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교육부의 2학기 전면 등교 계획이 또다시 불투명해질 전망이다.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27일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진자수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등교 방식 수정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2주 전까지만 해도 2학기 전면등교를 호언장담하던 교육부가 이렇다 할 지침을 내놓지 못한 채 이같은 고심에 빠지자, 학교 현장의 높아진 방역 피로도는 또다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현재 2학기 개학을 목전에 앞두고 있는 교육현장은 교육당국의 명확한 등교지침 확정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한 일선 학교 관계자는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常 駐*항상 상(巾-11, 4급) *머무를 주(馬-15, 2급)‘수비대를 그곳에 상주시키기로 결정했다’와 ‘농촌의 상주인구가 감소하고 있다’의 ‘상주’가 각각 다름을 아는 사람은 한자어 실력이 참으로 대단한 셈이다. 먼저 ‘常駐’란?常자는 ‘치마’(a skirt)가 본뜻인데, ‘수건 건’(巾)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尙(숭상할 상)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그런데 치마는 늘 입고 있어야 한 것이었기 때문인지 ‘늘’(always)이라는 의미로도 확대 사용되었다.駐자는 달리던 말이 ‘정지하다’(stop;
[에듀인뉴스= 황그린 기자] 白 鷗*흰 백(白-5, 8급) *갈매기 구(鳥-22, 3급)‘갈매기’를 일러 왜 ‘갈매기’라고 하는지는 설명하기 어렵다. 그러나 갈매기를 일러 ‘백구’라고도 하는 까닭은 ‘白鷗’를 풀이하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한자가 어렵지만 이런 위력이 있다.白자에 대하여는 여러 설이 있는데, 엄지손톱 모양을 본뜬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우두머리’(boss) ‘맏이’(the eldest)가 본뜻이었다. 그런데 ‘하얗다’(white)는 낱말의 발음이 이것과 똑같아 그 뜻으로도 빌려 쓰이는 예가 잦아지자, ‘맏이’란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두 손에 깍지를 낀 채 긴장된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공수처 1호 사건' 수사 개시 석 달 만에 공개 소환된 것이다.공수처가 조 교육감을 별도로 불러낸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그간 지진한 듯 보였던 해당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포토라인에 선 조희연, 특채 의혹은 전면 부인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는 지난 5월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특별채용 관련 문건과 휴대전화 등 압수물을 분석하고, 당시 특채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인사들을 잇따라 불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각 지방 사립대학이 대학 입시 미충원 사태에 따른 수시모집 이월 인원 규모에 맞춰 정시모집 선발 인원을 늘리는 프리패스 모집단위까지 내놓는 등 눈물겨운 '정원 채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수시 지원 수험생이 계속 줄어드는 데 따른 대학 의 고군분투 대응 전략인 셈이다.한편, 이 같은 악순환은 앞으로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해당 사태에 대해 교육부는 지난 5월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 발표를 통해 대학 정원 감축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데 이미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수학 8등급을 받았는데, 지방 ㅇㅇ국립대 수학과에 합격해 21학번 공대생이 됐어요."현재 대다수 대학 입시에서 지원자 학업 능력 변별 기능이 이미 정지된 상태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앞서 수능 특정 영역대 (수학)에서 가장 낮은 등급대를 받은 한 대입 수험생은 지방 국립대 수학과 정시모집 일반전형에 당당히 입학 통보를 받았다. 이른 바 '미적분 개념을 전혀 모르는 공대 합격생'이 탄생한 것이다.일각에선, 이와 더불어 최근 입학 신입생들의 학업 능력 격차 문제 또한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대학 입시 정원 미충원 문제에 따른 대학가의 고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이다.