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행복한 삶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낙태를 허용할 것인가?”, “비만은 왜 국가의 문제인가?”, “피임은 왜 필요한가?”, “생물학적 성별이 그렇게 중요한가?”, “섹스와 젠더는 무엇인가?”, “우울증은 왜 사회적 문제인가?”, “식품업체는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미래학자이자 철학자 피터싱어(Peter Singer)가 던지는 질문에 초‧중‧고 학생들은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학생들은 이런 질문을 학교 교과시간에 체계적이고 제대로 배우고 있을까. ‘학교보건교육정책의 이해’(김대유
우리나라에서 계획하지 않은 임신은 50%가 넘는다. 또 성 경험이 있는 여성 약 10명 가운데 1명, 임신한 여성 5명 중 1명꼴로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임신중절은 태아가 생존 능력을 갖기 이전에 인위적으로 임신을 종결시키는 방법으로써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자 보건법에 해당이 되는 여성만 법의 보호 안에서 수술이 가능하다.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낙태율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신생아 숫자는 30만3100여명이다. 신생아 숫자보다 세 배
최근 성문화 풍토가 개방적으로 바뀌면서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한 고민상담이 부쩍 늘어났다. 특히 올바른 피임법등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10대들의 경우 온라인에서 비공개 상담 글을 올리며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특히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는 힘들고, 오히려 임신한 어린 청소년을 비난하거나 정확치 않은 정보를 제공해 몸을 해치는 일들까지 허다하다.심지어 이런 ‘고민글’에는 산부인과 병원 브로커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산부인과 병원 영업 이메일도 많다고 한다. 이런 브로커는 최대 24주까지 임신중절 수술이 가능하고 2
[에듀인뉴스] 요즘 초등학생들은 발육이 매우 빨라 수 십년 전의 아동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성숙한 아동들이 많다.초등학생들의 야영프로그램들이 눈에 띄게 준 것도 그런 이유가 작용하고 있다 하니 실태는 매우 심각한 듯하다.그러니 그런저런 이유들을 들어 초등학교 학생들 혹은 아동들에게도 성교육이 필요함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의 논란이 된 성교육 교재 논란도 그의 연장이라 생각된다. 여성가족부가 초등학교에 배포한 도서 중 일부의 책에 대한 내용 언급이 불가피해 보인다.아동의 성장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인가꿈과 희망, 지식을 기반으로 한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시간은 쏜살 같이 흘러, 2020학년도 대입 수능일이 하루 남았다. 내일 하루를 위해 그동안 혼신의 힘을 다한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 수능 종료 후에는 가채점을 정확히 해서 정시모집전형 지원 가능 대학과 학과들 탐색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능 후 대학별고사(면접, 논술)를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의 경우 곧바로 몸과 마음을 추슬러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특히 예비 의료인으로서 필요한 자질(의료윤리, 의료시사 등)을 판단하는 ‘가치 판단 면접’, ‘MMI(Multiple Mini
[에듀인뉴스] 지난 4월 IBO((International Baccalareaute Organization)와 대구교육청, 제주교육청은 서울에서 국제바칼로레아(IB) 한국어화 추진 확정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도입을 확정했다. 생각을 꺼내는 수업과 평가의 신뢰도 확보라는 도입 명분과 기존에 혁신을 추구해 온 교수 방법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팽팽한 의견 대립 속에서 IB는 뜨거운 감자였다. 에서는 IB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그간 쌓인 질문을 중심으로 한 Q&A 기획을 1부 평가시스템, 신
[에듀인뉴스] 면접은 말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면접장에서의 질문과 대답을 통해 평가자는 학생의 전공적합성,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인성, 가치관, 예절과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전공적합성은 전공에 대해 기본 지식과 열정이 있는지와 학문적 자질을 살피는 것이다. 인성과 가치관은 건전한 상식을 지닌 창의성 발현이 가능한지를 가늠한다.그러나 단순히 말을 잘한다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게 대입 면접이다. 평가자가 던지는 질문의 핵심을 이해하고 본인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쳐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대부분 사회계
[에듀인뉴스] 대학 입학을 결정 짓는 최종 단계인 ‘면접’, 그 중요성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 또 자신을 표현하는 말하기 능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갖춰야 할 필수불가결의 요소다. 는 학교 현장에서 진로진학 전문가로 손꼽히는 안혜숙, 정동완 교사와 함께 총 10회에 걸친 ‘면접끝판왕’ 연재를 준비, 고3에게는 바로 앞의 합격 면접 기법 익힘과 고1. 2에게는 학교활동, 발표수업, 하부르타기법을 통한 말하기 능력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연재순서①대학 당락 바꿀 최고의 기회 '면접'/ ②‘나’를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 이후 학교 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30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10년째 진행 중인 ‘산부인과 전문의가 학교로 찾아가는 성교육’ 상담이 늘고 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계획하지 않은 임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학교 성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성교육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중고교 및 대학교의 신청을 연중 접수하고 있다. 4월에는 정호진 전 부회장(베일러이화산부인과)이 성남시 늘푸른고교에서 1~2학년 대상으로 강의했으며, 오는 5월에는 성남 숭신여고 1~3학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교육부의 성교육 시스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교조는 15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과 관련 논평을 내고 "교육부는 구시대적 성별 고정관념에 기반한 성교육에서 벗어나 성평등한 성교육, 권리와 존중에 기반한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은 수많은 이들의 용기와 헌신, 연대를 통해 이뤄낸 역사적 전진"이라며 "과거에 비해 진일보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측면이 있다. 성교육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도
우리나라는 매 년 4,000여 명의 중·고등학생이 출산을 하여 미혼모가 되는 상황이지만 아기의 양육이나 학업 지속 여부, 삶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통계 조차 없다. 이러한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청소녀 미혼모의 학업 단절을 막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자립심을 길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학교가 바로 나래대안학교이다.취재 지성배 기자나래대안학교 신축···청소녀 미혼모에 대한 관심의 시작“한 해 16,000명 정도의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여학생이 임신하고, 그중 12,000명 정도가 낙태하며, 4,000명 정
오래전 제가 미술학교 다닐 때 “예술이란, 곧 충격(衝擊)이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실기를 가르치던 젊은 작가가 들려주었는데요. 당시 그분은 같은 뜻(예술=충격)을 지닌 국제미술그룹에도 참여해 맹활약 중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충격(IMPACT)’은 그들 팀의 슬로건이었던 셈입니다.아닌 게 아니라 어떤 면에서 현대미술은 “누가, 누가 더 충격적인가?”를 겨루는 경연장처럼 보입니다. 2014년 여름 영국서 어느 여성작가의 작품이 43억에 팔렸는데, 그림내용이 기가 막힙니다. 제목은 ‘내 침대(My Bed).’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