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巡 訪*돌 순(巛-7, 3급) *찾을 방(言-11, 4급)‘대통령 일행이 유럽 4개국을 순방했다’의 ‘순방’이 무슨 뜻인지 아리송하다는 중학생 손자를 둔 독자의 하소연이 있었다. ‘巡訪’이란?巡자는 오며 가며 ‘살피다’(inspect)는 뜻을 위한 것이었으니 ‘길갈 착’(辶=辵)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巛(천)은 川(내 천)의 본래 글자이다. 巡자의 川이 발음요소로 쓰였음은 馴(길들 순)의 경우와 같은 이치다. 후에 여러 곳을 ‘들르다’(drop) ‘방문하다’(go to se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訪자는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학령인구 감소 후속조치를 근거로 교육부가 내놓은, 교원채용 규모 조정안인 ‘중장기 교원수급정책 추진 계획안'에 대한 교육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교육계는 정부가 내놓은 교원수급 정책이 사실상 "신규교원임용 절벽 대참사로 돌려막기식 대책"이라며,교육 공공성 강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보다 현실적인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최근 발표된 ‘2022 대비 공립 유•초•중등 임용시험’ 선발인원이 급감한 것을 두고,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정부의 무계획적인 교원수급 정책이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내년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서울시 보수 교육계는 이른바 '호재'를 맞았다.앞서 20대(2014년~) 교육감 당선 이래 급진적 진보 좌경교육을 이끌어 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전교조 해임교사 특채 사태인 공수처1호로 선정•검찰에 기소되면서 3선 출마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급진적 성향의 서울시 진보 교육계는 조희연 교육감을 대체할 이렇다 할 새 인물이 출사표를 던지지 못하고 있지만, 보수 교육계 예비후보자들의 경쟁구도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지난 8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추진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사학의 교사 신규임용 후보자는 교육청이 출제한 필기시험에 응해야 한다. 한마디로 사학의 교사 임용을 교육청에 맡기라는 것이다. 이에 대부분의 사학들은 “차라리 국가가 인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에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헌법질서를 파괴하려는 독재정권”이라며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한 집권여당을 강력하게 성토했다. 사학에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사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제출 서류가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부산대 최종 결정 근거는 '2015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 유의사항'이었다.부산대는 조국 전 장관의 자녀 조민 씨의 졸업생 입학취소 여부 최종 판단 결과를 이같이 결정한 근거로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 이라고 밝혔다.학교에 제출한 입시 서류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는 규정에 조 씨가 해당된다는 것이다. 부산대에 따르면 "당시 모집요강 중 지원자 유의사항에는 제출 서류 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시 비리 사태가 여당의 전형적인 ‘내로남불’ 작태라며,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촉구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지난 11일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정경심 교수에 대해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유지ㆍ선고했지만, 정작 정 씨의 딸 조민 씨에게는 별다른 처벌이 이뤄지지지 않고 있는 탓이다.조민 씨와 정유라 씨는 입시비리 혐의에 연루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검찰 출신 한 법조인은, “정유라는 대한민국이 취약했던 승마 종목에서 사실상 스스로 두각을 나타내며 아시안게임에서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급격한 사회변동에 따라 가족구조의 변화,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 일·가정의 양립문화, 다문화 가정의 증가 등으로 인해 공적 보육에 대한 요구가 늘어났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요구의 분출이 증가함에 따라 학교 내 돌봄 서비스 정책은 2004년부터 시행되었다. 이에 따라 학교교육의 패러다임도 교육과 돌봄을 포함하는 포괄적 기능으로의 전환에 직면하였다. 도입 초기에는‘방과후 교실’의 형태로 출발하여 초등보육교실, 초등돌봄교실이라는 명칭으로 바뀌면서 운영되었다. 이후 돌봄 수요가 급증하게 됨에 따라‘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輔 弼*도울 보(車-14, 2급) *도울 필(弓-12, 2급)‘대통령을 보필하는 것이 그의 역할이었다.’의 ‘보필’ 같이 한글로만 써놓은 한자어는 수박 같아서 겉으로는 알 수 없다. 그러니 ‘輔弼’이라 쓴 다음에 하나하나 그 속을 쪼개보아야 한다. 輔자는 ‘수레바퀴 덧방나무’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수레 거’(車)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甫(클 보)는 발음요소다. 그것은 수레에 무거운 짐을 실을 때 바퀴에 묶어 바퀴를 튼튼하게 보조하는 것이었기에 ‘돕다’(help) ‘도움’(aid)같은 의미를 나타내기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우리나라 교육에서 나타나는 교육의 병리적인 현상은 교육의 본질을 벗어난 공교육제도의 일탈과 그로 인한 학교교육의 정체성 상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 우리는 학교교육이 붕괴하고 있으며 이미 위기에 닥쳐있다고 한다. 교육주체의 한 축인 교원들 중 80%이상이 학교교육의 문제점을 인정하였고, 학생들은 학생들 나름대로 학교교육에서 행복을 느끼지 않고 있다. 이는 교사와 학생과의 소통과 신뢰관계의 단절, 학교에서 수업이나 생활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 학교제도 자체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한계로 인해 학교붕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분야 대선공약 중 하나인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추진'을 준비 중인 교육부가 난처한 입장에 직면했다.고교학점제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교원단체들의 전력이 갈수록 거세져 급기야 양자 간 대치국면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인 '고교학점제 반대 현장 교사 선언자 모임' 소속 교원들은, 교육당국의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 계획을 조속히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자리에서 정규 교원 수급과 양성대책, 교육과정과 대입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최근 국내외 언론보도를 통해 문재인정부가 임기내 남북정상회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에 남북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도 한다. 실제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대표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통화를 진행했다고 한다. 남북간 통신연락선의 재가동은 북한의 매체에서도 보도되었다고 한다.북한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오후 2시 49분경에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의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감염병 사태조차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정부와 집권여당은, 더는 궤변으로 감염병 사태에 대한 책임을 덮으려 하거나 국민의 기본권을 억압하지 말라"의학계 및 교육계가 문재인 정부의 'k-방역 성과 자축쇼'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이와 관련해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이하 정교모)산하 보건의료위원회 소속 의대 교수 19명은 '코로나는 살아 있다'는 제목의 책을 공동 집필해 화제다.'코로나는 살아 있다'는 현재 우리나라의 시급한 당면과제인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