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교수들이 총장 직선제 강행으로 인한 대학 재정 삭감분을 사비로 각출해 충당하기로 했다. 전체 교수 1190여명이 각자 연간 120만 원의 연구비를 부담하는 것이다.지난 12일 부산대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 가운데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ACE)에서 11억4900만 원,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에서 7억2400만 원 등 총 18억7300만 원의 재정지원 삭감이 확정됐다.부산대는 장학, 학습역량 강화, 해외파견, 취업지원 등에 불가피하게 차질이 생겼다. 그 피해를 학생들이 받게 되자 스승들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교육공무원직 처우개선···교육실무사 방학 중 나와서 일해라(?)-생활임금제 도입으로 단시간 근로자 지원 서울시 학교비정규직 교육실무사의 방학 중 근무가 확대된다. 또한 생활임금제 시행으로 주 40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교육청은 6일 학교 업무정상화 및 교육공무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방학 중에 근무하지 않았던 교육실무사(교무행정지원사, 교무․교무행정․과학실험․전산․사서)의 방학 중 근무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2016년 본예산에 82억9천여
시간강사법 유예 등 18개 교육관계 법안 본회의 통과 이른바 '매 맞는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고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대표발의 정부)을 통과시켰다.개정안은 고교 이하 일선 학교장이 학생 등에 의한 교원 폭행·모욕 행위를 알게 되는 경우 즉시 피해 교원에 대해 보호 조치를 한 뒤 사건 내용과 조치 결과를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학교장은 이 같은 교육활동 침해 내용을 축소·은폐해서는 안 된다
일부러 못 그린 그림이 있고, 세한도처럼 ‘못 그려서 못 그린 그림’이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쩐지 농담 같습니다.) 이와 달리 못 그려서 잘 그린 그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민화(民畵)가 그렇습니다. 민화는 아시다시피 무명작가의 그림이지요. 전문가인 화공이나 선비들의 격조 높은 그림이 아니고, 길거리 이름 없는 민초들 작품이랍니다. 이 그림은 보통 작호도 또는 호작도라 부릅니다. 어떻게 불러도 상관은 없습니다. 둘 다 ‘호랑이와 까치그림’이란 뜻이니까요. 요즘도 이런 말을 쓰는지 모르겠으나 제가 자랄 때는 그
12월 22일 동짓날이다. 오늘은 아침이나 점심식사로 많은 사람들이 팥죽을 먹었을 것이다. 혹은 길을 지나다 나를 따라오는 팥죽 냄새가 어느덧 내 후각을 자극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나도 모르게 팥죽을 끓이는 시장으로,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겨 한수저·두수저 뜨고 있는 것은 어쩌면 인지상정인지도 모르겠다.그렇다면 동짓날이면 왜 팥을 고아 죽을 끓여 먹는 것일까?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선 동짓날에 대해 먼저 알아봐야겠다.동짓날(12월 22일)은 태양의 황경이 270°위치에 있을 때이다. 일년 중에서 밤이
제주도의회가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교직원 인건비를 삭감했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장고 끝에 의회의 심의 결과를 받아들였다.제주도의회는 14일 제335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016년도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가결했다.의결에 앞서 이석문 교육감은 의회의 심의 결과에 동의한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애초 827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그러나 도의회가 심의를 거쳐 누리과정 지원 예산을
1월 시행 땐 대량해고 우려… 강은희 의원, 재개정안 국회 제출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일명 시간강사법)이 교육계의 반발에 따라 2년 더 유예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은 13일 시간강사법의 시행을 2년 유예하는 재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시간강사법은 2010년 조선대 시간강사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자살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시간강사에게 교원의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각 대학이 시간강사의 임용을 1년 이상 보장하고, 시간강사에게 주당 9시간 강
2008년 3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초등체육수업의 정상화 지시로 국가정책 과제인 “학교 체육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되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9월부터 체육보조강사로 시작된 스포츠강사는 서울에서 선발된 99명 당시 100%의 중등교원 자격증과 체육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인재로 선발되었습니다.그러나 교육대학교에서 연수를 받는 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기구 옮기는 법, 골망 치는 법, 라인 그리는 법 등 자격과는 상관없이 일반 상식을 갖고도 할 수 있는 연수를 받으며 “이따위 짓을 하려고 이
광주 한 공립초등학교 시간제 교원에 대해 경력호봉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차별이라는 내용의 시정명령 판정이 나왔다.7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등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이 시간제 기간교원으로 임용한 근로자의 경력호봉을 과소 책정하고 매월 임금지급일에 정근수당가산급·맞춤형복지비·정근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적 처우"란 차별시정 판정이 지난 10월 22일 내려졌다.이번 시정판정을 신청한 기간제 교사는 경력호봉 과소 책정에 따른 차액 1천640만원, 정근수당가산금 미지급분 143만원 등 차별적 처우에 따른
