을 보면서 우리 사회는 학생선발에 어떤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지 새삼 묻고 싶었다. 우리나라에서 학생선발권을 가진 일부 고교와 대부분 대학들은 어떤 철학을 가지고 학생을 선발하는가. ‘철학’이라는 거창한 용어까지는 필요 없겠다. 무슨 생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가. 오로지 ‘점수’ 높은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우리나라 대학들이 갖고 있는 철학일까. 그것도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따져가면서 말이다. 이것을 철학이라 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민주시민 교육과정에서 민주적 학교문화까지 학교현장 민주주의를 다룬 책 ‘민주학교란 무엇인가’가 오는 24일 출간된다.총 4장으로 구성된 책에서는 ▲민주학교,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민주학교, 교육과정을 만나다 ▲민주학교, 학교문화가 중요하다 ▲민주학교의 지속적 성장을 위하여로 나눠 민주학교의 정의부터 발전방안까지 논의하고 있다.이대성(능곡고 교감), 이병희(샘모루초 교감), 이지명(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 장학과), 이진희(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최종철(산들초 교감), 홍석노(세종시교육청 교육연구사) 등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