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사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우리 사학은 국권을 빼앗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인재양성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한 해방이후 국가발전을 이루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1974년 고교평준화 정책이 시행되고 정부 간섭이 시작되면서 사학의 자율성이 많이 위축돼 왔고, 일부 비리 사학은 사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에듀인뉴스가 사학 정책, 이대로 괜찮은지 점검해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교육 분야에서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는 명제가 있다. 교사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교육정책에서 교원정책 분야는 가장 논란이 뜨거운 분야다.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측면도 있지만, 교원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어떻게 끌고갈 것인지 명확하지 못한 것이 이유로 꼽힌다. 에듀인뉴스는 교원정책을 진단하는 기획시리즈를 준비했다. 전문가에게 질문을 던지고 의견을 구하기도 하고, 좌담과 토론도 진행한다. 교원정책 담론을 형성하는 데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이 2017년 교육을 ‘더불어숲 교육’이라 칭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주요업무계획을 4일 오전 발표했다.‘더불어숲 교육’은 교육청이 그간 추진해온 ‘혁신미래교육’의 지평을 넓혀가기 위한 개념으로 ▲서울학생 미래역량 강화 ▲학교자율운영체제 구축 ▲교육 불평등과 교육 격차의 해소 ▲민·관협치 구현 ▲청렴교육문화 조성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서울학생 미래역량 강화조희연 교육감은 ‘서울학생 미래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이를 위해 ‘서울미래교육 상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인공지
서울시교육청 산하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24일 교육지원청 내 강당에서 ‘배움과 나눔으로 행복플러스’라는 주제로 ‘2016년도 성동광진 평생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학교평생교육기관 및 장애성인교육기관, 문해교육기관 등의 관계자 300여 명이 모이는 이 행사는 교육지원청 관내 평생교육 학습자에게 전시·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나눔의 기회를 제공한다.행사 참가 기관은 2016년 학교평생교육 거점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20개 학교와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 장애성인 네트워크 프로그램 운영기관, 특수교육지원센터, 평생
1.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우리나라의 교육은 해방 후부터 오늘날까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의 이러한 눈부신 기여에도 불구하고 사회와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는 대응을 함으로써 항상 개혁과 혁신의 대상이 되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오늘날 우리 사회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미덕이던 산업화 시대가 저물어 가고, 과히 지식 정보화 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글로벌 지식 정보화 시대로 활발히 진입하고 있다.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교육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평가는 이제 우리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생존 형식 중의 하나가 되었다.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평가하는 주체로서 살지만, 그와 동시에 끊임없이 누군가로부터 평가를 받는 객체로서 살고 있다.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평가라는 피부를 뒤집어쓴 상태에서 살 수밖에 없는 존재로서 피부를 벗어날 수 없듯이 평가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 평가는 사람 간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사람과 사물 간에도 평가는 존재한다. 지금은 인간이 사물을 평가한다. 그러나 사물이 인간처럼 되는 머지않은 장래에는 사물도 인간을 평가하게 될 수 있을 것이
최근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공부의 나라’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최우영, 스티븐 두트 감독)가 있다. 부제는 ‘Reach for the SKY’이다. 한국과 벨기에의 합작품으로 2014년 수능에 맞춰져 제작된 이 작품은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한 변질된 교육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스타 입시강사, 고3 수험생, 재수생, 학부모 등 수능을 둘러싼 풍속도를 내부자, 외부자 관점에서 드러내고 있다. ‘국적은 바꿀 수 있지만 학력은 바꿀 수 없다’는 모토로 모두가 입시전쟁에 뛰어들고 있는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영화의 제목은 ‘공
헌법 제31조 1항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현행 고교 내신 제도는 여러 명의 교사가 한 과목을 몇 개반씩 나누어 가르치는 상황에서도 각 학년 내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학년별 평가(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실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학교 수업 및 교육이 헌법을 위반하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1) 선다형 문항 위주의 학년별 평가는 필연적으로 수업 내용의 획일화를 요구하며, 이는 교사가 자신이
