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勿 驚 (물경)*말 물(勹-4, 3급) *놀랄 경(馬-23, 4급) 어떤 일에 몰두하다 보면 잘 보지 못하고 잘 듣지 못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이와 관련된 명언을 찾아본다. 먼저 ‘하룻밤에 물경 수천만 원이나 도박으로 날다니!’의 ‘勿驚’이란 두 한자를 익힌 다음에!勿자는 갑골문에도 등장된다. 당시의 자형은 쟁기로 땅을 갈아엎는 모습이며, 그 쟁기 날에 붙은 흙의 ‘색’(color)을 뜻하는 것이라 한다. 지금은 그런 뜻으로 쓰이지 않고, ‘~하지 말라’는 금지(prohibition)를 나타내는 것으로 쓰인다. 驚자는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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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顯 著 (현저)*드러낼 현(頁-23, 4급) *뚜렷할 저(艸-13, 3급) “착한 일을 하면 ○○나기 마련이고, 나쁜 일을 하면 ○○나기 마련이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수출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걱정이 태산이다’의 ‘현저’는 음만 알려 주니, 뜻을 알려 주는 ‘顯著’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顯자는 ‘머리 혈’(頁)이 의미요소이고, 그 나머지는 발음요소인 형성(形聲) 문자라는 설이 있고, ‘해 일’(日)․‘실 사’(絲)․‘머리 혈’(頁)이 조합된 회의(會意) 문자라는 설이 있다. 어쨌든, ‘환하다’(
◎ 離 別 (이별)*떨어질 리(隹-19, 4급) *나눌 별(刀-7, 7급) ‘Separation from his friends made him sad.’는 ‘친구들과의 ○○이 그를 슬프게 했다’는 뜻이다. 공란에 들어갈 한자어를 바르게 쓴 것은? ①異別 ②理別 ③離別 ④利別. 답인 ‘離別’에 대해 살펴본 다음에 관련 명언도 양념 삼아 찾아보자. 離자의 원형은 그물을 쳐서 새를 잡는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지금의 자형에서는 그 그물 모양에서 유래된 离(리)가 발음요소로 발전됐다(참고, 璃․유리 리). ‘새를 잡다’(catch a bi
◎ 隱 身 (은신)*숨을 은(阜-17, 4급) *몸 신(身-7, 6급) 차기 대권주자들에게 보약이 될 만한 명언이 없을까? 먼저 ‘지난 몇 달간의 은신 생활을 통하여 많은 것을 깨달았다’의 ‘隱身’이란 한자어의 형태소를 하나하나 뜯어보자.隱자는 ‘가리다’(screen) ‘숨기다’(conceal)는 뜻인데, 언덕 부(阝=阜)가 의미요소로 쓰인 걸 보니 예전에는 산언덕의 혼자만 아는 곳에 숨겼나 보다. 왼쪽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嶾(산 높을 은)도 마찬가지다.身자는 아기를 가져 배가 불룩한 모습을 본뜬 것으로 ‘임신하다’(become p
◎ 階 級 (계급)*섬돌 계(阜-12, 4급) *등급 급(糸-10, 6급) 현명하다고 상급자가 되고, 어리석다고 하급자가 된 것은 아니다. 이에 관한 명언을 찾아보자! 참! 그전에 관련 한자어 공부를 먼저 해보자. ‘한 계급 승진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다하였다’의 ‘階級’이란 한자어의 형태소를 하나하나 뜯어 본다.階자는 비탈진 곳을 미끄러지지 않고 잘 내려올 수 있도록 설치한 층층대, 즉 ‘섬돌’(stairs)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산비탈 부’(阝)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皆(다 개)는 발음요소로 쓰인 것이다. ‘등급’(gra
아내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5년. 이제는 아내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도 한데, 아직도 아내의 자리는 너무나 크기만 합니다. 1년 전에 아이와 그 일이 있고 난 후 나는 나대로 아이에게 엄마의 몫까지 더욱더 신경을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아이가 나의 걱정과는 달리 티 없고 맑게 커가는 것 같아서 아이에게 정말 고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는 벌써 7살, 얼마 후면 유치원을 마치고 내년에는 학교에 갑니다. 그동안 아이에게 또 한 차례 매를 들었습니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아이가 그날 유치원을 오
