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투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 [에듀인뉴스] 최근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기존의 선거와 관련한 정책이 많은 부분 바뀌었습니다. 그 중 저희와 같은 청소년들이 가장 눈여겨보았을 만한 개정사항 중 하나가 바로, ‘선거연령 하향’이었습니다. 법 개정에 따라, 53만2000여명의 청소년이 새롭게 투표권을 얻게 되었고, 이들은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주제에 관해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맞물리며 수많은 사회적 논의가 아직까지도 진행되기에, 개인적인 소감을 적어 만 18
[에듀인뉴스] 고대로부터,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하늘을 숭배하지 않았던 문명이 있었을까?과학이 아무리 발달한 현대에 있어서도 종교의 유무를 떠나 천지신명, 혹은 그 비슷한 단어는 불가항력의 상황에서 많은 사람의 입에서 탄식처럼 나오는 말일 게다.가뭄에, 오랜 시간 비가 오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왕의 이야기는 역사서에서 종종 접할 수 있다. 하늘에 기댄다는 것, 그것이 과연 진짜로 미신이나 원시 주술의 영역인가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비가 올 때까지 지낸다는 인디언식 기우제는 과연 비속어 ‘존버’라는 단어
[에듀인뉴스=서혜정 기자] 소설가 현길언(전 한양대 교수)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80세.현 전 교수는 수개월 전부터 암투병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3일이다.1940년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0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해 '용마의 꿈', '나의 집을 떠나며' 등 소설집과 4·3 사건을 다룬 장편 '한라산' 등을 남겼다. 한양대와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하며 다수 문학이론서와
[에듀인뉴스] 코로나19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미 3주간 연기한 학교의 개학을 더 이상 연기하는 것만큼은 피하여야 한다. 6.25 전쟁 때도 교육을 멈추지 않은 나라에서 개학을 무작정 연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코로나19 위기를 학생들의 필요에 따라 등교하지 않고도 온라인 학습 등 21세기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좋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2011년 12월 말 대구에서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자살하는 비극적 사건이 일어났을 때 김황식 국무총리와 조벽 교수를 공동위원장
[에듀인뉴스] 소프트웨어, 코딩을 넘어 인공지능까지.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응응 기술의 발전이 교육에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에듀인뉴스는 ‘이효섭의 Tech 인사이트’를 통해 최신 기술 동향과 역사 간 접점을 찾아 새로운 기술의 개념과 응용 예시를 보다 쉽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연재는 어학 공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영문도 함께 제공한다.페가수스, 슬레이프니르와 천리마[에듀인뉴스] 약 5000년 전 인류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종(異種) 간 파트너십을 손에 넣었다. 말(馬)을 길들여 최초의 모빌리티 혁신을 실현한 것이다. 말
온라인으로 가정방문을 한다고?[에듀인뉴스] 우리 학교는 매년 3월 말이 되면 가정방문을 간다. 우리 학교 모든 선생님들이 이틀 정도 수업을 하지 않고 집집마다 방문하여 아이들과 부모님을 만난다. 가기 전에 항상 긴장하며 들어가지만 나올 때는 아이와 부모님과 나만이 아는 비밀이 생긴 것처럼 뭔가 끈끈해진 기분으로 뿌듯하다.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3월이 되었는데 아이들 얼굴은 사진으로만 보고 있고, 빈 교실에 썰렁하게 앉아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학교에서는 매일 급변하는 상황에 회의가 이어지고 하루에도 계획했던 것들이 여러 번 바
[에듀인뉴스] 생각하는 즐거움!【하루한자】 偶 像*허수아비 우(人-11, 3급) *모양 상(人-14, 3급)세상만사는 OX형이 아니다. 인간사는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다. 같고 다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남이 나와 다를 수밖에 없음을 인식하면 쓸데없는 불만이나 걱정을 확 줄일 수 있다. 그 이유는 말미에서 다시 말하기로 하고…오늘은 ‘그 당시 형은 나의 우상이었다’의 ‘우상’에 대해 알아본다. 독음 정보는 ‘우상’에 의미 정보는 ‘偶像’에 들어 있으니, 한자 두 글자를 하나하나 뜯어보자. 偶자는 ‘허수아비’(scarecrow)
[에듀인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등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개인의 자발적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 원인과 책임을 따지기보다 현명하게 지혜를 모으자는 공공선의 의지가 발현된 것이다. 하지만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유독 ‘불가항력’이라고 인정하거나 심지어 일부러 외면하기까지 하는 ‘철옹성’ 같은 영역이 있다. 바로 사교육 시장이다. 전국에서 초중고생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개학이 2주 더 연기되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이번 주가 특히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학교만 문을 닫았을 뿐 학원은 여
[에듀인뉴스=서혜정 기자] 지난 주말 전국의 선생님들이 꾹꾹 참았던 불만을 터뜨렸다.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 감염병에 대처하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행태가 해도해도 너무했기 때문이다.지난 8일 정부가 갑작스런 기자회견을 통해 긴급돌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했다. 애초 5시까지 한다고 했다가 맞벌이 부부는 어떡하냐는 성명 등이 나오자 갑자기 예고도 없이 시간을 연장했다. 점심도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일선 선생님들은 이런 사실을 학부모와 마찬가지로 긴급 기자회견을 보고 알았다. 학교로 민원은 빗발쳤으나 아무 대응도 할 수 없었다.국가적 재
[에듀인뉴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다시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게 하려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떤 인간을 길러내야 할까. 그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어떤 역량이 중요할까. 는 대학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명이 수업공개’라는 소신으로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신종우 교수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혁신방안을 소개한다.[에듀인뉴스] 코로나19 확산이 특정 국가를 넘어 글로벌 세상을 혼란에 빠트리
[에듀인뉴스] 동반휴직으로 미국에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학교생활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커다란 쉼표 같은 시간이다. 숨 가쁘게 달리다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 쏟아지듯 부여되는 일들에 묻혀 살다보면 무엇 때문에 애 쓰고 있는지도 잊는다. 그래서 가끔은 한 발 떨어져 보는 것이 필요하다. 거리를 두고 보면 놓쳤던 것이 보이기도 하고, 다른 각도의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미국에서의 시간이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교사는 가장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직업군이다. 학교로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면, 어떤 생각
[에듀인뉴스] 수요일에 긴급돌봄을 갔다 온 후 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목감기가 심하게 걸렸다. 다음 주에도 전체 출근과 긴급돌봄을 가야 한다.목이 아파서 다음 주에 전체 출근과 긴급돌봄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내가 긴급돌봄에 빠지면 다른 선생님이 대신해야 한다. 그래서 미안해져서 주말동안 내 목감기가 낫기를 바라고 있다.동료 선생님들에게 소식을 전했더니 건강을 걱정하시며, 다음 주에 나오지 말아 달라고 하신다. 다른 한 선생님은 전체 교직원회의 이후에 열이 나기 시작했다며 열감기 증세를 호소하셨다.특히 시골 6학급 학교 교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