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라 크루거 얘기가 나오니 미국미술에 대해 그냥 지나치기가 뭣합니다. 미국화가 한명만 더 소개하고 넘어가지요. 중국이나 일본, 우리나라그림도 좋은 게 많은데 왜 자꾸 서양그림만 나오느냐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안 그래도 슬슬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찰나였는데요. 얼른 소개하고 우리한테 익숙한 그림으로 건너가겠습니다.미국은 누가 뭐래도 ‘세계의 중심’입니다. 과거 대로마제국의 재림이지요. 대한민국사람들 유별나게 미국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미제라면 응가도 좋다’는 말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처럼 알고 보면 꼭
오늘(2015.12.10)은 미국 교육의 근간이 바뀌는 날이다. No Child Left Behind 대체 법안 Every Student Succeeds Act(일명 Christmas miracle)에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제도 개선이 완성되는 의식이 백악관에서 있었다.서명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부시 법안의 긍정적 기능과 새 법안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였다. 인종(race), 성(gender), 경제적 배경(background), 지역(zip code)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아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바를 교육을 통해
“뭔~ 생각을 그리 깊게 하노.”상체를 앞으로 숙인 채 작년 지방선거 생각에 잠겨있던 ‘완’의 앞에서 나지막한 소리가 들려왔다. 변선배의 목소리였다. ‘완’이 고개를 들어 올려다 보자 변선배가 웃음 띤 얼굴로 물끄러미 ‘완’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아마도 ‘완’의 모습이 재밌게 보였는지 한참 동안 그 모습을 앞에서 지켜봤었던 모양이었다.“아! 나오셨어요.”“너무 깊이 잠겨 있어서 온지도 모르고 있구만. 커피 벌써 했나. 여 있어라 한 잔 뽑아 올꺼구마. 니도 한 잔 더 할래?”“아니요. 아직 남아 있습니다.”자판기를 찾아 1층 로비로
지난 연말 서둘러 서울로 가야해서 여러 가지를 챙기면서 평소와 달리 연말에 쓰려고 찾아놓은 오만원권 지폐를 지갑에 두툼히 담았다. 원래 나는 현금을 조금밖에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그런데 며칠 전 학교 앞 허름한 식당에서 6천원짜리 김치찌개를 먹고 돈을 내려고 보니 카드는 받지 않는다고 하고, 지갑에는 5천원밖에 없어서 연구실까지 가서 돈을 가져다가 주어야 했던 일이 있었다. 남자가 지갑에 오만원짜리 몇 장은 담고 다녀야지 그렇게 궁상을 떠느냐며 핀잔을 주던 동료의 말이 떠올라 약간 망설이다가 모두 담았다.입은 양복이 몸에 딱 맞는
지난 2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역사교과서 반대 1인 시위를 두고 경기도 한 학생이 편지를 써 화제가 되고 있다."신문기사를 읽다가 교육감선생님의 기사를 보고 편지를 씁니다"로 시작하는 이 편지는 "평소 학생들을 위해 노력해줘 즐겁고 편안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청와대에 1인 시위를 위해 출장을 가는것이 사실이냐"고 물으며 "단지 시위만을 위해 출장가는것은 잘못된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는"학교에 가기 싫어서 거짓으로 체험학습 신청하고 학교를 안가는것과 마찬가지"라 비유했다.이어 "싸움하는 모습 그만 보여주면, 학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28일 청내 대강당에서 도내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행복나눔기자단’연수를 실시하고 2015년 활동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이번 기자단 연수는 학생과 학부모 100여명이 참가해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기사쓰기 연수를 진행했다.특히 기자단 활동 우수사례 발표자로 나선 조현성 학생기자(덕산고 3)는 ‘우리는 무엇으로 기사를 쓸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취재경험을 발표했다.또 정영수 학부모기자(공주시)는 ‘나만의 기사 작성법’사례 발표를 통해 “어떤 것이든 내가 생각하면 기사가 된다는 자
부산에서 연기군까지 가는 교통은 상당히 불편했다. 조치원역에 내린 ‘완’은 가방을 들고 택시를 타기 위해 역사 앞으로 나갔다. 먼지바람이 ‘완’의 옷을 훑으며 지나갔다. 흐릿한 날씨 사이로 대로변에는 검정색과 붉은색의 깃발이 태극기가 펄럭이는 것처럼 거리 전체에 나부끼고 있었다. 세종시와 관련한 투쟁적인 구호였다. 당시 세종시는 원안을 사수 해야 한다는 의견과 수정안을 찬성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여론이 갈리고 있었다.대로변이 온통 깃발로 나부끼는 공간은 마치 딴 나라에 온 듯 한 기분마저 들게 했다. 동시에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
『21세기 사학발전의 인프라 재구축』 을 위해 사학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미래교육포럼이 주최하고 월간교육, 에듀인뉴스 후원으로 19일 서울미술고 강당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백승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경기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회장)는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교육발전과 대한민국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해 온 한국 사학의 발전과제를 진단했다.백 교수는 "독재국가인 중국조차도 학생선발 및 교사 선발의 자유, 교육과정 등록금 책정의 자유를 향유하고 있다"면서 "초등과 대학을 제외한 중등 사립만 자율성을 보장하지 않는 법적 근거는 어디
작년에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꼭 봐야 될 위대한 그림 20선’ 정도 되겠네요. (2014년 11월 8일자. 직접 들어가 보셔도 좋겠습니다. “From JMW Turner to Rembrandt : The 20 greatest paintings in Britain you have to see By MARK HUDSON FOR EVENT MAGAZINE, PUBLISHED : 8 November 2014”)그림 값이 높은 순서로 소개하는데 1등은 베르메르(Johannes Vermeer)가 그린 ‘기타치는 여인
미래교육포럼은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에 있는 서울미술고등학교 1층 종합강의실에서 토론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21세기 사학발전의 인프라 재구축'을 주제로 열리며, 고려대 권대봉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백승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경기사학법인연합회 회장)이 발제를 하고, 한효섭 부산 한얼고등학교 이사장(전 국회의원),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전 상임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이날 토론에선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교육발전과 대한민국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해 온 한국 사학의 발
