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코로나19의 변곡점에서 아이들은 졸업을 준비하고 또 졸업한다. 1월은 졸업의 계절이다. 졸업식마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텅 빈 운동장에서 담임교사는 아이들에게 주먹 인사로 이별을 대신하며 졸업장을 배부한다. 옛날에 비해 졸업식의 의미가 많이 퇴색했지만 아직도 졸업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날이다. 아픈 세월을 지냈던 386세대, 인생 졸업이 머지않은 예비노인들에게도 졸업은 잊지못할 추억이다.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지금은 사라진)추억의 졸업식으로 달려가본다. 돌이켜보면 누구에겐들 졸업이 특별하지 않을까마는 격동의 현대사를 겪
[에듀인뉴스] 나는 1980년, 그 해를 살았다. 그게 역사가 된 것은 훨씬 뒤에 알았다. 나는 2020년을 살고 있다. 올해가 새로운 역사가 되리라는 예감이 강렬하다. 시대와 교육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까닭이 여기에 있다.드디어 백신이 나왔다. 하지만 지구인의 삶이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는다면, 코로나19는 이름만 바꾸어 또 올 것이다. 인류가 이런 방식으로 계속 살아간다면, 이런 방식으로 돌림병이 일상이 되는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문가의 경고를 듣는 것은 섬뜩하다.그러다 보니, 살 만큼 산 어르신도 가엾어 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영국이 코로나19 감염 급증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가운데, 교육·아동서비스·기술관리기준청(Ofsted)이 교사들에게 원격수업 지침을 발표했다.다니엘 무이스(Daniel Muijs) Ofsted 연구책임자가 작성한 지침에는 특히 실시간 수업이 원격교육을 제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믿음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우리나라에서 원격수업 실시에 있어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중을 높이는 것과 출석체크 등 학생 참여에 지난치게 중점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한 교사들의 문제 제기와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개설한 ‘대구온라인겨울학교’가 타 시도와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접속해 공부하는 등 인기가 높아 화제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온라인겨울학교 참여 학생 1만700여명 중 서울과 부산을 포함한 타 시도 학생이 1500여명, 미국을 포함한 싱가폴, 일본, 영국, 아랍에 소재한 학생이 40여명 등 전체 참여 학생의 14.4%가 타 시도 및 외국에서 접속했다. 대구온라인겨울학교는 초등 3~6학년 학생들에게 학년별, 교과별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과목별로
[에듀인뉴스] 2020년, 코로나19를 만난 인류는 삶의 방식을 바꾸기 시작했다. 많은 영역에서 비대면이 강조되면서 접촉은 금기시되다시피 했다. 학교 역시 교문이 닫히면서 수업 방식의 온라인화에 따라 온라인에 적합한 교수법과 수업 자료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정부가 온라인 학습 격차를 줄이겠다며 태블릿 등 정보화 기기 보급에 나서면서 디지털교과서의 활용 가능성에 무게가 더해졌다. 또 학습공유플랫폼 ‘위두랑’이 전면에 등장하며 교사들의 원격 수업을 돕기 시작했다. 는 위두랑을 운영하고 디지털교과서 정책을 다루며 현장을 지
[에듀인뉴스] 제 관심 영역은 한국 사회에서 교사의 전문 직업성, 학력시장과 입시제도 등입니다. 이 요소들이 각기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앞으로 배민 칼럼을 통해 순차적으로 풀어나가려 합니다. 특히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은 교육학적으로 중요한 교직관 중 하나이면서도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가장 무심하게 지나쳐온 개념입니다. 아무래도 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 나가게 될 것 같네요.성적 향상, 학생부 관리, 대입 전략 등 많은 교사들이 골머리 싸메는, 혹은 기꺼이 몸바쳐 일하는 이 업무들이 결국 학생을 대학 보내
[에듀인뉴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제자들에게 연락이 올 때가 있다.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게 되어 기뻐하는 학생도 있고, 무언가 뜻을 이루지 못하여 낙담하거나, 어느 고등학교에 다닐 예정인지 물으면 학교 이름 말하기를 괜히 주저하고, 때론 실패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내기도 한다. 10대 중반 학생들이 감당하는 삶의 무게에 괜히 미안하고 괴로울 때가 있다.그러던 중 한 예능프로그램이 이슈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영재학교인 OO과학고를 졸업한 출연자가 200시간이 넘는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고등학교 재학 중 꾸준히 의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2일 2021학년도 교원 임용시험 2차 시험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세종 양지고를 찾았다.유 부총리는 일반시험장 방역조치 계획과 자가격리자 대상 별도시험장 준비 상황, 비대면 평가 운영 계획 등을 점검하고 확진자 시험 응시를 위한 기관 지정, 시험 환경 구축 등 준비상황도 확인했다.2차 임용시험 일정은 유·초등·특수교사의 경우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중등·특수(중등)·비교과 교사는 20일과 26~27일까지 실시된다.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교원 임용시험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구갑)과 ‘희망교육 멘토단’은 13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온 교육 현장의 숨은 영웅을 선정해 ‘2020 희망교육대상’을 수여한다고 12일 밝혔다.‘2020 희망교육대상’은 유기홍 위원장의 제안으로 최교진 세종교육감 등 9인의 ‘희망교육 멘토단’이 대상자를 추천하고, 심사위원 7인의 심사로 11인(단체 포함)의 수상자를 선정했다.