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맞춰 ‘어느 독립운동가의 육아일기’라는 부제의 영상자료 ‘제시의 일기’를 초등학교에 보급한다.도교육청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근현대사 교육자료가 부족하다는 학교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 자료를 제작했다. 영상과 교육자료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경기초등역사교육연구회 위원 10여 명이 지난 2월부터 제작했다.‘제시의 일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한 영상자료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9일 도교육청에서 ‘대한민국 함께 100년 위원회’와 교육키트 2000개(4만명 교육용) 전달식을 갖고, 학생 역사교육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상임조직위원장 최대호 안양시장과 서철모 화성시장, 조광희 경기도 제2교육위원장이 참석했다.위원회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미래 100년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있다.위원회가 도교육청에 전달한 키트는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컬러링을 결합시켜 학생들이 독립 운동가를 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남교육청이 학교 내 친일잔재를 청산키로 하고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전수조사를 벌인다.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기리고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전남교육청은 지난 2월말 역사 전공 대학교수, 역사·음악 교원, 민족문제연구소 등 전문가 그룹으로 T/F를 구성해 활동한 결과 전수조사 계획을 수립했으며, 4월 한 달 동안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학교 상징(교훈, 교목 등), 교가, 석물, 학생생활 규정 등이다.전남교육청은 친일 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과 지역민 중심의 근현대사 재조명과 평화관점의 역사교육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25일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4대전략과 21개 사업과제를 제시했다.최근 사회 각계에서 다양하게 추진되는 역사 재인식과 역사교육 움직임에 발맞춰 도교육청 역사교육 정책 구체적으로 제시하자는 게 골자다. 도교육청이 제시한 4대전략은 ▲근현대사 재조명 ▲평화관점의 역사교육 ▲역사적 실천 ▲공유와 확산이다. 특히 4대전략 중 ‘평화관점의 역사교육’은 평화의 100년을 대비하는 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일 외교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먼저 입장을 정해야 한다."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학교 물품 중 일본 전범기업 제품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한 도의회 조례안에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입법 예고된 ‘경기도교육청 일본 전범 기업 제품 표시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수용 불가” 검토의견서를 제출했다.(관련기사 참조) 도교육청은 수용불가 이유로 △전범 기업에 대한 불명확성 및 관리 주체 문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 도민과의 소통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육청이 중점으로 추진하는 '경기꿈의학교'와 '경기꿈의대학'에 대해 도민 대부분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권침해 사례에서 시급히 조치가 이루어져야 하는 사안으로는 '학부모의 무리한 요구'가 꼽혔고, 이어 '학생 폭언'과 '학교폭력 처리 과정 협박 욕설'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교육정책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제주4.3 71주년을 맞아 제주도교육청이 다채로운 4.3체험학습․교육활동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 체험학습과 연계해 전국 교사 1000명에게 직무 연수도 실시한다. 제주교육청은 제주4.3 71주년 ‘4.3평화‧인권교육 주간’을 오는 18일부터 4월7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석문(사진) 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4.3평화‧인권교육 주요 계획’을 브리핑했다. 이 기간 동안 학교별로 다채로운 4.3체험학습․교육활동이 이뤄진다. 주요 내용은 △4.3 동백꽃 배지 달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전북교육청이 역사교육 강화에 나섰다.전북교육청은 건전한 역사관과 국가관을 갖춘 시민 육성을 목표로 하는 '2019 역사교육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역사교육 방향은 크게 △체험중심 역사교육 강화 △역사교육의 전문성 신장 및 역량강화 △역사교육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으로 진행된다.우선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는 쉽고 재미있는 역사교육을 위해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역사교육을 전개한다. 현장체험학습 시 역사현장 체험과 역사체험대회·유적지
2008년 중국에서 유학할 때였다. 우연히 친척 집에 있었던 김구 선생님의 자서전 ‘백범 김구’라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 상해의 임시정부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 장소인 훙커우 공원을 거쳐 만주를 여행하면서 봉오동과 청산리 등 독립 운동가들을 길러내던 학교 등을 찾아다녔다.만주 - 일송정을 거쳐 윤동주 생가로같이 여행하던 친척들과 일송정이라는 정자를 방문한 때가 기억이 난다.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이 가사는 ‘선구자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도내 학교에 걸려 있는 일본인 교장의 사진을 모두 떼어내 역사교육자료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 3‧1 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학교 일제 잔재 청산 작업 일환이다.김 교육감은 20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학교 일제 잔재 청산을 통한 새로운 학교문화 운동’에 대한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공개적인 장소에 일본인 학교장의 사진을 게시 하고 있는 학교 29개교 ▲친일경력자들이 작사 또는 작곡한 교가가 있는 학교 31개교 ▲학생 생활규정에 일제 강점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온 가족 모두가 역사 교사인 교사 집안이 탄생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3월1일자 신규교사로 발령받은 최혜민 선생님 가족이다.최 신임교사의 아버지(최운욱 대금고 교감), 어머니(임희경 흥덕고 교사), 언니(최혜린 성화중 교사)는 충북 도내 역사 교사로 재직 중이다. 막내딸인 최 선생님이 이번 임용시험에 합격해 온 가족이 역사 교사가 된 것.