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1963년 5월26일,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는 교권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해 교원의 사기진작과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스승의날을 지정했다. 스승의날은 이후 1965년에 5월15일로 날짜가 변경됐고 폐지를 거쳐 1982년 다시 부활됐다. 최근 스승의날을 두고 폐지 또는 명칭 변경 등 잡음이 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승의날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에 는 제38회 스승의날을 맞아 시도 교육을 책임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
[에듀인뉴스] 그동안 여러 번 투표사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마음속으로 정당, 후보자, 유권자가 성숙된 민주 정치의 실현을 위하여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평소부터 정치인 탓만 할 게 아니고 올바른 선거풍토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의식도 변해야 한다는 믿음이 있다. 유권자들이 투철한 철학을 가지고 선거에 임해야 올바른 민주 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정치적 무관심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수밖에 없다. 그동안 정치인들을 비판하면서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 표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왔다.그런데 지난 6.4
“네? ○○이가 집을 나갔다고요?”“선생님, 저 ○○이한테 쪽지 왔어요.”“그래? 어디 있대? 선생님이 한번 찾아가 볼게.”허둥지둥 아이를 찾아 나서던 날, 방황하던 사춘기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밖에 없었던 신규 교사 시절, 누구에게나 열정 넘치던 그 시절의 이야기."나는 교사입니다"좌충우돌 새내기 교사에게 교실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공간이기보다는 예고 없이 시작한 액션 드라마 같은 일들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모든 길에 오르막만 있진 않듯이 교직 생활은 힘들기도 했었지만 때때로 행복감과 뿌듯함을 주기도 했다. 조금씩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에듀인뉴스] “이 녀석이 돈을 훔쳤어요. 교실 사물함에 숨겨 놓았다고 해서 혹시 여기 있나 해서요.”아저씨 한 분이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며 훌쩍 교실을 나가버렸다.퇴근 후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K의 도벽행동 때문에 부모님께서 걱정을 하고 계셨다.그 일 이후, K는 학교에 오면 수업 시간에 꾸벅꾸벅 졸고 있거나 교실 천정만 멍하니 바라보는 일이 잦아졌다. 보건 선생님께 부탁을 하고 침대에서 잠을 자도록 했더니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교실에 들어왔다. 코를 골며 자는 바람에 차마 깨울 수가 없었다고 했다.3교시 수업을 하려는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지난 3년 전국을 돌며 현장교사의 어려움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교권3법은 이러한 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만들었다.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싶고, 학부모는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해왔다.”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의 입에서는 연신 교사, 학생, 학부모가 쏟아졌다. 하 회장은 교육 3주체가 행복을 바탕으로 웃는 모습만 그려왔다고 한다. 지난 3년 그는 교원지위법 등 이른바 '교권3법' 법안을 구상하고 입법하는 성과를 올렸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올해 50주년을 맞은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재단법인 한국지역사회교육연구원(이하 연구원)과 한국지역사회교육회관 사용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어 조속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협의회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 1969년 1월24일 비영리민간단체로 창립해 초대회장을 맡고, 이후 연구원 설립과 함께 이사장을 맡은 교육단체다.이후 정 명예회장은 1994년 협의회의 안정적 사업전개를 위해 방이동 소재 건물(지하2층 지상 5층)을 매입, 지역
2019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언제나 그렇듯 올해도 선생님과 학생들은 교실과 교실 밖에서 하루하루 추억을 쌓아가며 1년을 보내게 된다. 이 추억을 소중히 오래 간직하기 위해 교단일기를 기록하는 교사가 늘고 있다. 에서는 작년부터 190여편의 교단일기를 써온 최창진 경기 안성 문기초 교사의 교단 일기를 연재해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에듀인뉴스] “돌아와~ 제발 얘들아~ 벌써 내려갔니??”아직 교실에 있는 아이들 손에 ‘한해살이 안내장’을 쥐어 주며 급하게 복도로 나간다. 없다! 4층에서 1층으로 숨