개인과 문명(文明) 강조하는 교육으로 거듭나야 '니트족(NEET)’의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근로 의사가 없는 청년의 비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는 고용노동부의 '니트족 최종보고서'는 교육의 수준을 높이는 방법만으로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해준다.청년 실업의 가장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자아 정체성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상태에서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물론, 심지어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 할 때까지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일부터 3주간 충남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공무직원 인사노무관리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지도점검은 학교현장에 대한 교육공무직원의 단체협약 및 임금협약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노무관리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이번 점검에서는 ▲교육공무직원 단체협약 및 임금협약 이행 여부 ▲교육공무직원 근무평정 계획 수립 및 시행 여부 ▲성희롱예방교육 등 각종 교육 실적 사항 ▲연장·야간·휴일근로 관련 수당 적정 지급 여부 ▲주휴일 및 연차유급휴가·생리휴가·산전 후 보호휴가 부여 ▲퇴직급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0일 연가투쟁을 진행한 가운데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한 2차 시국선언을 예고했다.전교조는 이날 오후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고 "교육이 정치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권에 대해 곧 2차 교사시국선언으로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교조는 지난달 29일 전국 3904개 학교 2만1378명의 교사가 참여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5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교육부 '집회 참가'는 '특별한 사유' 해당하지 않아전교조 "수업결손 없도록 조치후 집회참여 할 것" 20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연가(年暇) 투쟁' 시위 현장에 교육부 공무원 등 30~40명이 투입돼 위법 행위를 감시하며 경찰과 협조, 증거 확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교육부가 밝혔다. 지난 14일 전국교사결의대회 등 그동안의 전교조 불법 집회에 '엄중 처벌' 엄포만 놓고 사후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교육부는 19일 "전교조
전경련은 남북하나재단과 9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탈북대학생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탈북대학생의 취업 역량을 강화해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기업인재 양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전경련이 남북하나재단에 제안하여 성사된 것이다.지난해 기준 2만 7천여명에 이르고 있는 탈북민 중에서 20대는 7,600여명으로 전체의 28%에 이르지만 이들의 고용률은 42%로 남한 20대 청년층 고용률 57.3%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탈북 청년층의 월평균 임금도 136만원으로 남한 청년층 164만원의 83%
며칠 전 또 북한이 NLL을 침범했다. 우리 측 경고를 무시하다가 위협사격을 받고서야 돌아갔다. 그런데 이는 우리 측 주장이다. 북한은 NLL 자체를 부정한다. 게다가 NLL을 침범하지 않았는데 사격을 가했으니 명백한 남측의 도발이라고 항변하고 있다.어느 것이 사실일까? 남한에서야 당연히 남측 발표를 믿고 북측이 잘못한 것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북측의 주장을 믿을 것이다. 물론 남한에도 북측의 주장을 더 신뢰하는 일부 세력이 있을 것이고 북한에도 남측의 주장을 더 신뢰하는 일부 세력이 있을 것이다.오늘 당장 일어난 사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국회에서 2016년도 국회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했다. 박 대통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취임 이후 3년 연속 직접 시정연설을 하였다.아래는 대통령 시정연설 전문이다.[전문]2016년도 예산안 대통령 시정연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1년 만에 다시 국회를 찾아내년도 예산안을 설명 드리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가뭄 때문에 걱정이었는데오늘 마침 단비가 내려서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단비처럼 국민들을 위해예산과 여러 현안들도 잘 풀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이 자리에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 평균은 상여금 포함 월 290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작년(278만4000원)보다 4.5% 올랐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2015년 임금조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엔 414개 기업이 참여했다.기업 규모별로는 △100~299인 256만1000원 △300~499인 279만5000원 △500∼999인 294만1000원 △1000인 이상 318만6000원 등 대기업일수록 임금이 높았다.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328만4000원)이 높았고 운수창고 및 통신
작디작은 임금님(미다스북스) “자네 직업이 뭐지?” “회사원이에요.” “아 그래. 그러니까 이런 거야. 자넨 아침에 잠이 들고는 하루 종일 회사원이 되어 죽어라 일만 하는 꿈을 꾸는 거야. 그리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면 깨어나서 밤새 진짜 자기 자신이 되는 거네.”(48쪽) “그러니까 내 생각은 이렇다네. 자네들은 모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매일 몇 가지씩 빼앗기는 거란 말일세. 키도 작고 몸집도 조그마할 때는 반대로 굉장한 상상력을 갖고 있지만, 사실상 정확히 아는 건 아주 적지. 그렇기 때문에 자네들은 뭐든지 다 상상해야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