학생 모집에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지방 대학들이, 입학전형의 문턱을 낮추는 등 자구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 마저도 큰 효과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언론보도에 따르면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183개 4년제 대학별 2021학년도 정시모집 분석 결과, 지방 대학 정시 모집단위 3644곳 중 1055곳(29%)이 경쟁률 1대1 미만이었거나, 충원합격 절차를 거치면서 지원자를 전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홍민식 △학생지원국장 류혜숙 △교육안전정보국장 김병규 △서울특별시 부교육감 김규태△대구광역시 부교육감 강병구 △광주광역시 부교육감 김환식 △대전광역시 부교육감 배성근 △경기도 제1부교육감 설세훈 △충청남도 부교육감 전진석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박영숙 △충남대학교 사무국장 이경희 △사회정책협력관실 김주영 △교육부(국외훈련 파견) 김태훈 △교육부 김서영 △대통령비서실 김성곤 △학생건강정책과 파견(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지원근무) 손승의 ◆부산대▷대학원 부원장 김지
[에듀인뉴스= 인터넷뉴스팀] 聖 餐*성스러울 성(耳-13, 4급) *밥 찬(食-16, 2급)“예수와 제자들의 최후 만찬을 성찬이라고 하지만 성찬은 아니었다.”에 ‘성찬’이 두 번 나온다. 한글만 아는 사람들은 그 의미 차이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먼저 ‘聖餐’에 관하여 공부해 보자. 聖자는 갑골문에서는 서 있는 사람[人]의 상단에 귀[耳․이] 모양이 첨가되어있는 형체(口자가 첨가된 것도 있음)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귀’가 매우 강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스럽다’(divine) ‘현명하다’(wise)는 뜻으로 쓰인다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고교 시절 친구들이 법정에서 조 씨가 학술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 속행 공판 1심에서 조 씨의 고교 재학 시절 친구인 박 모 씨와 장 모 씨 두 사람은 나란히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소환됐다.두 사람 중 박 모 씨는 조 전 장관과 서울대 법학과 동기로 집안 사이 친분이 깊은 지인의 아들로 알려졌으며, 장 모 씨는 앞서 언론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일반직 고위공무원 ▲ 대학학술정책관 홍민식 ▲ 학생지원국장 류혜숙▲ 교육안전정보국장 김병규 ▲ 서울특별시 부교육감 김규태 ▲ 대구광역시 부교육감 강병구 ▲ 광주광역시 부교육감 김환식 ▲ 대전광역시 부교육감 배성근 ▲ 경기도 제1부교육감 설세훈 ▲ 충청남도 부교육감 전진석 ▲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박영숙 ▲ 충남대학교 사무국장이경희 ▲ 교육부 김서영 ▲ 대통령비서실 김성곤 ▲ 학생건강정책과 파견(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지원근무) 손승의 ◇4급 ▲사회정책협력관실 (파견복귀) 서기관 김주영
[에듀인뉴스=인터넷뉴스팀] 預 金*맡길 예(頁-13, 2급) *돈 금(金-8, 8급)경제가 걱정이다. 차기에는 국민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경제 발전의 기초가 되는 ‘은행 예금’의 ‘예금’에 대해 풀이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오늘은 ‘預金’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보자.預자는 머리가 ‘편하다’(comfortabl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었으니 ‘머리 혈’(頁)이 의미요소다. ‘줄 여’(予)는 발음요소였던 것으로 추정된다(참고 豫 미리 예). ‘맡기다’(entrust; deposit)는 뜻으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정부가 학교 현장에서 교육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교원들을 상대로 청렴성과 교육자적 양심에 검열의 칼을 겨누고 있다.교육부는 정부의 지침 하에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는 '범정부 공직기강 확립특별 점검 기간'을 통해, 청탁·채용비리 등 교원의 각종 부패 행위를 예년보다 강도 높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교육부는 다가올 추석 명절을 맞아 금품수수, 갑질 등 비위 등 앞서 통과된 교원의 이해충돌방지법 관련 행동강령 이행 여부를 특별히 점검할 방침이다.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가 지위를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대한민국교원조합(이하 대한교조)과 올바른교육을위한전국교사연합(이하 올교련)은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여름방학 교사 연수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현실을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사 연수는 대한교조와 올교련이 공동 주최하는 ‘공부해서 남 주기 프로젝트’의 첫걸음으로써,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교사로서 교양을 갖추고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교사 연수는 시장경제, 법치주의, 호국보훈, 의학, 원자력 공학 등 각 전공 분야의 권위자들