서울고등학교(학교장 오석규)는 1946년 서울 경희궁 터에 서울공립중학교(6년제)로 개교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6·25 전쟁과 산업화 시대, 군부 독재 시대, 정보·국제화 시대 등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서울고는 2015년과 2016년 교육과정혁신형(과학중점) 창의경영학교 교육부장관 표창, 2016년 국제교류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 2017년 교육과정 우수학교 교육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으며, 2017학년도에는 서울대 수시 합격자를 15명 배출해 전국 일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공립고등학교의 표준으로 떠올랐다
글. 윤형섭 연세대 명예교수(전 교육부 장관)초하(初河) 유성종 박사, 내가 그 어른을 우리 시대의 가장 대표적이며 진정한 선비라고 생각하는 데는 내 나름대로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분의 자제(유승원)가 조심스럽게 보내온 원고청탁서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가친은 2008년 2월에 꽃동네대학교 총장직을 임기만료로 떠납니다. 현직에서 50년을 넘긴 일을 자식들은 자랑스럽게 여기고 고마워하고 있는데 본인은 늘 민망하고 죄송스럽다하여 취임 때와 같이 퇴임식도 하지 않겠다 합니다. 이런 성품이니 남
글. 이공훈 학벌카르텔 대표우리는 우리 교육이 극복하기 어려운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견해와 좀 있기는 해도 그리 심각할 것까지는 없다는 두 가지 견해를 갖고 있는데 필자는 전자의 입장에 서서 교육문제를 바라보곤 한다.그런데 후자의 견해(개혁무용론)를 가진 자들은, 특히 필자의 친구들은 필자보고 심각하지도 않은 문제를 두고 그리 고심을 할 것까지는 없지 않은가 하고 반문하곤 한다. 수십 년 동안 불고가사하고 매달리는 걸 보고는 이해 불가라고 낙인찍기도 한다.얼핏 보면 우리 교육이 문제가 많은 것 같지만,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경제
글 · 이연희 학부모교육이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이용되고 있다'문재인 정부 교육정책에 학생 대표 참여시켜야’‘경기 자사고·외고 폐지…일제고사 폐지도 공식화’‘서울시교육청, 새 정부 교육정책 제안, 고교 체제 단순화’요즘 연일 인터넷을 장식하는 기사의 제목들이다. 여태 정권이 교체될 때 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었고 현 정부에 들어서면서도 어김없는 통과의례처럼 행해지고 있다.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심지어는 교육정책들이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시점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가 정보보호 전문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주니어 화이트 해커’를 배출한다.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영재교육원(원장 김명주 정보보호학과 교수)은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노원구 교내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제3기 수료식을 연다. 수료식에서는 약 9개월간 주니어 화이트 해커 양성교육을 마친 90명의 중·고교생이 수료증을 받는다.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은 수도권·강원지역에서 유일하게 중·고교생 정보보호 전문가를 길러내는 최초의 교육부 지원 영재교육원이다.미래의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기 위해 2014년
승자는 한 번 더 시도해본 패자다-조지 무어 주니어일정 기간 동안 습작을 했는데도 원하는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아무리 좋아서 하는 일이라지만 결과가 따라주지 않으면 누구나 회의감이 들게 마련이다. 그럴 때면 '이쯤에서 포기하는 게 오히려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자문하게 된다. 포기와 선택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다시 펜을 들어보지만, 기약도 보장도 없는 이 짓을 도대체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결론부터 말하자면, 포기를 포기하라. 작가가 되기를 선택한 당신이라면 말이다. 해가 뜨기
"사랑을 가르치는 꽃보다 아름다운 학교”나이스물둘, 44kg의 가냘픈 여대생이 봉천동 동네에 천막학교를 세우고 가정형편 어려워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동네아이들을 불러 모아 공부를 가르치기 시작했다.무상교육, 무상급식을 실천하고 부모로부터, 스승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수많은 제자들에게 대물림하며 스승과 제자의 사랑을 이어온 지 50년. 그 천막학교가 오늘날 졸업생의 90%를 미술대학에 합격시키고, 미스코리아를 여럿 탄생시키는, 꽃보다 아름다운 학교가 되었다.서울 관악구 행운동 서울미술고등학교 김정수 교장이 한평생을 바쳐 몸소 실천한 참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교내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제2기 정보보호영재교육원 수료식을 개최했다.이날 총 88명의 중·고교생이 수료증을 받고 ‘주니어 화이트 해커’가 됐다.서울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원장 김명주 정보보호학과 교수)은 수도권 및 강원지역에서 유일하게 중·고교생 정보보호 전문가를 길러내는 기관으로 미래의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여대에 설치된 최초의 교육부 지원 영재교육원이다.지난해부터 서울여대의 정보보호 전문교육과 인성교육을 결합해 전문적 지식과 윤리의식을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