◎ 敵 陣 (적진)*원수 적(攴-15, 5급) *진칠 진(阜-10, 4급) 박완서의 에 ‘나는 내가 지금 단신 적진 깊숙이 와 있다는 걸 자각하고 전의를 가다듬어야 했다’는 구절이 있다. 이 가운데 ‘적진’은? ①積陳 ②積塵 ③敵陳 ④敵陣. 답인 ‘敵陣’에 관해 속속을이 풀이해 본다. 敵자는 ‘원수’(enemy)가 본뜻이니 ‘칠 복’(攵=攴)이 의미요소로는 안성맞춤이었다. 啇(밑둥 적)은 발음요소이다. ‘적수’(rival) ‘겨루다’(compete) ‘필적하다’(rival)는 의미로 확대 사용됐다.陣자는 수레[車]를
◎ 悲 鳴 (비명)*슬플 비(心-12, 5급) *울 명(鳥-14, 4급) ‘고막이 따가울 정도로 앙칼진 황구의 비명이 터졌다’의 ‘비명’은? ①非命 ②碑銘 ③悲鳴 ④悲命. 답인 ‘悲鳴’이란?悲자는 ‘아프다’(painful)가 본뜻이다. 非(아닐 비)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고, 心은 부수이자 의미요소다. 후에 ‘슬퍼하다’(feel sad), ‘불쌍히 여기다’(in mercy to)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鳴자는 ‘(새가) 울다’(sing; screech; 영어에서는 각 동물에 따라 모두 다름)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새 조’(
◎ 閑 職 (한직)*한가할 한(門-12, 4급) *일 직(耳-18, 5급) 공무원 시험에 일단 합격하고 나면 마음이 어떻게 달려져야 할까? 먼저 ‘줄곧 한직에 머물러 있다’의 ‘閑職’에 대해 알아본 다음에 맹자의 충고를 들어보자.閑자의 본래 뜻은 나뭇가지[木]로 문[門]을 둘러 쳐 놓은 ‘마굿간’(pen)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막다’(block) ‘한가하다’(not busy) ‘무심하다’(unintentional) 등으로도 쓰이며, 閒(틈 한)과 통용되기도 한다. 職자는 귀가 밝아 잘 ‘알아듣다’(understand)는 뜻을 나타
◎ 射 倖 (사행)*쏠 사(寸-10, 4급) *요행 행(人-10, 0급) 사행성 오락 게임 때문에 패가망신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며 ‘사행’에 대해 풀이해 달라는 한 독자의 요청이 있었다.‘사행성’ 또는 ‘사행심’의 ‘사행’이 무슨 뜻일까? 대충 감은 잡을 수 있어도, 꼭 꼬집어 말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사전을 찾아보면 ‘요행을 바람’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요행을 바라는 것을 왜 ‘사행’이라 하였을까? 이 질문에 답을 하자면 ‘사행’을 한자로 쓸 수 있어야 한다. 모르긴 해도 ‘쏠 사’(射)와 ‘요행 행’(倖)을 쓰는 한자어임을
◎ 鑛 脈 (광맥)*쇳돌 광(金-23, 4급) *줄기 맥(肉-10, 5급) 끈질긴 사람이 언젠가는 큰일을 이루어낸다. 이런 속뜻이 담긴 명언이 없을까? 먼저 ‘광맥을 찾으려고 온 산을 헤맸으나 허사였다’의 ‘광맥’은 읽기 정보만 있을 뿐이니, 의미 정보가 들어있는 ‘鑛脈’이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본다. 鑛자는 각종 금속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돌, 즉 ‘광석/쇳돌’(mineral)을 뜻하기 위해서 만든 글자이니 ‘쇠 금’(金)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廣(넓을 광)은 발음요소일 따름이다.脈자는 피가 몸으로
◎ 警 鐘 (경종)*타이를 경(言-20, 5급) *쇠북 종(金-20, 4급) “자칭 올곧다는 자의 말, ○○ 말고, 자칭 어질다는 자의 짓, ○○ 하라!”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警鐘’이란 한자어의 뜻을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警자는 말로 ‘타이르다’(warn)가 본뜻이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다. 敬(공경할 경)이 발음요소임은 驚(놀랄 경)도 마찬가지다. ‘조심하다’(cautious)는 뜻으로도 쓰인다.鐘자는 쇠로 만든 북, 즉 ‘종’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쇠 금’(金)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童(아이 동)
