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혁신학교 성공 조건 "지원청 공모사업 없애고 교사 파트너로 인정해야"
미래 혁신학교 성공 조건 "지원청 공모사업 없애고 교사 파트너로 인정해야"
  • 지성배 기자
  • 승인 2019.11.22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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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서 서길원 경기교육청 미래교육국장 발표
"돈 떨어지면 끝나는 ‘링겔 사업’ 없애고 학교기본운영비 확대를"
"연수로 교사 통제 너무 많아...교사 자발적 학습공동체 늘려야"
2019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이 열린 22일 서길원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국장이 ‘미래교육을 위한 혁신학교의 과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혁신교육은 개별학교와 혁신학교를 묶는 다양한 네트워크의 운영이 완전 자리 잡았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교원연수 방법의 재조직화, 교원단체, 교과연합의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

2019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이 열린 22일 서길원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국장은 ‘미래교육을 위한 혁신학교의 과제’ 주제발표에 나서 혁신교육이 확산을 넘어 확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길원 국장은 “학교체제, 교육과정 등을 오픈한 혁신학교도 과제가 있다”며 “특히 행정체제 혁신 없이는 그 과제를 넘어서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지원청별로 진행하는 공모사업이 큰 걸림돌이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국장은 “경기도 2300여개 학교에서 4200개 정도 공모사업을 한다”며 “이는 일시적인 것일 뿐 돈 떨어지면 끝나는 이른바 ‘링겔 사업’이다”라고 말해 교육계 관계자들의 공감을 샀다.

그는 “혁신학교를 운용해보니 혁신은 10년 정도 시간을 거쳐 새로운 과정으로 전환하지만 우리는 2~3년짜리 공모사업을 하고 있다”며 “공모사업을 전면적으로 없애고 학교기본운영비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경기도에는 민주, 진로, 정보 등을 중심으로 운용하는 학교가 있다. 학교 다양성을 확대해야 더 풍부한 교육과정 특성화로 넘어갈 수 있다”며 “다양한 학교가 많아져야 미래교육에 다가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사들을 파트너로 인정해야 혁신 동력을 끌어낼 수 있다고도 말했다.

서 국장은 “우리나라는 연수가 너무 많다. 연수를 통해 교사를 통제한다는 뜻이다. 자격연수와 정책연수만 수행하면 된다”면서 “교사를 전문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교과연구회 등 교사들의 자발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는 제안도 했다.

서길원 국장은 “교사들에게 동력을 주기 위해서는 교사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위에서가 아닌 교사들의 자발성으로 만들어진 교과연구회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관이 아닌 교원단체 등이 그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성배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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