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교육법」 제2조에 교육의 목적을 이렇게 진술해 놓고 있다. 즉,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공영의 이상실현에 기여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 교육법은 1948년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그 다음 해에 공포된 이래, 교육에 관한 한, 헌법 다음가는 법률로서의 권위를 지니는 것이며, 제1조는 제도적 교육의 포괄적 목적을 공식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이 법조문에 나타난 “홍익인간”이라는 말은
[에듀인 뉴스 = 황그린 기자]부산대·부산교대가 19일 서면으로 양교 간 통합을 위한 MOU를 맺음에 따라 학교 간 통합 추진이 본격 가시화되자 ‘일방적인 통합 및 감축에 반대한다’는 총동창회학생•교사단체 등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두 학교 간 통폐합을 시작으로 ‘전국적 통폐합 흐름’이 이어질 것을 우려한 반응으로 풀이된다.전국교육대학총동창회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초등교육 말살 행태"라며 반발했다.두 단체는 23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0여 년 동안 최고의 초등교원 양성기관으로 발돋움한 교육대학을
[에듀인 뉴스 = 황윤서 기자] 대한민국 건국 시조인 단군의 고조선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이 다시 기사회생했다.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지난 3월 홍익인간 등의 표현을 삭제하고 ‘민주시민’을 강조한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가 국민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22일 결국 발의를 철회했기 때문이다.'홍익인간'은 몇몇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고루 이익이 되게 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1949년 교육법 제정 이래 우리나라 교육 이념의 핵심 가치로 손꼽혀왔다.민 의원은 오전 자신의 SNS를 통
민주주의와 그 적들(2) : 세 가지의 절대적 악재여기서 언급하고자 하는 “절대적 악재(惡材)”라는 것은, 문제의 악성적 요소가 활성상태에 있는 한, 민주적 삶 자체가 제대로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기 위한 것이다. 소극적으로 말해서, 특히 절차적 민주주의의 차원에서 볼 때, 여기서 논의하고자 하는 세 가지의 악재가 작용하는 심각성만큼, 민주주의는 부분적으로 결함을 지니거나 그 순수성을 잃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궤멸(潰滅)의 수준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말해 본다면, 민주적 방법
[에듀인 뉴스 = 황윤서 기자]학령 인구 감소 추세에 따른 부산대•부산교대 통폐합 움직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9일 오전 부산교대 본관에서 부산교대 (총장 오세복)와 부산대 (총장 차정인)가 학교 통합 논의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부산교대(오세복 총장)와 부산대(전호환 전 총장)는 2017년부터 이같은 통합 논의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 통합을 전제로 공동발전방안을 모색해왔지만 각 학교 구성원들의 반발이 거세 끝내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그러다 지난달 30일 부산교대 교수회의에서 통합 양해각서(MOU)에
[에듀인 뉴스=황윤서 기자]정부가 LH 사태에 따른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으로 지난달 28일 고위당정청 협의회를 통해 내놓은 ‘공직자 및 교원 재산등록 의무화 법안’ (9급 공무원 및 교원까지 확대) 추진이 과잉입법이라는 교원단체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노조연맹(교사노조)은 이같은 법령 강제를 저지하고자 지난달 31일 각각 성명을 통해 ‘공직자 및 교원 재산등록 의무화 법안’을 조속히 멈춰줄 것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이들은 “부동산 개발 정보나 투
[에듀인뉴스= 황윤서 기자]성평등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목적으로 앞서 여당이 밀어부친 ‘성인지교육 지원법안’이 25일 발의됐다. 이 법안은 대표 발의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 외, 공동발의자인 남인순·진선미·윤미향·이수진·김민석 의원 및 열린민주당 최강욱·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총 18명의 참여로 이뤄졌다.이들이 추진한 ‘성인지교육 지원법안’은 영유아부터 각급학교에 이르기까지 ‘성인지 의무화 교육’을 확대 운영해, 성평등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해당 제정안은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오는 11월까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수원수목원을 탐방할 수 있는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참여자 모집은 서울대학교 수원수목원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숲해설 탐방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수원시와 서울대학교 수원수목원은 1907년부터 조성돼있는 484종 식물(고유종·외국수종)에 대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달 예약제로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이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며 스마트도시와 그린뉴딜 등 공공사업 활성화를 선도할 ‘도시공간전략’ 수립에 나선다.수원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1년 민간전문가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지원사업’ 공모에서 신규지원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수원시는 국토부로부터 2억 원을 지원받아 총 4억 원을 투입, 공공건축과 공간의 품격을 향상시키기 위한 통합적인 공간환경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수원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개발축과 녹지축, 교통축 등 다양한 도시 여건과 상황 변화를
[사설] 자사고(自私高)를 없애야 하는가?오늘의 우리 교육계에는 자사고와 관련된 문제와 관심이 매우 고조된 상태에 있다. 바로 이 “자사고”라는 이름은 문민정부의 시기인 1995년에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이른바 “5·31 교육개혁방안“에 포함된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의 약칭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 후 2000년에 대통령자문 “새교육공동체위원회”가 김대중 대통령에게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의 출범을 학교제도 개혁방안의 우선순위에 둘 것으로 보고한 바 있고 이에 따라 정부는 그다음 해인 2001년에