특히 가족 모두 같은 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동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최혜민 신규교사는 “부모님은 항상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계셨다”며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전남교육청이 청소년의 역사의식과 통일의지 고취를 위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이하 열차학교)가 참가학생 모집에 돌입했다. 7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안중근의사 의거 110주년이 되는 역사적 해를 맞아 역사교육과 통일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열차학교’의 북한 경유를 성사시켜 2019년을 ‘통일희망 원년’으로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참가규모도 학생 80명, 교직원 20명 등 총 100명을 선정함으로써 3·1운동 및 대한민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전남교육청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선 학교의 역사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3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의 법통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역사교원을 중심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광주학생독립운동, 5.18광주민주화운동 등을 내용으로 한 구체적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먼저 ‘학생 체험중심 역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광주교육청이 남북 교육교류 협력사업 적극 추진 등 올 한해 중점 추진할 주요 정책을 22일 발표했다.남북 교육교류 협력사업 추진...광주학생운동 공동 조사, 북한 수학여행 추진 먼저 2019년 상반기 중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해 남북 관계의 변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재정기반을 마련한다. 초기 시범사업으로는 일제에 저항했던 학생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공동 조명함으로써 남북교육교류협력의 모범적인 전형을 창출할 계획이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일제에 저항한 대표적인 민족운동이지만 북측의 관련 연구 및 유적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광주교육청이 2019년 90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를 남북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본격 작업에 돌입했다.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학생독립운동 자료 교환 및 공동조사, 평양 역사문화 견학단 파견, 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 북측 대표단 초청 등의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이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발송했다.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9월 개소해 남북 간 접촉, 교류협력, 공동행사 등에 대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교육청은 연락 공식 채널을 통해 제안서가 북측에 전달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현재 확인
2019년은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이다. 장벽 붕괴 후 채 1년이 되지 않은 1990년 10월 3일, 동서로 갈라졌던 독일은 다시 하나의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독일은 여전히 통일과정을 성찰하고 있다. 20년간 화해 협력을 위한 노력이 있었음에도 흡수통일 후 여전히 어려움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오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는 등 남북이 새로운 전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남북관계 전환기’를 맞아 에듀인뉴스에서는 ‘통일교육 변화가 필요하다’를 주제로 학교통일교육, 탈북청소년 교육, 남북교육 교류협력, 독일 전환기 교육 통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108년 전 오늘(29일) 한일병합조약이 공포된 국치의 아픔을 잊지 않기위해 매년 추념행사를 갖는 고등학교가 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후손이 설립한 광주 광덕고가 바로 그 곳이다. 경술국치일과 순국선열의 날에 맞춰 추념 행사를 갖는 광덕고는 29일에도 어김없이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는 신흥수 이사장(학교법인 만대학원)의 경술국치 연혁 및 경과보고와 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장의 인사와 함께 양정기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김주용 광주지방보훈청장의 추념사와 광덕고 학생대표의 성명서 낭독, 그리고 아베정권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사진·수원장안)이 20대 국회 후반기 교육위원장에 선출됐다.국회는 26일 열린 본회의를 통해 이찬열 의원을 교육위원장으로 선출, 원구성을 완료했다. 교육위는 20대 국회 후반기에 문광위와 교육위로 분리됐다.이 의원은 그동안 ▲셋째 이후 자녀에 대해 대학 등록금 및 입학전형료를 면제하거나 감액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자녀 가정의 교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고등교육법 ▲국정교과서 사용을 금지해 역사교육을 정치권력에서 분리하는 초·중등교육법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학교도서관
1. 역사가 없는 곳에서는 노인도 어린이와 같다역사를 모른다면? 과거를 모른다면? 어른도 어린이와 다를 게 없을 것이다.나이를 먹는 것은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고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얻는 것이다. 16세기 스페인의 수도사 비베스가 말한 것처럼 어른이 되어도 과거를 모르고 역사를 모른다면 어린이의 사고 수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이 점에서 역사의 유용성이 출발하게 된다.일반적으로 언급되는 역사의 유용성에는 교훈의 획득, 유산의 전승, 현재의 이해, 인격과 교양의 육성 등이 있다.이외에도 역사의 유용성은 무수히 많지만 이 글에서는 이
1. 21세기 한국 역사교육의 위기2017년 현재, 우리는 정부 주도에 의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의 실패를 목도하고 있다. 필자는 이 실패가 갖는 상징적 의미는 단지 하나의 교과서 정책 실패가 아니라, 한국사회에서 그동안 행해져 왔던 역사교육 전체의 실패가 아닌가 생각한다.그동안의 역사교과서 문제의 추이를 조금만 돌이켜 보면 우리 사회의 역사교과서 문제의 본질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또한, 역사교과 문제의 논의가 편협 되게 이루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현실 및 학생의 실태와 얼마나 유리되어 있는지를 발견할 수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