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도 되고, 투자도 되고교육은 투자인가, 소비인가? 내가 이번 칼럼의 주제를 이렇게 잡은 이유는 이에 대한 착각이 많기 때문이다. 교육이 투자여도 좋고, 소비여도 좋지만 최소한 착각은 하지 않아야 합리적 판단을 내릴 수가 있다. 안타깝게도 교육을 소비하고 있음에도 투자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 느낌을 여러 곳으로부터 받아왔다. 그래서 언젠가 이 주제로 글을 한번 써야겠다고 생각해 왔다.교육을 통해서 피교육자의 삶을 낫게 만들 수 있을 때 투자라고 볼 수 있다. 대학을 나와서 더 보수가 좋은 직장을 잡는다면 대학교육은 투자
“고대에는 가(家)마다 숙(塾)을 두고, 당(黨)마다 상(庠)을 두고, 주(州)마다 서(序)를 두고, 국(國)에 학(學)을 두어 교육을 시행했다.”『예기』의 학기(學記) 편에 나오는 말이다. 요점은 행정단위마다 교육기관을 두어 순차적으로 교육하고 선발하는 체제를 갖추었다는 것인데, 다른 면에서 본다면 이상적인 국가는 이와 같은 체계적인 학교제도를 갖추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때 각 지방(鄕)의 교육기관을 통칭해서 교(校)라 하고, 중앙(國)의 최고교육기관을 학(學)이라고 했다. 오늘날 학교라는 용어의 기원이 이것이다. 이후 유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14개 시도교육청(이재정 교육감)이 교육의 다양성과 역동성, 공공성 추구를 모토로 한 ‘새로운 교육’을 선포한다.교육청들은 오는 20일 경기도교육연구원 대강당에서 ‘기억을 넘어 희망을 만들겠습니다’란 주제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교육체제 전환을 위한 약속의 시간을 갖는다.이 날 14개 시도교육감들이 새로운 교육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공동 선언을 채택한다.이에 앞서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수광 연구부장의 ‘(가칭)416교육체제’ 연구 발표, 시도교육감
사회적 경제란 무엇인가?유승민 의원이 발의한 사회적 경제기본법안에 따르면 사회적 경제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사회적경제”란 구성원 상호간의 협력과 연대, 적극적인 자기혁신과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사회서비스 확충, 복지의 증진, 일자리 창출, 지역공동체의 발전, 기타 공익에 대한 기여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말한다.“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은 추상적이지만,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같은 조직들이 사회적 경제의 구체적 모습들이다.사회적 경제, 한국의 대세가 되어 가고 있다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경제에 대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25일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길러주고 독도수호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독도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시교육청은 대전교육과학 연구원에 ‘이야기와 체험이 있는 독도 상설 전시관’을 설치해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독도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학교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독도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교사연구회인 ‘독도교육실천연구회’의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독도에 개한 수호의지와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인천 초등학생 학대사건과 관련해 "우리 사회 아동보호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황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인천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미취학·장기결석아동 관리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긴급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황 부총리는 "학교와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중 어느 한 곳이라도 책임 있게 아이를 챙겼더라면 그토록 오랜 기간 고통받는 일은 없었을 텐데 하는 만시지탄의 아쉬움이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취학 또는
월간교육 '공감' 코너는 연재 칼럼으로 꾸밉니다. 23일 발행되는 창간준비호에서는 소설가 현길언의 사람이 두려운 이 시대에, 김정호 교수의 경제 톡톡 외에도, 여행작가의 사표쓰고 떠난 세계일주, 역사 속 교육, 자녀교육 칼럼 등 주변을 돌아보고, 교양과 상식을 풍부하게 할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구독문의=(02) 878-8818
오늘(2015.12.10)은 미국 교육의 근간이 바뀌는 날이다. No Child Left Behind 대체 법안 Every Student Succeeds Act(일명 Christmas miracle)에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제도 개선이 완성되는 의식이 백악관에서 있었다.서명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부시 법안의 긍정적 기능과 새 법안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였다. 인종(race), 성(gender), 경제적 배경(background), 지역(zip code)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아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바를 교육을 통해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에 손흥민, 손연재, 추신수 선수가 나란히 1-2-3위에 올랐다.한국갤럽은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21일까지 3주간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24.4%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손흥민 선수는 2013년 8위, 2014년 5위로 2년 연속 네 계단씩 뛰어올랐다. 손흥민 선수는 올해 8월 분데스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팀인 토트넘 홋스퍼 FC로
저는 지난 15년 간 교육운동에 참여하면서 한번도 잊지 않고 있는 교육운동의 지향점에 대한 세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그 세 가지 메시지는 '좌우통합, 상하소통, 자기혁신'입니다. 어찌 교육에 좌우가 있고, 상하가 또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게 우리교육의 현실입니다. 아니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교육은 정치화되고 이념화되고 세대 간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답답한 현실에서 셋 중에 제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건 '자기혁신'이었습니다. 제가 묵묵히 할 수 있는 소소한 교육 실천
정부가 중고교 국사 교과서의 공급 방식을 검정에서 국정으로 바꾸려고 나서자, 논쟁이 치열하게 일었다. 우리 사회가 이념적 분열이 심한 데다 국사 교과서가 이념적으로 중요하므로, 그럴 수밖에 없다.중고교 국사 교과서는 중등 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의 사회화에 필요한 국사 지식을 모아 놓은 책이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기본적 사항들을 배우고 선조들의 삶과 성취를 알게 되어, 어린 학생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데 쓰이는 도구다.당연히, 교과서의 내용은 중등 교육 과정에 걸맞아야 하고 되도록 표준화되어야 한다. 사회화가
며칠 전 또 북한이 NLL을 침범했다. 우리 측 경고를 무시하다가 위협사격을 받고서야 돌아갔다. 그런데 이는 우리 측 주장이다. 북한은 NLL 자체를 부정한다. 게다가 NLL을 침범하지 않았는데 사격을 가했으니 명백한 남측의 도발이라고 항변하고 있다.어느 것이 사실일까? 남한에서야 당연히 남측 발표를 믿고 북측이 잘못한 것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북측의 주장을 믿을 것이다. 물론 남한에도 북측의 주장을 더 신뢰하는 일부 세력이 있을 것이고 북한에도 남측의 주장을 더 신뢰하는 일부 세력이 있을 것이다.오늘 당장 일어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