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수업 중 정치편향 발언을 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에 대해 해당 고등학교와 경기도교육청은 철저히 조사하고 징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수업 중 정치 편향 발언을 하는 교사 사례가 늘고 있지만 제대로 처벌되지 않고 매번 주의·경고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에 유감을 표하며, 이번에는 선거기간 중 일어난 사례인 만큼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한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수업 중 이승만
[에듀인뉴스(EduinNews) = 최연화 기자]울산교육청은 5월부터 학교 일상회복 방안에 따라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 도구를 활용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앞서 시교육청은 3월 개학 이후 학교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면서 학생과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 도구를 제공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5월부터는 이동형 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하지 않고 거점형 유전자증폭 검사소도 운영하지 않는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 학생과 교직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접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조영달 서울시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서울대 교수)가 “서울시 교육청이 현재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수학여행비 지원을 초·중·고등학생 모두에게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조 후보는 4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코로나로 벌써 2년 동안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다”면서 “코로나시대에 여러가지 현장학습이나 수학여행, 소풍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많은 경험이나 공동체의식, 교우관계의 다양화 등을 잃어버린 학생들에게 새롭고 안전한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경북교육청은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학생은 그저 현장학습에 간다는 사실에 신이 나 하지만, 학부모나 교사는 안전을 확신하지 못한 상태에서 늘 걱정이 앞섭니다."부산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춰 늘어나는 현장학습에 우려를 내비쳤다.그는 "올해는 수학여행 대신 견학을 여러 번 가기로 했다"며 "일부 학교는 놀이동산에 놀러 가기도 한다는데, 야외라 하더라도 다중 밀집 장소에 견학하러 가는 것이 안전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일선 교육 현장에서 위드 코로나와 함께 견학 등 외부 활동을 본격화하자 교사, 학부모 등은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앞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전면 등교가 진행된다. 기존 거리두기 1~4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 구분은 폐지돼 모든 지역에서 ‘전면 등교 가능'으로 변경됐다.교육부는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추진 계획에 맞춰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인 다음달 22일부터 수도권 초·중·고등학교 전면 등교를 허용하며, 대학의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대면 활동을 본격화한다.그간 전
이돈희 전 민사고 교장의 현장생활 보고서민족사관고등학교는 귀족학교인가?귀족학교의 모양새가 된 까닭민족사관고등학교는 설립자인 당시 파스퇴르유업의 최명재 사장이 회사의 수익금으로 학교를 세우고 전국에서 영재를 선발하여 무상으로 교육하기 시작한 학교이다. 그러나 나라가 외환위기에 휩쓸리던 시기인 1998년에 불행히도 유업회사가 경영난을 겪게 되면서부터는 재정적 지원이 여의치가 않았다. 그때부터 학교의 운영은 학생의 납입금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에 놓이게 되었다.1998년 2월부터 생활관 비용을 학부모가 월 30만원을 부담하기 시작하였고
◆이돈희 전 민사고 교장의 현장생활 보고서낮에는 정규수업, 밤에는 자율학습의 공동체나는 학교장으로 부임하여 몇 가지의 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교사와 학생의 의견을 물어 새로운 규칙을 세우면서 조금씩 바꾸기 시작하였다. 조금씩, “경제속도”로, 즉 구성원들이 당시로는 크게 변화를 의식하지 못하지만, 지난 후에 보면 스스로 변화된 모습을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고자 하였다. 한복을 교복으로 계속 입힐 것인가?맨 먼저 생각한 것은 학생의 복장에 관한 것이다. 민족사관고등학교의 교복은 독특하기로 세상에 알려진
정당화될 수 없는 '자사고 폐지'의 발상정부는 2019년 11월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고·국제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를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년 3월에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발표하고, 이런 내용 을 골자로 하는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의하면,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는 초기의 자립형사립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하나이지만, 자사고에 속하는 학교의 ‘일괄 일반고 전환’의 대상으로서 설립 29년이 되는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세월호기와 대형 현수막이 수원시청에 걸렸다.수원시는 1일 오전 9시 수원시청에서 ‘세월호기 게양 및 기억과 약속의 기간 선포식’을 개최했다.선포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이미경 복지안전위원장,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노란 리본과 안전사회를 위한 다짐이 담긴 카드를 들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이날 게양된 세월호기는 노란 리본 그림과 함께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수원시청 국기게양대 수원시기 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남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이 손을 잡고 ‘여수·순천10·19(이하 ’여순10·19‘)’와 ‘제주4·3’ 사건을 연계해 학생들의 평화·인권 교육 활성화에 나선다.전남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여수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장석웅 전남교육감과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서명하게 될 이 협약에서 두 교육청은 여수·순천10·19 및 제주4·3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데 뜻을 같이할 예정이다.특히 여순10·