사진(寫眞)은 말 그대로 ‘진짜 같은 모습’이란 뜻입니다. 사진의 등장은 미술사를 그 이전과 이후로 나눌 만큼 큰 사건입니다. 미술용어사전의 도움을 받겠습니다.“다게레오타입(daguerreotype). 1839년 프랑스의 다게르(Louis Jacques Mande Daguerre, 1787~1851)가 발명한 초기의 사진 처리과정의 한 방식. 잘 닦인 은판표면에 포지티브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은판사진(銀板寫眞)’이라고도 불린다. 다게레오타입으로 사진을 얻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은판 또는 은도금한 동판을 잘 닦은 후
본지 심층취재팀은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교육현장 관계자들과 특별대담을 서면으로 진행했다. 빈번한 학생부 조작 사례와 학생부 비리문제를 전반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학생부 비리문제 해결과 신뢰성 회복을 위한 대담에는 고교와 대학 관계자, 학부모 등 입시분야 다양한 전문가 7인이 참여했다. 대담 참여자=장광재 부장(광주 숭덕고 진로진학상담부), 권혁제 교감(부산 사상고), 임병욱 교감(서울 인창고), 임진택 책임입학사정관(경희대 입학처), 오성근 처장(한양대 입학처), 김경모 실장(한국대학교육
지난 7일(토) (재)한국청소년체험문화재단과 글로벌청년재단이 공동주최하는 2015학년도 청소년을 위한 방송미디어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서울미술고등학교에서 실시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운천고, 늘푸른고, 이매고, 산본고, 대안중, 호성중, 인덕원중, 임곡중, 신기중 등 수도권 9개교에 재학 중인 5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방송미디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팟 캐스트 방송 녹음과 언론사 기자가 되어 기사 작성 및 인터뷰 등을 직접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흥미, 적성, 가치관을 고려한 직업체험을 통해 학생
대전의 B고교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을 조작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나, 서울 D고교의 봉사활동 시간조작 사건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상적인 고교생활을 한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이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도 못 미친다는 세간의 우려처럼, 대학 입시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의 태풍 속에 묻혀 지나갈 수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이 두 사건이 중요한 것은 이 정부에서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수시는 학생부 교과전형과 종합전형 중심으로,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한다
지난 3일 국무총리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확정고시함으로써 ‘역사 전쟁’이 본격화했다. 현행 역사교과서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훼손한다고 판단한 현 정부가 역사 교육 ‘정상화’에 나선 것이다.현행 역사교과서에 대한 입장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쪽과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검정 강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쪽, 많은 문제를 국정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쪽으로 갈린다.그런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적 가치를 옹호해 온 이들도 선뜻 국정(國定) 역사교과서 편에 서지 못하는 것은 그것이 자유민주주의 및 시장경제와 동행할 수 없다는 인식
서울 A고등학교의 학생부 부당기재 사실을 본지가 단독 보도한 후 서울시교육청이 조치에 나섰다.5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A고에서 봉사활동을 비디오 시청으로 대신하고 20시간을 학생부에 부당 기재한 것이 드러나 지역청에서 장학지도를 실시하고 부적절 기재 내용을 정정했다.서울교육청은 최근 대입전형에서 수시전형이 늘어나고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커짐에 따라 학생부 기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민원 발생이 많아 학생부 기재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고 밝혔다.서울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생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록을 위해 매 학기말 정정대장
edm아이엘츠는 영어회화의 기초가 필요한 어학연수 및 유학 준비생을 위한 ‘유학기초영어반’을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신설한 유학기초영어반은 잘못된 한국식 영어 표현을 교정해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사소통 문제를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한국에서 배운 영어를 토대로 현지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재뿐 아니라 학교나 직장 등에서 실제 접하게 되는 다양한 기사와 학술지를 발췌해 수업을 진행한다.유학기초영어반 강의는 주 4일 하루 3시간씩 진행한다. 강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듀윌(대표 양형남, eduwill.net)은 각종 자격증과 공무원 강의수강 필수앱인 ‘합격앱’을 리뉴얼해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새롭게 리뉴얼된 합격앱은 기존 80여 개였던 무료특강을 무려 700여 개로 확대하고, 학습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서비스를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공인중개사의 경우 개정 민사특별법과 부동산공법 포인트 특강, 초보 공인중개사를 위한 계약서 작성법 특강 등의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주택관리사는 시험과목별 기초이론과 입문특강 등을 수강할 수 있다. 공무원도 9급과 7급, 경찰공무원, 계리직공무원
2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도부교육감회의에 참석한 황홍규 광주광역시부교육감이 회의 시작에 앞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관련 기사를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본회의장에서 '국정 교과서'를 놓고 고성으로 말싸움하던 국회의원들이, 참관 중이던 초등학생들의 웃음거리가 됐다.(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