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교육에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국민의 절실한 요구입니다. 정부는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육은 지금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교육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특권을 대물림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상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문제는 공정성이다.위 내용은 2019년 10월 25일 교육관계장관회의 대통령 담화의 일부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과 대학입시제도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로서 공정성(Fairness) 가치의 회복과 실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통령은 앞서 국회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에듀인뉴스] 9월 초 대통령이 외국으로 가면서 떨어뜨린 ‘대입체제 전면 재검토’라는 숙제는 결국 10월 22일 국회 시정 연설을 통해 대통령 스스로 정시확대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끝났다.대입 이슈는 일단 11월 중으로 한 차례 정리되겠지만, 여기서 끝은 아니다. 과거 입학사정관제의 문제는 현재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화하면서 제도적으로 이미 상당 부분 보완되었다.제도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현재 대부분의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이를 악용하는 사람에게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무부 장관 사태의 원인을 잘못 진단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7일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하자, 대부분 교원단체가 '환영' 논평과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은 환영하면서도 이번 발표가 정시 확대 방침과 병행하기 어렵다며 정시확대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전교조는 2025년이 아닌 현 정권이 매듭지을 것을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환영 논평을 냈다.전교조는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을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현 정부의 공약인 일반고 중심의 고교체제 개편을 차기 정권으로 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부모 잘 만나면 좋은 대학 가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이냐.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국민의 바람 들어 정시 확대하라.”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7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위주전형에 부정적 프레임을 씌워 왜곡시키지 말고 수능 정시를 50% 이상 확대하라”며 “특권계층의 특별 통로가 된 학종을 폐지하라”고 주장했다.기자회견을 연 박소영 대표는 “최순실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의 공통점은 딸이 대학 부정입학 논란”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정시확대의 필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7일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외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등을 담은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반대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 강 교육감은 7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정부의 정시확대 및 자사고 등 일괄 폐지 방침에 대해 모두 반대한다고 말했다.강 교육감은 "여론을 무시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면서도 "정시 확대는 적절한 대입제도가 아니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이 교육부의 교육정책 규탄 입장을 7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자교연)는 6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발표했다.교육부는 같은 날 자사고, 외국어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 방식을 담은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교연은 입장문에서 "언제는 자율형사립학교9자사고)를 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지원해 주더니 이제는 자사고를 나쁜 학교로 호도한다"며 "평가를 무기로 자사고를 지정취소하려다가 이마저도 불리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남교육참여위원회와 전남 도내 22개 시·군 교육참여위원회가 대학입학전형 정시확대 논란과 관련, 반대 의견을 담은 공동입장문을 5일 발표했다.이들 단체는 김성보 전남교육참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23명의 위원장 공동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공교육 붕괴, 사교육 강화, 특권교육 확대로 이어질 정시확대 정책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정시확대 방침의 철회를 요구했다.이들은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의 긍정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의 정시확대는 학교 현장을 또 다시 혼란에 빠트릴 것이며, 그 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가 진행하는 '제1기 대입상담 전문가 교육과정'이 4일 오후 1시 KBS수원센터 인재개발원에서 시작됐다.7일까지 나흘간 매일 3시간씩 진행되는 대입상담 전문가 과정은 고교 진로진학 담당 교사나 학원 원장조차 어려워하는 대입제도의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가 수준 지식과 스킬을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주요 내용은 정시확대에 따른 진로준비사항, 수시 및 정시전형의 원리와 이해, 대입전략을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교육은 최고의 대입전문가로 꼽히는 김진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정시 확대는 미래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부적절한 정책이므로 즉각 취소해야 한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관련 공약에 따라, 대학 서열을 타파하고 공교육 정상화 제도 도입에 나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 등 교육시민단체와 교육계·종교계 등 각계 인사들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특권 대물림 교육 중단 촉구` 시국선언 서명에는 학생‧학부모‧일반 시민 등과 각계 인사 1492명(11월4일 현재)
입시정책의 ‘복잡계’ 방정식[에듀인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청문과 사퇴 정국에서 대통령께서는 지난 9월 1일 교육에서 공정(公正)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입시제도 전반에 대해 재검토 해 달라”는 말씀을 주셨다. 또 현재의 대학입학전형이 공정성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 아래 지난 10월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는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개편안’도 마련하겠다”고 말씀하셨다.일부에서는 이를 조국 사태를 무마하려는 정치 행위라 해석하기도 했다. 여하튼 교육부로서는 공론화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마련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