[에듀인뉴스=인터넷뉴스팀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長 靴*길 장(長-8, 8급) *구두 화(革-13, 2급)‘가죽이나 고무로 만든, 비가 올 때나 말을 탈 때에 신는 신’을 일러 하필이면 왜 ‘장화’라고 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며 ‘長靴’를 분석해 달라는 독자가 있었다. 질문은 무엇이든지 다 좋다. 長자는 ‘老人’(노:인)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노인이 지팡이를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었다. ‘웃어른’(senior), ‘우두머리’(chief)란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이런 뜻으로 쓰이면 장음인 [
[에듀인뉴스=인터넷뉴스팀] 解 雇*풀 해(角-13, 4급) *품팔 고(隹-12, 2급)‘고용주가 고용 계약을 해제하여 피고용인을 내보냄’을 일러 ‘해고’라 하는 까닭은 한글이 아니라 한자로 쓴 ‘解雇’에 두 가지 힌트가 있으니 하나하나 차근차근 야금야금...解자가 갑골문에서는 소[牛]의 뿔[角]을 두 손[又]으로 잡고 있는 모양이었는데, 그로부터 약 1000년 후인 전서 서체에 이르러서는 又가 ‘칼 도’(刀)로 교체되어 소의 뿔을 칼로 해체하는 의미가 더욱 여실히 나타나게 됐다. ‘가르다’(separate)가 본뜻인데, ‘풀다’(u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교육부가 14일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수도권 지역 유.초.중.고등학교에 전면 원격수업 시행 방침을 내린 이래, 교육 현장 및 학부모들의 혼란은 계속해서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장기화된 원격수업 돌입에 따른 피로감이 상당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원격수업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애들도 헤매고 나도 헤매고..학교와 교사는 왜 존재하나?"분통한 온라인 까페에서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정부 방침을 이해하지만, 2년째 같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鋪 裝*펼 포(金-15, 2급) *꾸밀 장(衣-13, 4급)‘도로 포장’과 ‘상품 포장’의 ‘포장’이 각각 다른 말임을 알자면 한자 지식이 없이는 곤란하다. 먼저 ‘鋪裝’이란?鋪자가 본래는 쇠붙이로 만든 ‘문고리’(a door ring)를 뜻하는 것이었기에 ‘쇠 금’(金)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甫(클 보)가 발음요소로 쓰인 것임은 浦(개 포)도 마찬가지다. 후에 문을 열고 ‘늘어놓다’(set) ‘가게’(store)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裝자는 옷을 차려 ‘입는다’(dress u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閨 中*안방 규(門-14, 3급) *가운데 중(丨-4, 8급)한자를 잘 알면 공부가 ‘식은 죽먹기’다. ‘규중칠우쟁론기’란 말이 대단히 어려운 까닭은 한자어 속뜻인지 능력 지수 즉 HQ가 낮기 때문이다. 먼저 ‘규중’에 대해 알아보자. 閨자가 본래는 위는 둥글고 아래는 네모난 모양의 ‘방 문’을 뜻하는 것이었으니 ‘문 문’(門)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圭(홀 규)는 발음요소다. 집의 안주인이 거처하는 방의 문을 그렇게 꾸몄던 것에서 유래되어 ‘안방’(the women’s living room)이나 ‘부녀자’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서울시교육청(조희연 교육감)이 14일 행정상 실수로2021년도 9급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필기시험 응시생 합격·불합격자 47명을 잘못 공고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5일 치러진 지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573명의 명단을 전날 해당 홈페이지에 발표했지만, 이후 교육행정직렬과 사서직렬에서 합격자 명단 오류가 발생한 것을 뒤늦게 파악했다.필기시험에서 제외돼야 하는 결시자 답안이 담당자의 실수로 포함 처리돼, 그 과목의 평균점이 낮아지고 조정점수가 높아지는 변