‘2020 희망교육대상’ 수상자는 먼저 ▲ ‘전남교실on제작팀’이 선정됐다. 전남교실 on제작팀은 교육 현장에 최적의 온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영재학교 졸업생이 고교 재학 중 의대 진학을 준비해 6곳 의대에 합격한 이야기를 다룬 예능프로그램이 부적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영재고‧과학고의 설립 취지에 반하는 대학 입학을 원천 차단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교육과정디자인연구소(연구소)는 11일 성명을 내고 학교 설립 목적에 반하는 시도 원천적 차단과 모두를 위한 수월성 교육을 촉구했다.영재학교(영재고)와 과학고는 각각 이공계 분야, 과학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가가 학비 등을 지원하는 학교다. 현재 영재고는 8교, 과학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오는 13일부터 치러지는 초·중등 교원 2차 임용시험에 코로나19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교육부는 10일 “확진자는 지역별 생활치료센터 등 지정기관에서 교원 2차 시험을 볼 수 있다”며 “자가격리·유증상자는 일반 응시생과 동선을 분리해 별도의 장소에서 응시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하반기 교원 1차 시험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응시할 수 없었던 것과 다른 결정이다.교육부의 이 같은 결정은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변호사 시험에서 확진자의 응시를 제한한 조처의 효력을 헌법소원 심판청구 사건 결정 때까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겨울방학은 예비 고1부터 수험생활을 앞둔 고3에 이르기까지 전 학년에 걸쳐 가장 중요한 시기다. 3월 개학 전까지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는데다 새 학기를 앞둔 시점이므로, 지난 학습 성취를 점검해 보완하는 학습을 전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서 지금부터 3월 개학 전까지 학년별로 전개하면 좋을 학습·입시 활동과 이를 토대로 한 방학계획 수립을 제안한다. 예비 고1 겨울방학 학습·입시 전략무리한 선행보다는 수학 등 주요과목 위주로 1학기 고등 학습 맛보기예비 고1의 경우 고등학생이 되었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수학여행은 ‘문화체험여행’로, 경례는 ‘인사’로, 진급·졸업사정회는 ‘진급·졸업평가회’로, 결석계는 ‘결석신고서’로, 잔반은 ‘버리는 음식’으로 바꿔 써주세요.”경남교육청은 일제 잔재 용어 사전인 ‘학교 내 일본어식 용어 이렇게 바꿔요’를 제작·보급했다고 8일 밝혔다.이 책은 지난해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남교육청에서 학교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문화를 청산하고자 시작,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경남교육청은 도내 전 초·중·고교에 배부해 교육 현장에 남아 있는 일본어식 용어를 우리말로 순화하고 학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기본(기초)학력 부진 원인은 이해 능력 부족이다. 결국 어휘력 부족 문제다. 국어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수학과 영어 위주 협력강사를 보낸다니 많이 아쉽다.”서울시교육청이 기본학력 책임지도를 하겠다며 서울 관내 중1 모든 학급에 수학, 영어 협력교사 지원 계획을 현장에 안내한 가운데, 문제의 근본인 문해력를 키우기 위한 국어 교과를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꿈을 키우는 자유학년제에 교과 성취를 연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서울시교육청은 8일 "등교-원격수업 병행에 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세종대학교는 8일부터 2월 8일까지 수시합격생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예비대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예비대학 프로그램은 입학 전 교과목을 미리 수강해 대학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고 필요한 능력을 기르게 된다.세종대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이후 ‘전교생 SW코딩교육’, ‘SW융합연계전공’, ‘SW집중 교육과정’, ‘SW해커톤’ 등의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의·융합적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인교육대학교 생활과학교육과 이철현 교수가 2021년 1월 1일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의 임기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이철현 신임회장은 경인교대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네이버 커넥트재단 SW교육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는 2000년 창립되어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지향하며, 교과교육학 및 교과내용학 이론과 실제의 학술적 성과를 쌓아온 국내에서 연간 최대 학술논문 발간을 자랑하는 권위 있는 학회다.
[에듀인뉴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최적의 전형이다. 수능이나 내신과 같은 정량평가, 일면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다면평가, 종합평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특징으로 인해 합격자는 왜 합격했는지를 명확히 모르고 불합격자는 왜 불합격했는지를 명확히 알기 어렵다. 는 입학사정관 출신 류영철 박사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평가항목별로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평가영역, 평가방법,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세하게 파헤쳐 보고자 한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조금이나마 학종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