다원주의적 사회는 구성원들이 추구하는 기본적인 가치관의 다양성, 정치적-사회적 이데올로기의 다양성, 전통이나 관습이나 신앙 등의 문화적 특성의 다양성, 그리고 성별, 소득, 인종, 지역 등의 인구학적 특징에 의한 이해관계의 다양성을 포함하여 헤아릴 수 없는 다원적 요소와 구조를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움직임에 대하여, 우리는 적어도 두 가지의 문제를 제기해 볼 수 있다. 첫째는 다원주의가 사회적 통합성의 기반에 의문을 남긴다는 것이고, 둘째는 개방적 다원주의에 일종의 “논리적 패러독스”가 내재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화학 안전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2021년도 화학물질 관리·화학사고 대응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대응계획은 3대 전략·9개 추진과제로 구성되는데, 전략은 이른바 ‘R.P.G’이다. 화학 사고에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Response)하고, 화학 사고를 예방(Prevention)하고, 지역사회와 협력(Governance)을 바탕으로 안전도시를 조성한다는 의미다.추진과제는 ▲‘지역 화학사고 대응계획’ 수립 ▲부서별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 작성 ▲화학사고 대응 훈련 추진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21년 찾아가는 보건복지 등 복지업무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44개 동 복지업무 담당자에게 올해 추진하는 복지협력 사업 및 사업별 변경 지침 등을 안내해 업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수원시는 이번 교육에 참여한 사회복지 업무 담당 공무원 9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민관협력·복지자원관리’, ‘긴급복지·사례관리 사업’ 등에 대해 중점교육을 실시했다. 교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수원컨벤션센터에 친환경 에너지관리 시스템인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구축했다.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Smart Grid Station)은 ‘지능형 전력망’으로 전력계통운영시스템을 기반으로 건물 내 전력, 냉난방 공조 설비, 가스·수도 등 운영 설비와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지능형 전력계량기(AMI), DID(영상정보디스플레이 장치), 키오스크, 공기 질 센서, 데이터 통합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기존에 설치한 재생에너지(태양광·지열), 전력저장장치(ES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센터방식)’을 구축·운영하는 데 이바지한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이병호 주무관이 ‘제1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에서 근정포장을 받았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8일 집무실에서 이병호 주무관에게 근정포장을 전수했다.이병호 주무관은 “그저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적극행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됐다”며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염태영 시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취업준비청년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청카드’ 사업 지원 대상자 433명을 모집한다.청카드 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원시가 구직 청년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것이다.지원 대상은 공고일(3월10일) 기준으로 수원시에 거주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만 19~34세(1986년 1월1일~2002년 12월31일 출생자) 청년으로 중위소득 120% 이하(2021년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인 가구의 세대원이다.노인장기요양보험료를 제외하고 4인 가구 기준 지역건강보험료 21만6474원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공모에서 대상 도시로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는다.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장애인 평생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시다.수원시는 국비 1억원, 시비 1억원 등 2억원을 투입해 4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사업 목표는 ▲장애인에게 양질의 평생학습 제공으로 개개인의 사회 참여 역량 강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며 소통하는 사회통합기반 마련 ▲평생학습 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으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2021 주민제안 공모사업’에서 115개 사업을 선정, 올해 4억7600여 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주민제안 통합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마을공동체·환경·도시재생 관련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민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사업 계획 수립·실행·운영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한다.지난 2월 진행된 공모에 총 174건이 접수됐고 서류·전문가 심사 및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15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수원시가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스마트’가 개인의 삶을 편리하게 바꾼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집 밖에서도 간편하게 집 안 온도와 조명, 전자제품의 작동 등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실물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속 카드 정보로 물건을 사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사람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한 ‘스마트’가 이제는 공공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와 도시를 더욱 편리하고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시대적 흐름이 반영되는 것이다.수원시 역시 향후 5년간 추진할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아동‧청소년의 행복한 삶과 촘촘한 교육 지원을 위한 ‘11대 교육의제’를 제안했다.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아동‧청소년이 보다 안전하고, 생태친화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학교와 마을에서 돌봄과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교육의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이날 시장 후보자들에게 제안된 11대 교육의제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확대 추진 ▲이전적지 활용 아동·청소년 복합시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