◎ 時 針 (시침)*때 시(日-10, 7급) *바늘 침(金-10, 4급) 명성과 권세는 잠시일 따름이다. 어차피 잠시에 불과한 문제를 두고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그러면 무엇을 생각해야 할 것인가? 먼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덧 시침이 한 시를 넘어가고 있었다’의 ‘時針’에 대해 형태소 분석을 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 時자가 원래는 ‘해 일’(日)과 ‘발자국 지’(止)가 조합된 것이었다. 후에 추가된 寺(관청 사)가 발음요소임은 詩(시 시)와 侍(모실 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계절’(season)이 본뜻인데, ‘
◎ 本 錢 (본전)*뿌리 본(木-5, 7급) *돈 전(金-16, 4급) “권력으로 사귄 자는 권력이 기울면 ○어지고, 이득으로 사귄 자는 이득이 궁하면 ○어진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本錢’이란 한자어의 형태소를 분석해 본 다음에 답을 소개해 본다. 本자는 ‘나무 목’(木)과 ‘一’이 합쳐진 것이다. 여기에서 ‘一’은 ‘하나’를 뜻하는 것이 글자가 아니라, 나무 뿌리의 위치를 가리키는 부호에 불과한 것이다. ‘나무 뿌리’(the root of a tree)가 본뜻인데, ‘책’(book) ‘문서’(document) ‘밑천’(
◎ 郵 送 (우송)*역참 우(邑-11, 4급) *보낼 송(辶-10, 4급) 붙들어 두어도 제 발로 달아나는 것은 무엇이며, 부르지 않아도 저절로 찾아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오실 것 없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댁으로 우송해 드리겠습니다’의 ‘郵送’을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郵자는 ‘역참’(post station), 즉 문서나 편지를 전달하는 인마(人馬)를 번갈아 내보내기 위하여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설치한 집을 뜻하는 것이다. 대개는 고을(邑=■․읍)의 모서리나 끝(垂․끝 수)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送자는 길을
◎ 遺 骨 (유골)*남길 유(辶-16, 4급) *뼈 골(骨-10, 4급) 돈이 많으나 적으나, 잘 생기나 못 생기나 누구나 언젠가는 다 이 땅을 떠난다.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먼저, ‘선친의 유골을 외국 땅에 안치한 것이 못내 안타까웠다’의 ‘유골’은 음만 알 뿐이니, 뜻을 알 수 있는 ‘遺骨’을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답이 있을지 알아보자. 遺자의 본래 의미는 길을 가다[辶]가 귀(貴)한 물건을 ‘잃어버리다’(lose)는 것이었으니, ‘길갈 착’(辶)과 ‘귀할 귀’(貴) 둘 다가 의미요소인 셈이다. 후에 ‘잊다’(forget
과거 먹거리가 부족했을 때는 더 먹어야 건강할 수 있었다. 지금은 너무 많이 먹어서 지방으로 쌓이고, 칼로리가 넘쳐서 문제가 되고 있다. 몸속에 쌓이면 무엇이든 독소로 작용해서 염증을 만들고, 세포를 늙게 하며, 혈액은 엉기어 굳으면서 덩어리가 된다. 이러한 것들이 결국 비만, 고혈압, 당뇨, 자가면역질환, 암 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높은 칼로리에 비해 칼로리를 태우는 효소의 결핍과 독소의 축적이 병의 주된 원인이 되어 각종 질환으로 이어진다. 지금처럼 영양 과잉이 문제가 되는 시대에는 1일 2식이 오히려 건강에 좋다고 할
◎ 適 切 (적절)*알맞을 적(辶-15, 6급) *몹시 절(刀-4, 6급) 재능이 있어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나 터전이 없으면 헛일이고, 능력이 있다고 하여도 실제 어떤 일을 감당할 수 없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이와 관련된 명언을 찾아보자. 먼저 ‘適切’이란 한자어의 형태소를 하나하나 분석해 본 다음에! 適자는 ‘가다’(go)는 뜻이니 ‘길갈 착’(辶)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摘(딸 적)과 敵(원수 적)도 마찬가지다. 아무 곳이나 갈 것이 아니라 알맞은 곳을 골라 가야 했기 때문인지 ‘알맞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