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 태양이 밝았습니다.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전북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사랑을 베풀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15년에도 전북교육청이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한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적극적 지지와 성원, 때로는 애정어린 비판의 덕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5년을 지나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는 일에 대응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진실과 진리를 전달해줘야 합니다.
  
아이들이 진실과 진리에 이르는 길에 혹시라도 장애물이 있다면 그것을 걷어내 주는 것이 우리 교육자들이 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전북교육청은 2016년 새해 정책의제를 ‘수업혁신과 학교자치를 통한 건강한 학교문화 창출’로 설정했습니다. 
  
수업은 우리 아이들에게 즐거운 것이어야 하고, 우리 선생님들에게 보람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영원한 성자로 불리는 폴란드의 야누슈 코르착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한 가지, 존중받고 사랑받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또한 이런 말도 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미래의 인류라며 책임을 잔뜩 부과하면서 오늘의 시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는 조금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말은 세월이 훨씬 흐른 지금에도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 앞에 늘 겸허한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아이들을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거짓된 것이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그것도 우리는 막아주어야 합니다.
  
전북교육청은 2016년 새해에도 우리 아이들이 배운 것을 자신의 삶으로 연결시켜 나갈 수 있는 능력, 즉 참학력을 길러낼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전북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주신 여러분! 2016년 새해에도 더 깊은 시선과 관심을 우리 전북교육에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여러분께서 하시는 일마다 형통하고 막힘없이 잘 흘러가기를 간절히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