[에듀인뉴스] 나는 1980년, 그 해를 살았다. 그게 역사가 된 것은 훨씬 뒤에 알았다. 나는 2020년을 살고 있다. 올해가 새로운 역사가 되리라는 예감이 강렬하다. 시대와 교육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까닭이 여기에 있다.드디어 백신이 나왔다. 하지만 지구인의 삶이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는다면, 코로나19는 이름만 바꾸어 또 올 것이다. 인류가 이런 방식으로 계속 살아간다면, 이런 방식으로 돌림병이 일상이 되는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문가의 경고를 듣는 것은 섬뜩하다.그러다 보니, 살 만큼 산 어르신도 가엾어 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수학여행은 ‘문화체험여행’로, 경례는 ‘인사’로, 진급·졸업사정회는 ‘진급·졸업평가회’로, 결석계는 ‘결석신고서’로, 잔반은 ‘버리는 음식’으로 바꿔 써주세요.”경남교육청은 일제 잔재 용어 사전인 ‘학교 내 일본어식 용어 이렇게 바꿔요’를 제작·보급했다고 8일 밝혔다.이 책은 지난해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남교육청에서 학교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문화를 청산하고자 시작,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경남교육청은 도내 전 초·중·고교에 배부해 교육 현장에 남아 있는 일본어식 용어를 우리말로 순화하고 학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좋은샘, 나쁜샘, 이상한샘 3명의 교사가 교육 현장을 이야기하는 팟캐스트 ‘샘샘샘’이 5년의 여정을 마치고 오는 28일 최종 방송을 앞두고 있다.그간 교사들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나가며 교육현장 사정을 알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샘샘샘의 종영 소식은 우선 아쉽다.그들 말대로 ‘교사만을 위한 유일무이한 방송’으로 교사의 사적 고민부터 정책 등을 명분으로 횡포를 일삼은 정치권 비판까지 교육자들의 많은 생각을 녹아낸 방송으로 인정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고, 수고하고 있는 우리 선생님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사립학교 내부 비판 및 공익제보로 학교측으로부터 해임처분됐던 권종현 서울 우천학원(우신중) 교사가 복직될 전망이다.16일 취재결과에 따르면, 우천학원은 최근 교원소청위원회 결과에 따라 권 교사를 복직시키라는 서울시교육청의 통보에 이를 수용하는 내용의 공문을 교육청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권종현 교사는 2018년 우천학원 인사 문제 등을 지적해 2019년 9월 해임 통보를 받았다.권 교사는 지난 2009년 자사고 정책에 대한 문제 제기를 시작으로 우천학원 급식 문제 제기, 2017년 수학여행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이 정조대왕(재위 1776~1800) 서거 220주기를 기념해 사진전 ‘융건릉 원찰, 수원 화산 용주사’를 연다.이달 18일부터 4월4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220년 전 수원부 화산에 조성된 정조대왕 왕릉인 건릉(健陵)과 1790년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해 창건한 왕실 원찰(願刹)인 용주사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회다. 원찰은 망자의 화상(畫像)이나 위패를 모시고, 원주(願主)의 명복을 빌던 법당이다.사진전은 ▲정조대왕 건릉 ▲수원 화산 용주사
[에듀인뉴스] 코로나바이러스로 언택트시대가 도래하여 학교에서도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격주 등교가 이루어진 지 5개월이 훌쩍 넘었다. 그리고 벌써 12월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학생 인권이라는 측면에서 2020년과 이전을 비교해본다면, 어쩌면 더 나아진 부분도, 반대로 심각해진 부분도 있다. 바이러스가 엄청난 전파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모두를 위해서 모두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불편함과 학생 인권 침해 그사이의 경계가 명확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학생들은 학교로부터 일방적 통보를 받는다온라인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16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부모 학대로 숨진 '원영이 사건'을 계기로 의무교육인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하지 않거나 무단결석하면 학교에서 유선전화로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해마다 초등학교에 입학 시기 아동이 예비소집에 불참하면 경찰과 협조해 소재와 안전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권한은 교육부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으로 업무를 이양해 협조 요청을 할 수 있을 뿐이다. 교육부가 아동학대 대응 담긴 '미취학·무단결석 학생
[에듀인뉴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학교는 고3을 제외하고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고3마저 굳이 꼭 등교해야하냐며 많은 걱정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학교에 외부인들이 들락날락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다음달 3일부터 12일간 고등학교에 몇명이 될지 예상할 수 없는 외부인들이 들어온다. 재수 및 N수생 학생들이다.이유가 뭘까? 수능원서접수 때문이다. 아침 담임교사와의 조례부터 모든 수업이 끝나고 하교할 때까지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가능한 시기다. 교사들의 연수는 물론, 가정통신문까지 온라인으로 배부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모든 아이가 자유롭게 뛰어 노는 세상이 다시 우리 곁에 찾아올 것이라 믿습니다.”(김연우 전주 여울초 학생)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동이 겪게 된 일들에 대해 직접 의견을 말하고 잘못된 점은 바꿀 아동이 대표가 되는 기구나 단체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지한빈 부산해림초 학생) “지금 제 6학년의 반은 사라진 기분이에요. 저의 일상을 그리고 우리들의 일상을 되찾고 싶습니다.”(한재욱 서울흑석초 학생) “아동 권리를 기억하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어린이의 안전과 행복이 지켜지는 든든한 우리나라가 될
[에듀인뉴스] 동반휴직으로 미국에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학교생활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커다란 쉼표 같은 시간이다. 숨 가쁘게 달리다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 쏟아지듯 부여되는 일들에 묻혀 살다보면 무엇 때문에 애 쓰고 있는지도 잊는다. 그래서 가끔은 한 발 떨어져 보는 것이 필요하다. 거리를 두고 보면 놓쳤던 것이 보이기도 하고, 다른 각도의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미국에서의 시간이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교사는 가장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직업군이다. 학교로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면, 어떤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