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2022 대입은 계획대로...수·정시 조정으론 시스템 못바꿔"
유은혜 "2022 대입은 계획대로...수·정시 조정으론 시스템 못바꿔"
  • 한치원 기자
  • 승인 2019.09.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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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첫 일정 대입 제도 개편 논의…"학종 공정·투명성 제고 우선 검토"
이재정 교육감 "전공별 내신, 시험 등 한 가지 방법만으로 진학, 제안할 것"
유은혜 교육부장관
유은혜 교육부장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발표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입시제도 개편 재검토’ 주문과 관련,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유 부총리는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발표하겠다”면서 “수시·정시 비율 조정은 당장 이뤄지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유 부총리는 4일 오후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열린 `일제 식민지 피해 실태와 과제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서며 “대입제도 전반에 대해 재검토 하라”고 주문했다. 교육부는 오늘(4일) 오전 유 부총리 주재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대입 개편 논의에 착수했다. 

유 부총리는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올해 업무보고를 할 때부터 발표했고 논의를 계속 해왔다”며 “최근에 불거진 문제로 인해 현재는 검토하고 있던 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시·정시 비율 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수시·정시 비율이 곧 바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굉장한 오해고 확대 해석”이라며 선을 그었다. 

유 부총리는 “수·정시 비율 조정으로 불평등과 특권의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장기적 대입제도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학년도 대입제도는 이미 발표된 대로 시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3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대학입시 역시 전공분야별로 내신이나 시험 등 한 가지 방법만으로 진학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무학년 단계별 교육과정 운영 ▲조기 직업교육 ▲고교학점 대학연계를 통한 고교과정 플러스알파 등 정책의 보폭을 넓히고, 예술교육과 기술교육 확대를 위한 거점 확보를 모색하는 등 생활교육에 중점을 두겠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시대 변화에 맞춰 초중고 통합 교육과정 운영 등으로 아이들이 조기에 진로직업 뱡향성을 갖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부서별로 관련 내용의 정책 협의 등을 통해 안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문 대통령이 순방을 떠나며 대입 제도 재검토를 말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제안을 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치원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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