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문재인 정부 대표 국정과제인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에 국가교육회의, 국회 등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오는 24일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토론회는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교육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한국교육개발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동 참여한다.

이광호 국가교육회의 기획단장의 기조발제 주제는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이다.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주제다.

패널 토론은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장이 좌장을 맡아 강정구 전교조 정책실장, 곽상욱 오산시장(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장) 백정하 대교협 고등교육연구소장, 신현욱 한국교총 정책본부장, 이영미 서울혁신지구 학부모네트워크 회장, 한민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장이 참여한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학령인구감소로 인해 교육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가교육위원회가 조속히 설치되어 교육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위한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21대 총선 공약집에서 '21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국가교육위원회법을 처리하고 각종 교육의제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에서 유기홍 교육위원장과 안민석·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국가교육위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한 상태며, 법안들은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 상정돼 있다.(관련기사 참조)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무청중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며, 24일 오후 2시부터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한국교육개발원 유튜브에서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