참석: 민경찬 연세대 특임명예교수,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 백순근 서울대 교수, 서남수 EBS 이사장사회: 이돈희 에듀인뉴스 발행인(전 교육부 장관)사회 사실상, 평가는 학교의 학생들만이 받는 것이 아니라, 학교도 받고 교사도 받고, 여러 형태의 기관도 받고 여러 가지 목적으로 실시되는 프로그램도 받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평가를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가의 결과에 따라서 칭찬이나 보상을 받기도 하고 징벌이나 불이익을 입기도 합니다. 그래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하여 긴장하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학벌중심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올해부터 산하 11개 교육지원청마다 각각 1개 학교에 ‘평생교육 전용교실’을 설치하고, 학교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형범)은 서울남사초등학교에,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명일중학교에 평생교육 교실을 설치했다.서울남사초등학교(교장 이종현)에서는 오는 11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에 부부와 부모 자녀 사이, 또는 주변인과
국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교육의 중심적 기능의 하나다.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탁월한 인재를 찾아서 잘 길러야 한다. 그러한 인재의 육성은 국가를 위해서만 아니라 지구촌의 번영과 평화와 복리의 증진에 기여하는 길이기도 하다. 또한 인재의 발굴과 양성을 위한 제도적 구조와 기능은 그 자체로서 교육의 기회를 창출해 분배하기도 한다. 그러한 교육의 기회를 정의롭게 분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제도적 구조와 정책적 방향, 사회적 환경은 어떠한지 검토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에는 신현석 고려대 교육학과
《미국 공교육 개혁, 그 빛과 그림자(The Death and Life of the great American school system: How Testing and Choice are undermining Education)》는 1991년도부터 약 2년간 미국 조지부시 행정부에서 교육부 차관으로 있으면서 당시의 미국의 교육개혁 운동을 주도적으로 선도한 다이안 래비치(Diane Ravitch)가 2010년도에 출판한 책이다.우리나라에서는 2011년에 출간되었다(번역 윤재원, (한국통신대학교출판부 펴냄)). 저자 래비치는 부시 행정부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시행 12개 고등학교 1학년 5172명, 교사 1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올해부터 고교평준화가 시행된 천안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생들의 등교시간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고 도보로 통학하는 비율이 10%포인트 늘었으며 학교배정 만족도는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설문조사의 항목은 학생대상 8문항, 교사 대상 4가지 문항으로, 학생 대상으로는 ▲학교배정만족도 ▲오리엔테이션을 통한
서울미술고는 서울시교육청이 지정한 미래형 자율학교로써 지난 50년 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세계적인 화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기능주의적인 미술을 지양하고 인간의 삶을 탐구하고 예술가로서 나눔의 정신을 구현하는 ‘휴머니즘’으로서의 미술 교육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미술교육중심 학교로써 ‘생각하는 미술 프로그램’을 통하여 인간중심의 미술교육으로 지적인 차원과 미학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심미안을 기르고, 미래 예술가의 핵심역량과 창조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학교법인 한흥학원의 서울미술고등학교에
학교 교사들이 수행평가 확대 방침에 대해 다시 한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특히 이들은 교육감들에 의해 이러한 방침이 강제적으로 시행될 경우, 학교 현장에 혼란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직무대행 박찬수)는 교육부가 단행한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훈령 개정이 학교현장의 준비와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시행되는 만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교육부는 초중학교는 과목 특성 및 수업 활동과 연계해 필요한 경우에 수행평가만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고등학교는 현행
내년부터 서울시의 특성화고, 후기고 학생 입학전형에 적용되는 중학교 성적 가운데 1학년 성적이 제외된다.서울시는 ‘2017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했다.‘고입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교육감 선발 후기고와 특성화고에 적용되는 중학교 교과성적 산출 반영학년이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전체 학년에서 1학년을 제외한 2개학년(2,3학년)으로 조정된다.특히 전·후기고 간 입학 전형일정 간격을 단축했다. 이는 전형업무의 집중을 통해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화하고 학년말 어수선했던 중3 교실의 분위기를 안정화하기 위해서다
교육부가 지필고사를 폐지할 수 있도록 관련지침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교사들이 객관적인 평가기준 없이 지필고사가 폐지되면 학교 현장에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특히 교사들은 이러한 지침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능제도의 변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지목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1일 초중고 학생평가 변경 추진 관련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초중고 교사, 수석교사, 교감, 교장 등 교원 96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